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News]1일 1그림 열일하는 뱅크시


1일 1그림 열일하는 뱅크시


아트 마켓이 조용한 여름휴가 시즌. 아트 뉴스를 매일같이 달구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그 이름은 뱅크시. 그는 왜 갑자기 1일 1그림을 그려가며 매일 인스타그램에 본인 작업을 인증해 조용하던 바캉스 시즌을 시끄럽게 했을까요? 5일 전, 좁은 기둥에 위태롭게 서있는 신양을 CCTV가 바라보고 있는 작품을 선보인 그는 코끼리, 원숭이, (누가 훔쳐간)늑대, 펠리컨을 연달아 공개하며 동물원 시리즈를 하고 있습니다. 더 알아볼까요!


1일 1그림 6일차인 뱅크시는 새로움 작품인 표범? 퓨마를 선보였습니다. 왼쪽 아래 산양이 첫째 날이고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순서대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가 갑자기 매일 동물 시리즈를 공개하는지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뱅크시가 보인의 계정에 아무런 코멘트 없이 작품을 인증하고 있기 때문이죠. 뱅크시의 작품은 불법적으로 작업되고, 카피도 쉬워서 그는 늘 자신의 작품을 본인의 인스타그램으로 인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팔로워들과 미술 관계자들은 그의 작품이 올라오면 감상평을 남기는 것이 루틴입니다. 신기한 일이죠.



People remove a new artwork by Banksy, depicting a howling wolf painted on a satellite dish that was placed on a shop roof in Peckham, south London. Photo: Jordan Pettitt/ PA Images via Getty Images.


4일째 위성 안테나에 그려진 늑대는 공개 2시간 만에 도난당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그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기도 했고, 사진도 일부 공개됐습니다. 체포된다면 엄청난 벌금 또는 징역형의 결과가 나올 수 있지만, 그들은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BBC에 의하면 뱅크시의 1일 1그림 시리즈는 일주일간 진행 후 마무리될 것이라 이야기했는데요. 그걸 BBC가 어떻게 아는 거죠? 뱅크시세요?


팬들의 감상평 중에 저는 "동물들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정도로 환경을 파괴한 것에 대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라는 댓글이 가장 눈에 띕니다. 정말 다양한 해석이 돋보이는데요. 산양을 보고는 "팔레스타인과 가자 지구의 지속적 비극"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원숭이들을 보고는 "1995년 SF 스릴러 12몽키스를 언급하며, 원숭이 군대가 동물원의 모든 동물을 풀어주며 시위를 벌일 것"이라는 댓글도 인상적이네요. 여러분은 뱅크시의 이번 작품들이 어떻게 보이시나요?


더 자세한 내용은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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