[ArtNews]세계 최초 '순회 아트 카니발' 루나루나 뉴욕으로 이동


세계 최초 '순회 아트 카니발' 루나루나 뉴욕으로 이동


2023년 12월 화제 속에서 40년 만에 다시 오픈한 세계 최초 예술 놀이동산이 있었죠. 바로 루나루나(Luna Luna)인데요. 바스키아와 달리, 해링, 호크니 등이 놀이기구의 디자인에 참여했다니 정말 대단한데요. 당시 이들은 모두 신진 아티스트였겠죠. 올해 봄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의 공연을 마치고 뉴욕으로 이동합니다. 올겨울 뉴욕으로 함께 가볼까요!



바스키아와 달리, 해링, 호크니 등 참여한 루나루나(Luna Luna)는 1987년 여름 독일 함부르크에서 오픈했습니다. 루나루나는 오스트리아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앙드레 헬러(André Heller)의 아이디어였습니다. 그는 다큐멘터리에서 "예술로 놀이공원을 만드는 것은 꿈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직접 33명의 아티스트 설득해 참여를 이끌었죠. 키스 해링은 당시 "저는 그 아이디어가 훌륭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처음으로 디즈니랜드나 미국 놀이공원에 갔을 때부터 꿈꿔왔던 것이거든요."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물론 지금과 같이 세계를 여행하며 축제를 열려고 계획되었죠. 하지만 3개월 만에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자세하게 남아 있는 이야기는 없지만, 헬러는 루나루나를 미국 샌디에이고로 투어를 하길 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금이 무산되었고, 미국의 한 재단과 협상을 벌였지만 무산되었다고 하네요. 결국 44개의 컨테이너에 포장되어 수십 년 동안 텍사스의 사막에 보관되었습니다.


2023년 LA에서 40년 만에 다시 오픈하게 된 것은 랩 스타 드레이크의 회사와 글로벌 공연 기획사 라이브 네이션 덕분입니다. 몇몇 투자자들이 합류한 후 프로젝트가 라이브 됐습니다. 컨테이너를 열어 보았지만 사용설명서도 없이 2년에 걸쳐 놀이 기구를 다시 조립했습니다. 그렇게 40년 만에 이제는 정말 대단해진 아티스트 컬렉션으로 무장한 아트 테마파크가 오픈합니다. 


이제 루나루나는 뉴욕시의 The Shed로 이동합니다. 2024년 11월 20일부터 2025년 1월 5일까지 열립니다. 뉴욕에 가신다면 이곳에서 인증샷은 필수겠죠! 자세한 내용은 기사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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