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젤에 갔다면 반드시 봐야 할 전시5
매년 6월, 전 세계 미술계 인사들이 스위스 바젤로 모입니다. ‘아트 바젤(Art Basel)’이라는 이름은 단순한 아트페어를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었고, 도시는 그 자체로 ‘아트의 수도’가 됩니다. 그런데, 메세홀 밖에서도 지금 이 도시에는 꼭 봐야 할 전시들이 가득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금 이 순간, 바젤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전시 5가지를 소개합니다.

1. Steve McQueen 《Bass》
장소: 로렌츠 샤울라거 재단 (Fondation Laurenz Schaulager)
기간: 2025년 11월 16일까지
감각을 뒤흔드는 사운드와 빛으로 가득 찬 공간. 영화감독이자 아티스트인 스티브 맥퀸은 영상 없이도 강렬한 몰입을 선사합니다. 전설적 뮤지션 마커스 밀러와 협업한 사운드스케이프가 관람객의 몸을 울립니다. 시각과 청각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작 설치.
2. Jordan Wolfson 《Little Room》
장소: 바이엘러 재단 (Fondation Beyeler)
기간: 2025년 8월 3일까지
두 명의 관람객이 서로의 시점으로 자신을 마주하게 되는 VR 설치. 디지털과 정체성, 자아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조던 울프슨의 신작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존재에 대한 철학적 실험을 이끕니다. "이건 보는 전시가 아니라, 되는 전시"입니다.
3. Medardo Rosso 《The Invention of Modern Sculpture》
장소: 쿤스트 바젤 (Kunstmuseum Basel)
기간: 2025년 8월 10일까지
조각의 개념을 바꾼 ‘잊혀진 천재’ 메다로 로소의 대규모 회고전. 로댕과의 라이벌 관계, 흐릿한 얼굴과 붕괴되는 형상들은 조각이 영원한 것이 아닌, 순간의 감각임을 증명합니다. 로소의 작품과 함께 60여 명의 동시대 및 현대 작가 작품도 전시됩니다.
4. Julian Charrière 《Midnight Zone》
장소: 팅겔리 미술관 (Museum Tinguely)
기간: 2025년 11월까지
심해의 어둠 속에서 펼쳐지는 생명과 시간의 이야기. 줄리앙 샤리에르는 빛과 물, 얼음과 소리를 통해 기후 위기와 생명의 기원을 시각화합니다. 3층에 걸친 이번 전시는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지점에서 탄생한 서정적인 재난의 풍경입니다.
5. Ser Serpas 《Of my life》
장소: 쿤스트할레 바젤 (Kunsthalle Basel)
기간: 2025년 9월 21일까지
젖은 캔버스를 서로 찍어낸 ‘이중 이미지’ 회화와 반복 동작 퍼포먼스. 세르 세르파스는 기억의 왜곡과 신체의 잔상을 시각화하며, 회화와 퍼포먼스의 경계를 허물고 있습니다. 낯설지만 친숙한 감각이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참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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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01)Courtesy of Art Basel. (image02)Steve McQueen, installation view of Bass (2024) at Fondation Laurenz Schaulager, 2025. Courtesy of Fondation Laurenz Schaulager.
바젤에 갔다면 반드시 봐야 할 전시5
매년 6월, 전 세계 미술계 인사들이 스위스 바젤로 모입니다. ‘아트 바젤(Art Basel)’이라는 이름은 단순한 아트페어를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었고, 도시는 그 자체로 ‘아트의 수도’가 됩니다. 그런데, 메세홀 밖에서도 지금 이 도시에는 꼭 봐야 할 전시들이 가득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금 이 순간, 바젤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전시 5가지를 소개합니다.
1. Steve McQueen 《Bass》
장소: 로렌츠 샤울라거 재단 (Fondation Laurenz Schaulager)
기간: 2025년 11월 16일까지
감각을 뒤흔드는 사운드와 빛으로 가득 찬 공간. 영화감독이자 아티스트인 스티브 맥퀸은 영상 없이도 강렬한 몰입을 선사합니다. 전설적 뮤지션 마커스 밀러와 협업한 사운드스케이프가 관람객의 몸을 울립니다. 시각과 청각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작 설치.
2. Jordan Wolfson 《Little Room》
장소: 바이엘러 재단 (Fondation Beyeler)
기간: 2025년 8월 3일까지
두 명의 관람객이 서로의 시점으로 자신을 마주하게 되는 VR 설치. 디지털과 정체성, 자아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조던 울프슨의 신작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존재에 대한 철학적 실험을 이끕니다. "이건 보는 전시가 아니라, 되는 전시"입니다.
3. Medardo Rosso 《The Invention of Modern Sculpture》
장소: 쿤스트 바젤 (Kunstmuseum Basel)
기간: 2025년 8월 10일까지
조각의 개념을 바꾼 ‘잊혀진 천재’ 메다로 로소의 대규모 회고전. 로댕과의 라이벌 관계, 흐릿한 얼굴과 붕괴되는 형상들은 조각이 영원한 것이 아닌, 순간의 감각임을 증명합니다. 로소의 작품과 함께 60여 명의 동시대 및 현대 작가 작품도 전시됩니다.
4. Julian Charrière 《Midnight Zone》
장소: 팅겔리 미술관 (Museum Tinguely)
기간: 2025년 11월까지
심해의 어둠 속에서 펼쳐지는 생명과 시간의 이야기. 줄리앙 샤리에르는 빛과 물, 얼음과 소리를 통해 기후 위기와 생명의 기원을 시각화합니다. 3층에 걸친 이번 전시는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지점에서 탄생한 서정적인 재난의 풍경입니다.
5. Ser Serpas 《Of my life》
장소: 쿤스트할레 바젤 (Kunsthalle Basel)
기간: 2025년 9월 21일까지
젖은 캔버스를 서로 찍어낸 ‘이중 이미지’ 회화와 반복 동작 퍼포먼스. 세르 세르파스는 기억의 왜곡과 신체의 잔상을 시각화하며, 회화와 퍼포먼스의 경계를 허물고 있습니다. 낯설지만 친숙한 감각이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참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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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01)Courtesy of Art Basel. (image02)Steve McQueen, installation view of Bass (2024) at Fondation Laurenz Schaulager, 2025. Courtesy of Fondation Laurenz Schaula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