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News]2024 터너상 수상자, 재슬린 카우르


2024 터너상 수상자, 재슬린 카우르


2024년 터너상 수상자가 발표됐습니다. 그 주인공은 영국 글래스고 출신의 아티스트 재슬린 카우르입니다. 문화적, 가족적, 정치적 기억을 탐구하는 음향 조각 설치 작품이 전시된 'Alter Altar'로 터너상을 수상했습니다. 테이트 브리튼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아티스트는 가자 지구에서의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그의 작품을 함께 보겠습니다.



2024년 터너상 수상자인 재슬린 카우르(Jasleen Kaur)는 일상의 물건들로 작업한 자서전적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지난 화요일 저녁 수상자로 발표되며 25,000파운드(4,5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터너상은 지난 시간 동안 진행된 전시를 후보로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재슬린은 2023년 글래스고의 트램웨이에서 열린 전시 "Alter Altar"로 이번 터너상의 후보로 올랐습니다. 인도인 부모의 딸로 스코틀랜드에서 자란 그는 이 자동차 작품에 대해 "아빠의 첫 차와 이민자로서의 욕망이 융합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986년 영국 글래스고에서 태어난 그는 영국에서 지내며 작업 중입니다. 그는 설치, 조각, 사운드, 텍스트 작업 등 매체를 다양하게 사용하며 혼합해 완성하기도 합니다. 2008년 글래스고 예술 학교(Glasgow School of Art)에서 공예를 전공했고, 런던으로 이동해 RCA( Royal College of Art)에서 응용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2016년, 2018년, 2019년에는 스코틀랜드에서 개인적을 열었고, 2021년 런던의 코퍼필드 갤러리에서 첫 런던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터너상 시상식을 앞두고 재슬린은 1,200명이 넘는 예술가와 미술 종사자와 함께 이스라엘과 관련된 기부자의 재단으로부터의 투자를 철회하라는 입장의 공개서한에 서명했습니다. 테이트 또한 이스라엘 관련 자금가의 기부와 기증으로 운영되는 부분도 있는데, 전쟁을 일으키는 이들의 움직임이 소위 '아트워싱'이며, 이로 인해 예술도 훼손된다는 것이죠. 수상자 발표 당일 밤 테이트 브리튼 시상식장 밖에서는 약 200명의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가 모였는데요. 지난주 전해드린 낸 골딘의 베를린 전시 오프닝과 유사한 모습이죠. 


카우르의 작품은 다른 세 후보자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2025년 2월 16일까지 테이트 브리튼에서 전시됩니다. 터너상은 1984년에 설립되었으며, 주요한 현대미술상입니다. 역대 수상자로는 아니시 카푸어, 앤토니 곰리, 데미안 허스트, 스티븐 맥퀸 등 많은 네임드 아티스트가 있습니다.  작년에는 제시 달링에게 수상했고, 그는 상을 받으면서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든바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링크에서 확인해 보세요.


예술 애호가들이 꼭 챙겨보는 뉴스레터

🍋비롯 아트 뉴스레터 구독하기

카카오톡 채널 채팅하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