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요이 쿠사마의 초대형 공공 작품

영국 런던의 리버풀 스트리트 역에 새로운 공공 예술 작품이 설치되었습니다. 쿠사마의 새로운 작품인 'Infinite Accumulation'인데요. 이번 작품은 최근 우리가 익숙한 호박 시리즈는 아니지만, 1966년 그가 작업한 'Narcissus Garden'을 떠오르게 합니다. 영국의 가장 분주한 기차역 중 하나인 리버풀 스트릿 역에 설치된 작품을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Narcissus Garden, 1966

처음 이 작품을 봤을 때는 쿠사마의 작품이 아닌 줄 알았습니다. 오히려 스테인리스 스틸로 된 구를 대형 작품으로 만들었던 아니쉬 카푸어의 작품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하는 쿠사마의 작품은 비교적 최근 작품이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1966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선보인 작품 'Narcissus Garden'을 보면 이미 오래전부터 그의 재료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1,500개의 반짝이는 구와 함께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이 작품에 대해서는 링크에서 더 자세한 내용 보실 수 있습니다.

Yayoi Kusama, Infinite Accumulation (2024). Liverpool Street station (Elizabeth line). Commissioned as part of The Crossrail Art Programme, 2017. © YAYOI KUSAMA. Courtesy Ota Fine Arts and Victoria Miro. Photo: Thierry Bal.

이번 설치 작품 'Infinite Accumulation'은 10m 높이의 대형 작품입니다. British Land와 London City Corporation의 자금 지원을 받은 쿠사마의 조각품은 Crossrail Art Foundation의 공공 예술 프로그램을 위해 의뢰된 마지막 예술 작품입니다. 쿠사마는 이번 작품에 대해 "런던은 모든 문화권의 사람들이 끊임없이 이동하는 거대한 대도시입니다."라며, "구는 독특한 개성을 상징하는 반면, 지지하는 곡선은 우리를 밑받침하는 사회 구조를 상상할 수 있게 합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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