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News]호크니 작품 속으로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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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크니 작품 속으로 여행👀(#45, 2022-1120)


45호 뉴스레터는 많이 늦어졌네요. 주말 안에 보내드려고 노력 중인데 늦어져서 날짜가 월요일로 넘어갔네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늘 첫 기사로 준비한 소식은 내년에 있을 호크니의 첫 미디어 전시 소식입니다. 그리고 함께 소개해 드릴 전시 소식은 국내에도 많은 팬이 있는 쿠사마 야요이의 대규모 회고전 소식입니다. 그리고 최근 글로벌 마켓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소프트파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기사가 있어서 선정해 보았고, NFT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담긴 블룸버그의 기사도 전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카툰 한 컷도 함께 보면서 이야기 나눠볼게요!


1) 호크니 작품 속으로 떠나는 여행

그동안 우리는 빈센트 반 고흐, 구스타프 클림트 등의 작품의 흥행으로 새로운 전시 형태를 경험했습니다. 2023년에는 데이비드 호크니가 생존 작가 최초로 몰입형 미디어 전시를 공개합니다. 그랜드캐니언을 그린 작품, 캘리포니아 수영장에서 작업된 작품, 요크셔에서 작업한 숲을 그린 작품 등이 몰입형 미디어로 설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실 호크니는 새로운 기술을 항상 사용해왔습니다. 80년대부터 컴퓨터를 작업에 사용했고, 2009년부터 아이패드로도 그림을 그렸으니까요. 전시 제목은 Bigger & Closer입니다. 전시는 2023년 1월 25일부터 4월 23일까지 영국 런던 소재의 킹스 크로스 4층 전시장 라이트룸에서 열립니다.


2) 쿠사마 야요이 대규모 회고전

20-21세기 시각 예술을 전시하는 홍콩 뮤지엄인 M+는 개관 1주년을 기념하여 블록버스터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Yayoi Kusama: 1945 to Now 200녀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이 전시는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그의 생애 전체를 다룹니다. 일본에서의 성장기부터 미국으로 이주한 이후의 삶까지 연대순으로 보여줍니다. 1973년 고국으로 돌아온 후 수십 년 동안의 위기를 겪으며 자신만의 작업 방식을 재창조했고 이후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 일본관을 장식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강조한 부분이 바로 1973년부터의 20년이라고 전시 기획자는 말했습니다. 이 전시는 지난 11월 12일 오픈했고, 2023년 5월 14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3) 한국의 소프트파워

프리즈 서울이 론칭되며 올해는 한국 예술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커진 한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뉴스레터에서도 소개해 드린 대로 런던 V&A, 로스앤젤레스 LACMA에서 한류와 한국 미술에 대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한국 콘텐츠는 주목받았고, BTS의 흥행으로 대표되는 K-POP은 이제 말할 것도 없겠죠. 이 기사에서는 한국 문화의 성공은 우연이 아니라고 분석합니다. 1980년대 민주화와 정부의 지원과 공동의 노력의 결과로 경제가 성장했고, 이후 대기업들은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홍보에 막대한 후원과 투자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은 1992년 V&A에 런던 최초의 한국 예술 전시장을 지원했고, 테이트 리버풀에서 열린 백남준 회고전에 1003대의 모니터를 제공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LACMA에 현대 미술 인수를 위해 100만 달러를 기부했고, LG전자는 구겐하임과 5년간의 파트너십을 올해 발표했습니다. 테이트 터빈홀 커미션을 운영하는 현대자동차는 말할 것도 없고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예술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 2,200억 원의 예산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문화와 예술의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가 됩니다.


4) NFT는 현대판 폰지 사기다?!

블룸버그가 발표한 기사에서 가지고 온 표현입니다. NFT는 현대판 폰지 사기다. 베테랑 금융 저널리스트인 맷 레빈이 지난 10월 말 발표한 기사 내용인데요, 사람들이 왜 토큰을 살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이야기하며 더 비싸게 팔아 부자가 되기 위함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사실 암호화폐와 NFT에 대해 폭탄 돌리기이며 나중에 들어온 사람만 큰 타격을 받게 되는 구조라며 폰지와 유사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있었습니다. 아니라고 반박하기엔 상황이 너무 닮아있죠. 레빈의 취재에 따르면 NFT가 아티스트에게 보장한다는 로열티조차 항상 전달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블록체인과 이미지 소유권 사이의 기술 및 법적 연결이 아직 약하다고 지적합니다. 최초의 NFT 아트 판매자로 알려진 케빈 맥코이는 디지털로 변화하는 세상을 경험했지만 이 기술이 확립되기 전까지는 직접적으로 평가할 방법은 없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NFT와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는 긍정적인 방법을 연구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해나가야 할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단지 시세차액만을 노리는 사업 형태가 계속된다면 NFT로 인해 용기를 얻은 디지털 아티스트들에게는 실망감만 주게 될 것이라는 걱정도 하게 되는 내용이네요.


5) 전시장에 글 읽으러 가시나요?

아트넷 뉴스에서는 주간 만화 시리즈로 아트 월드(Art Whirled)라는 이름으로 Guy Richards Smit가 작업한 카툰을 연재합니다. 저도 자주 보면서 언젠가 한 번은 소개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공감되고 이야기를 나눌만한 주제를 찾지 못하다가 오늘에야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제가 많의 의역해 봤습니다. 원래 기사의 제목은 "벽의 텍스트를 읽은 후에야 이해가 된다면 좋은 작품이 맞나요?"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장면과 제목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전시장에 가면 작품을 조금 더 이해하고 싶은 마음에 항상 글을 읽게 되고 해설을 듣게 되는데요.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어야 좋은 작품은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것 같습니다. 한때 저는 전시장에 가면 절대 설명을 읽거나 듣지 않았습니다. 억지로 설명하고 있다는 느낌에 불편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설명 없이 충분한 감동을 주거나 공감을 느끼게 해준다면 좋겠지만 아트는 동시대 컨템포러리 아트로 이어지면서 더 많은 설명이 필요한 것이 되었습니다. 비엔날레에 갔다가 아주 머리가 지끈거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글을 읽기 전에 감동을 받을 수 있던 작품은 어떤 게 있었는지 기억을 더듬어 보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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