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News]5명의 달리를 만나는 코미디 영화 다아아아알리!


5명의 달리를 만나는 코미디 영화 다아아아알리!


오늘은 아트 무비 한편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5명의 달리를 만날 수 있는 이 영화의 제목은 무려 <Daaaaaalí!>입니다. 2024년 2월 프랑스에서 개봉한 영화 <다아아아알리!>는 2023년 80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분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국내에서는 개봉하지 않았고,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습니다. 저도 한번 보고 싶어서 디깅한 영화 이야기 공유해드릴게요.



아티스트를 주인공으로 만든 코미디 영화인 <다아아아알리!>는 미스터 오이조로 불리는 프랑스 영화감독 캉탱 뒤피(Quentin Dupieux)의 영화입니다. 보통 아티스트를 다룬 영화는 전기적 성격을 띠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 영화는 달리의 다양한 면모를 5인 1역으로 연출하며 이것이 진짜 달리인지, 저것이 진짜 달리인지 초현실적 코미디로 만들어냈습니다. 아트 무비의 새로운 시도로 보여 저는 아주 흥미가 갑니다. 아쉽게도 볼 수 있는 곳을 아직 찾지는 못했어요.


영화는 살라도르 달리를 인터뷰하기 위해 노력하는 주디스와 5명의 달리의 이야기입니다. 인터뷰를 철저히 준비했지만 어떤 인터뷰 조건도 달리에겐 불만입니다. 물의 종류, 인터뷰 시간, 인터뷰가 나가는 매체 등등. 결국 인터뷰는 중단되게 되는데요. 달리의 초현실적인 자아로 인해 주디스는 과연 인터뷰에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인 살바도르 달리를 그리기 위해 감독은 인터뷰를 매개로 사용했습니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현대미술에 남긴 달리의 업적을 다양하게 다룹니다. 그가 그린 초현실적 작품처럼 초현실적인 꿈과 현실을 오가며 혼란스러운 이미지와 대사들로 연출되었습니다. 부천국제영화제 당시에도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하네요. 영화감독이자 전자 음악가인 연출자 캉탱 위피는 <광란의 아티어>(2011)로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는 현재 프랑스의 전자 음악 레이블인 에드 뱅어 레코드(Ed Banger Records)에 소속되어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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