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트바젤이 가장 주목한 2인의 아티스트
매년 아트바젤에서 ‘다음 주인공’을 예고하는 발루아즈 미술상이 2025년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올해는 비누 조각상과 에너지 위기를 담은 사진 설치가 심사위원의 선택을 받았는데요. 이 낯선 조합 뒤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요? 수상자는 누구이며, 이들이 보여준 작품은 어떻게 지금의 미술계를 움직이고 있을까요? 단순히 ‘주목받는 작가’를 넘어, 예술이 시대를 읽는 방법에 대한 통찰을 남긴 이들의 작업을 만나봅니다.

발루아즈 미술상, 어떤 상인가요?
발루아즈 미술상(Baloise Art Prize)은 스위스 보험회사 발루아즈 그룹이 매년 아트바젤 'Statements' 섹터에 참여한 신진 아티스트 2명을 선정해 각각 3만6,800달러(약 5천만 원)를 수여하는 상입니다. 이 상은 단순한 상금 외에도 작품 구매와 유럽 주요 미술관에의 기증이 포함되어 있어, 수상자는 자연스럽게 국제 미술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전 수상자 중에는 한국의 양혜규(Haegue Yang), 티노 세갈(Tino Sehgal) 등 지금은 세계적인 작가로 자리잡은 인물들도 포함되어 있죠.

수상자 리아 딜런과 조이스 주마
올해의 수상자 중 한 명인 리아 딜런(Rhea Dillon)은 런던의 소프트 오프닝(Soft Opening) 갤러리에서 ‘기대는 인물들(Leaning Figures)’이라는 비누, 당밀 등으로 만든 조각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딜런은 식민주의 이후 흑인 경험을 일상 소재와 언어로 풀어내는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감각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정체성의 질문을 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수상자 조이스 주마(Joyce Joumaa)는 몬트리올의 엘리 커(Eli Kerr) 갤러리에서 ‘Periodic Sights’라는 설치 작업을 선보였습니다. 이 작품은 레바논 트리폴리와 베이루트의 일상적 풍경을 담은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너지 위기 속 삶의 단절과 지속을 시적으로 반영합니다. 암스테르담과 베이루트를 오가며 활동 중인 그는 2024년 베니스 비엔날레에도 참여한 바 있는 차세대 주목 작가입니다. 참고기사
예술 애호가들은 꼭 챙겨보는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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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01)Joyce Joumaa and Rhea Dillon. Courtesy Baloise Art Prize (image02)Detail shot of Dillon’s work ‘Leaning Figures’ on view at Art Basel in Basel with Soft Opening Gallery (image03)Detail shot of Joyce Joumaa, ‘Periodic S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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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아트바젤에서 ‘다음 주인공’을 예고하는 발루아즈 미술상이 2025년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올해는 비누 조각상과 에너지 위기를 담은 사진 설치가 심사위원의 선택을 받았는데요. 이 낯선 조합 뒤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요? 수상자는 누구이며, 이들이 보여준 작품은 어떻게 지금의 미술계를 움직이고 있을까요? 단순히 ‘주목받는 작가’를 넘어, 예술이 시대를 읽는 방법에 대한 통찰을 남긴 이들의 작업을 만나봅니다.
발루아즈 미술상, 어떤 상인가요?
발루아즈 미술상(Baloise Art Prize)은 스위스 보험회사 발루아즈 그룹이 매년 아트바젤 'Statements' 섹터에 참여한 신진 아티스트 2명을 선정해 각각 3만6,800달러(약 5천만 원)를 수여하는 상입니다. 이 상은 단순한 상금 외에도 작품 구매와 유럽 주요 미술관에의 기증이 포함되어 있어, 수상자는 자연스럽게 국제 미술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전 수상자 중에는 한국의 양혜규(Haegue Yang), 티노 세갈(Tino Sehgal) 등 지금은 세계적인 작가로 자리잡은 인물들도 포함되어 있죠.
수상자 리아 딜런과 조이스 주마
올해의 수상자 중 한 명인 리아 딜런(Rhea Dillon)은 런던의 소프트 오프닝(Soft Opening) 갤러리에서 ‘기대는 인물들(Leaning Figures)’이라는 비누, 당밀 등으로 만든 조각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딜런은 식민주의 이후 흑인 경험을 일상 소재와 언어로 풀어내는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감각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정체성의 질문을 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수상자 조이스 주마(Joyce Joumaa)는 몬트리올의 엘리 커(Eli Kerr) 갤러리에서 ‘Periodic Sights’라는 설치 작업을 선보였습니다. 이 작품은 레바논 트리폴리와 베이루트의 일상적 풍경을 담은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너지 위기 속 삶의 단절과 지속을 시적으로 반영합니다. 암스테르담과 베이루트를 오가며 활동 중인 그는 2024년 베니스 비엔날레에도 참여한 바 있는 차세대 주목 작가입니다. 참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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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01)Joyce Joumaa and Rhea Dillon. Courtesy Baloise Art Prize (image02)Detail shot of Dillon’s work ‘Leaning Figures’ on view at Art Basel in Basel with Soft Opening Gallery (image03)Detail shot of Joyce Joumaa, ‘Periodic Sig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