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News]🎄데이비드 호크니가 만든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

데이비드 호크니가 만든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

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데이비드 호크니가 이번에는 100미터 높이의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었습니다. 설치된 장소는 영국 런던의 배터시 발전소(Battersea Power Station)인데요. 이번 작품은 호크니가 아이패드로 그린 10분짜리 애니메이션입니다. 제목은 'Bigger Christmas Trees'로 12월 25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 30분까지 전시될 예정입니다.

호크니는 “배터시 발전소는 너무 아름다운 건물이어서 런던 시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가져다줄 수 있는 방식으로 장식하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비거 크리스마스트리는 발전소의 상징인 급수탑에 10분 동안 빛으로 그려집니다. 아이패드로 작업한 가장 최근 작업이라고 하네요.

The Queen's Window depicts the Yorkshire countryside in Spring

호크니는 2007년부터 아이패드로 작업을 해왔습니다. 2020년 코로나 시절에는 봉쇄기간 동안 200점 이상의 작품을 그렸다고 합니다. 당시 그려진 그림 중에는 웨스트 민스터 사원의 The Queen Elizabeth II window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되기도 했습니다. 주최 측은 런던 라이트룸에서 (서울에서도 열리고 있죠) 열리고 있는 전시 Bigger & Closer와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회고전 Drawing from Life와 함께 즐기길 추천하고 있습니다. 지금 런던에는 호크니의 전시가 참 많네요.

Battersea Power Station

배터시 발전소는 1929년~1941년 사이에 건설되었고, 한때는 런던 전력의 20%를 생산했다고 합니다. 1983년 가동을 멈췄던 이 장소는 2022년 10월 40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관했습니다. 물론 발전소로 문을 연 것은 아니고, 대중들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 공간과 함께 레스토랑 등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전망대, 아이스링크 등 놀이 시설도 함께 있습니다. 재개장 1주년과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이번 작품을 설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기사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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