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최고의 작품 (feat. 아트뉴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전시들이 열린 만큼 엄청나게 많은 작품들이 세상에 소개되었습니다. 1년 내내 전시를 취재하는 각국의 미디어에서는 정말 많은 작품을 보고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기록할 텐데요.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최근 역사에서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로 기록될 올해에는 많은 작품들이 인류의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했습니다. 과거와 현재 발표된 작품들을 통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아치 무어(Archie Moore), Kith and kin, 2024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호주관에서 선보인 아치 무어의 작품입니다. 고요한 공간 가운데에는 하얀 입체물과 함께 벽면을 따라 분필로 그려진 가계도가 그려져있습니다. 영국과 스코틀랜드 혈통의 그의 집안은 약 2,400세대(65,000년)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많은 끔찍한 역사적 사건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것을 보여줍니다. 공간 중앙에 설치된 흰색입체물은 호주 경찰에 의해 구금되어 있는 원주민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기록입니다. 작품은 원주민에게 가해진 모든 폭력에 대한 방대한 문서와 마주하는 압도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2. 데미안 디네야지(Demian DinéYazhi), We must stop imagining apocalypse/genocide + we must imagine liberation, 2024
올해 휘트니 비엔날레는 조용했다고 말한다면, 작품을 자세히 보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이 작품이 그 증거인데요. 작품은 깜박이는 붉은 네온사인으로 글자들이 설치됐습니다. 작품에는 비밀이 숨겨져있었습니다. 여러 지점에 'free palestine'이라는 문구가 빛나고 있었는데요. 뉴욕 타임스가 보도하기 전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지 못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에 대한 것이라고 분명히 밝히지 않고, 관객이 알아낼 수 있도록 내버려두었습니다.
3. 샤흐지아 시칸더(Shahzia Sikander), Witness, 2023
휴스턴 대학교 캠퍼스에 설치된 입체 작품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뿔모양의 작품에 끈이 말려있습니다. 상단에는 여러 개의 뱀 모양의 팔다리가 있는 여성의 몸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여성과 정의에 대한 기념물로 구상된 이 작품은 18피트(5미터) 높이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설치와 동시에 낙태 반대 활동가들에게 논란의 초점이 되었습니다. 여름 허리케인이 미국 남부를 강타했을 때 작품이 참수되었지만, 관리인들은 사고가 아니라 누군가의 의도적인 행동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4. 프리다 토란조 예거(Frieda Toranzo Jaeger), Rage is a machine in times of senselessness, 2024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에서는 서구 중심의 예술계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전 세계 다양한 곳에서 온 아티스트들은 유색인종, 원주민, 여성, LGBTQ 등 그간 소외되어 온 아티스트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프리다 토란조 예거의 작품은 원주민 자수 기술을 훈련받은 가족 구성권과 함게 작업하는 작품입니다. 캔버스에 직접 실을 꿰어 작업하며 토착 전통을 서구 전통과 융합하는 방식을 만들어냈습니다.
5. 다나 아와르타니, (Dana Awartani), Come, let me heal your wounds. Let me mend your broken bones as we stand here mourning, 2024
역시나 베니스 비엔날레에 설치된 작품 중 팔레스타인계 사우디 아티스트인 다나 아와르타니의 작품을 주목해야 합니다. 2019년부터 작업된 이 작품에는 수백 개의 구멍이 존재합니다. 약 50가지 허브와 향신료를 사용해 천연 염색된 실크로 구성된 이 작품은 전쟁과 테러 행위로 파괴된 7개의 아랍 국가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희망이 없다고 느껴진 올해 폭력적이지 않은 회복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 원문 링크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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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많은 전시들이 열린 만큼 엄청나게 많은 작품들이 세상에 소개되었습니다. 1년 내내 전시를 취재하는 각국의 미디어에서는 정말 많은 작품을 보고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기록할 텐데요.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최근 역사에서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로 기록될 올해에는 많은 작품들이 인류의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했습니다. 과거와 현재 발표된 작품들을 통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아치 무어(Archie Moore), Kith and kin, 2024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호주관에서 선보인 아치 무어의 작품입니다. 고요한 공간 가운데에는 하얀 입체물과 함께 벽면을 따라 분필로 그려진 가계도가 그려져있습니다. 영국과 스코틀랜드 혈통의 그의 집안은 약 2,400세대(65,000년)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많은 끔찍한 역사적 사건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것을 보여줍니다. 공간 중앙에 설치된 흰색입체물은 호주 경찰에 의해 구금되어 있는 원주민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기록입니다. 작품은 원주민에게 가해진 모든 폭력에 대한 방대한 문서와 마주하는 압도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2. 데미안 디네야지(Demian DinéYazhi), We must stop imagining apocalypse/genocide + we must imagine liberation, 2024
올해 휘트니 비엔날레는 조용했다고 말한다면, 작품을 자세히 보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이 작품이 그 증거인데요. 작품은 깜박이는 붉은 네온사인으로 글자들이 설치됐습니다. 작품에는 비밀이 숨겨져있었습니다. 여러 지점에 'free palestine'이라는 문구가 빛나고 있었는데요. 뉴욕 타임스가 보도하기 전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지 못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에 대한 것이라고 분명히 밝히지 않고, 관객이 알아낼 수 있도록 내버려두었습니다.
3. 샤흐지아 시칸더(Shahzia Sikander), Witness, 2023
휴스턴 대학교 캠퍼스에 설치된 입체 작품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뿔모양의 작품에 끈이 말려있습니다. 상단에는 여러 개의 뱀 모양의 팔다리가 있는 여성의 몸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여성과 정의에 대한 기념물로 구상된 이 작품은 18피트(5미터) 높이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설치와 동시에 낙태 반대 활동가들에게 논란의 초점이 되었습니다. 여름 허리케인이 미국 남부를 강타했을 때 작품이 참수되었지만, 관리인들은 사고가 아니라 누군가의 의도적인 행동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4. 프리다 토란조 예거(Frieda Toranzo Jaeger), Rage is a machine in times of senselessness, 2024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에서는 서구 중심의 예술계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전 세계 다양한 곳에서 온 아티스트들은 유색인종, 원주민, 여성, LGBTQ 등 그간 소외되어 온 아티스트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프리다 토란조 예거의 작품은 원주민 자수 기술을 훈련받은 가족 구성권과 함게 작업하는 작품입니다. 캔버스에 직접 실을 꿰어 작업하며 토착 전통을 서구 전통과 융합하는 방식을 만들어냈습니다.
5. 다나 아와르타니, (Dana Awartani), Come, let me heal your wounds. Let me mend your broken bones as we stand here mourning, 2024
역시나 베니스 비엔날레에 설치된 작품 중 팔레스타인계 사우디 아티스트인 다나 아와르타니의 작품을 주목해야 합니다. 2019년부터 작업된 이 작품에는 수백 개의 구멍이 존재합니다. 약 50가지 허브와 향신료를 사용해 천연 염색된 실크로 구성된 이 작품은 전쟁과 테러 행위로 파괴된 7개의 아랍 국가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희망이 없다고 느껴진 올해 폭력적이지 않은 회복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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