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종료되는 꼭 봐야 할 전시
7월, 여름 휴가와 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죠. 멀리 떠나기 전, 가까운 미술관에서 잠시 더위를 피하고 예술로 충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 달에는 종료되면 아쉬울 전시들이 하나둘 막을 내릴 예정입니다. 회화, 영상, 조각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전시들이 마지막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짧은 도심 속 예술 여행으로 떠나기 좋은 지금, 7월에 종료되는 전시들을 함께 확인해보세요.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 리미널
2025년 7월 6일까지, 리움미술관(서울)
인간과 비인간, 현실과 허구 사이를 넘나드는 피에르 위그의 아시아 첫 개인전으로, 데이터, 생명공학, 인공 지능이 결합된 12점의 작품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전시 환경을 만들어냅니다. 피에르 위그는 기술과 생태, 서사적 상상력을 결합해 관객의 인식과 감각을 확장시키는 실험적 설치 작업으로 국제 미술계에서 주목받아온 프랑스 작가입니다.
론 뮤익(Ron Mueck): 개인전
2025년 7월 1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현실보다 크거나 작은 인체 조각으로 인간 존재의 감정과 관계를 극사실적으로 표현해온 론 뮤익의 한국 첫 대규모 개인전입니다. 호주 출신의 론 뮤익은 정교한 해부학 묘사와 조형 기술로 현대 인물 조각의 새로운 지평을 연 조각가로, 인간 내면의 연민과 감정을 시적으로 형상화합니다.
정연두(Jeong Yeondoo): 불가피한 상황과 피치 못할 사정들
2025년 7월 20일까지, 국제갤러리 부산
블루스 음악과 발효의 리듬이 교차하는 가운데, 일상과 역사 속 피치 못할 사정들을 유머와 감성으로 풀어낸 전시입니다. 정연두는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현대인의 보이지 않는 삶의 내면을 다루며, 관계와 이야기, 그리고 협업을 통해 예술과 삶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시대복장 Iconclash: Contemporary Outfits
2025년 7월 20일까지, 일민미술관(서울)
서울의 도시성과 패션을 예술의 언어로 풀어낸 세 개 스튜디오의 패션 프로젝트를 통해, 동시대 시각문화와 스타일의 접점을 탐색합니다. 지용킴, 포스트아카이브팩션(PAF), 혜인서(HYEIN SEO)는 자연, 기술, 서사에서 출발한 독창적 언어로 패션을 시각 예술의 장르로 확장하며, 몸과 환경이 교차하는 새로운 감각을 제안합니다.
Next Painting: As We Are
2025년 7월 20일까지, 국제갤러리 서울
밀레니얼 세대 작가 6인이 제안하는 ‘회화 이후의 회화’. 디지털 이미지 시대 속 회화의 느림과 물질성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그룹전입니다.
참여 작가 소개:
- 고등어 (Godeungeo, b.1984): 일상의 감각을 밀도 높은 화면으로 재구성하는 작가로, 최근 본격적인 회화 작업을 통해 회화의 물성을 탐구합니다.
- 김세은 (Kim Sae-eun, b.1989): 변화하는 도시 풍경을 신체적 경험으로 포착하며, 감각적 외피로서의 환경을 대형 캔버스에 담아냅니다.
- 유신애 (Yoo Shin Ae, b.1985): 회화, 조각,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자본주의와 신체에 대한 관심을 고전적 화풍으로 풀어냅니다.
- 이은새 (Lee Eun-sae, b.1987): 낯선 환경 속 흔적들을 수집해 회화로 옮기며, 표류하는 정체성과 기억을 시각화합니다.
- 전병구 (Jeon Byeong-ku, b.1985): 일상의 장면을 느린 시간성의 유화로 그려내며, 감정의 순간을 물질로 고정합니다.
- 정이지 (Jung Iji, b.1994): 스냅사진에서 출발한 회화를 통해 진정성을 추구하며, 붓질의 담백한 표현으로 솔직한 정서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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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01)Pierre Huyghe, Liminal (still), 2024. Real-time simulation, sound, sensors, film. Courtesy of the artist and Galerie Chantal Crousel, Marian Goodman Gallery, Hauser & Wirth, TARO NASU, Esther Schipper, Anna Lena Films, Paris. © Pierre Huyghe.
7월 종료되는 꼭 봐야 할 전시
7월, 여름 휴가와 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죠. 멀리 떠나기 전, 가까운 미술관에서 잠시 더위를 피하고 예술로 충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 달에는 종료되면 아쉬울 전시들이 하나둘 막을 내릴 예정입니다. 회화, 영상, 조각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전시들이 마지막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짧은 도심 속 예술 여행으로 떠나기 좋은 지금, 7월에 종료되는 전시들을 함께 확인해보세요.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 리미널
2025년 7월 6일까지, 리움미술관(서울)
인간과 비인간, 현실과 허구 사이를 넘나드는 피에르 위그의 아시아 첫 개인전으로, 데이터, 생명공학, 인공 지능이 결합된 12점의 작품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전시 환경을 만들어냅니다. 피에르 위그는 기술과 생태, 서사적 상상력을 결합해 관객의 인식과 감각을 확장시키는 실험적 설치 작업으로 국제 미술계에서 주목받아온 프랑스 작가입니다.
론 뮤익(Ron Mueck): 개인전
2025년 7월 1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현실보다 크거나 작은 인체 조각으로 인간 존재의 감정과 관계를 극사실적으로 표현해온 론 뮤익의 한국 첫 대규모 개인전입니다. 호주 출신의 론 뮤익은 정교한 해부학 묘사와 조형 기술로 현대 인물 조각의 새로운 지평을 연 조각가로, 인간 내면의 연민과 감정을 시적으로 형상화합니다.
정연두(Jeong Yeondoo): 불가피한 상황과 피치 못할 사정들
2025년 7월 20일까지, 국제갤러리 부산
블루스 음악과 발효의 리듬이 교차하는 가운데, 일상과 역사 속 피치 못할 사정들을 유머와 감성으로 풀어낸 전시입니다. 정연두는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현대인의 보이지 않는 삶의 내면을 다루며, 관계와 이야기, 그리고 협업을 통해 예술과 삶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시대복장 Iconclash: Contemporary Outfits
2025년 7월 20일까지, 일민미술관(서울)
서울의 도시성과 패션을 예술의 언어로 풀어낸 세 개 스튜디오의 패션 프로젝트를 통해, 동시대 시각문화와 스타일의 접점을 탐색합니다. 지용킴, 포스트아카이브팩션(PAF), 혜인서(HYEIN SEO)는 자연, 기술, 서사에서 출발한 독창적 언어로 패션을 시각 예술의 장르로 확장하며, 몸과 환경이 교차하는 새로운 감각을 제안합니다.
Next Painting: As We Are
2025년 7월 20일까지, 국제갤러리 서울
밀레니얼 세대 작가 6인이 제안하는 ‘회화 이후의 회화’. 디지털 이미지 시대 속 회화의 느림과 물질성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그룹전입니다.
참여 작가 소개:
예술 애호가들은 꼭 챙겨보는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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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01)Pierre Huyghe, Liminal (still), 2024. Real-time simulation, sound, sensors, film. Courtesy of the artist and Galerie Chantal Crousel, Marian Goodman Gallery, Hauser & Wirth, TARO NASU, Esther Schipper, Anna Lena Films, Paris. © Pierre Huyg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