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롯 아트뉴스레터 #82(2023-0820) #모네 #뱅크시 #피카소 #매튜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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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입추를 지나서인지 아침저녁으로는 조금 살만한 날씨가 되고 있어요. 아무래도 다음 주에 처서를 지나면 더 날씨가 좋아지겠죠! 이번 주 뉴스레터는 아트넷에서 발표한 상반기 보고서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시장의 흐름을 알면 컬렉팅은 물론이고 전시 관람하는 데도 재미를 더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준비했습니다. 현재의 데이터는 미래의 역사가 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모네의 지중해 여행을 담은 전시 그리고 뱅크시의 작품 분할 판매 소식까지 준비했습니다. 한번 확인해 볼까요!😉
모네의 1883년 리비에라 여행
1883년 클로드 모네가 그의 친구 르누아르와 함께 프랑스 리비에라를 처음 방문했습니다. 이후 그는 프랑스 남동부를 시작으로 모나코까지 리비에라를 여행했는데요. 여행 기간 동안 작업한 작품들을 조명하는 전시가 열렸습니다. 전시는 모나코의 Grimaldi Forum에서 9월 3일까지 열립니다.
전시 제목은 "Monet in Full Light" 입니다. 리비에라는 프랑스 남동부 지중해 연안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모네는 프랑스의 남부 해안선을 따라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이탈리아의 보르디게라, 프랑스 앙티브 등을 여행했어요. 1879년 첫 번째 부인 카미유가 사망한 후 시작된 여행인데요. 1883년 12월 르누아르의 초대를 받아 모나코에 도착한 그는 "리비에라 전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후 1884년부터 1888년까지 모나코-이탈리아-프랑스의 남부 해안을 여행하면서 마지막엔 앙티브 Salis Beach에서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1997년 텍사스 포트워스에 있는 킴벨 미술관에서 모네가 이 여행을 통한 작품들 60점을 전시했었습니다. 모네의 몬테카를로 방문 14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총 100점에 달하는 그림을 선보입니다. 그중 23점은 처음 전시되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번 전시는 파리에 있는 Musée Marmottan Monet의 지원으로 3년 동안 준비되었습니다. 모네의 작품은 참 한결같이 따듯하고 로맨틱한 느낌을 주네요. 이렇게 특정 시기만 묶어서 전시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작을 했다는 것도 참 대단해 보입니다.
부분 매각되는 뱅크시의 작품
지난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발견된 뱅크시 작품이 화제가 되었었죠. 이후 6월엔 다른 장소로 옮겨져서 전시 중인데요. 바로 그 작품의 소유권을 주당 120파운드(20만)에 판매한다고 합니다.
최초로 이 작품이 발견된 것은 영국 해안 마을인 Margate입니다. 가정 폭력에 관한 Banksy의 새로운 벽화인 Valentine's Day Mascara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뱅크시의 작품은 뱅크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증하기 전까지는 진짜인지 확인할 길이 없다고들 하는데요. 이 작품은 인증하자 바로 해당 지자체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냉장고를 제거했습니다. 이후 이 작품은 가정 폭력 근절 캠페인을 진행하는 회사 Oasis에 의해 Dreamland Margate에서 전시 중입니다. 건물 외벽에 그려진 작품을 파손되지 않고 옮겨 전시하는데 2개월 동안 195,000파운드(3.3억)가 들었다고 합니다. 이 전시는 최소 2년은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뱅크시의 이 작품은 Bankrobber 갤러리의 Robin Barton의 평가를 통해 600만 파운드(102억)의 가치를 평가 받았습니다. 부분 소유권 한 주당 120파운드(20만)씩 총 27,000주가 발행된다고 합니다. 총금액을 보면 324만 파운드인데 소유권의 54%에 해당됩니다. 이번 부분 판매를 중개하는 Red Eight Galleries 측은 현실적인 목표는 100만~150만 파운드 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부분 소유권은 Showpiece에서 매입 가능합니다. Showpiec는 판매 수익금 일부를 영국 가정 폭력 단체인 Refuge에 기부, 작품 소유자는 마게이트의 자선 단체인 오아시스에 6자리 수의 금액(1.7억 이상)을 약속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토큰증권(STO) 합법화되어 시장이 열리기에 이와 같은 거래도 많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과연 분할 소유권 거래가 얼마나 활성화 될지가 중요한 포인트겠죠!
2023년 상반기 가장 많이 검색된 아티스트
1989년 창립하고 독일에 상장된 온라인 아트 플랫폼 아트넷에서는 연 2회 인텔리전스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총 3개의 기사를 소개해 드릴 예정인데요.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내용은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검색된 아티스트 데이터입니다. 전체 보고서는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Artnet Intelligence Report 2023 Mid-Year Review
아트넷에서 발행되는 보고서이니만큼 아트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집계된 데이터임을 참고해서 봐주세요. 아트넷에는 가격 데이터베이스 서비스가 있는데요.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작품 거래 가격을 검색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예요. 1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순위를 보여줍니다. 1위에 이름을 올린 피카소는 아무래도 올해 사망 50주년을 기념하며 더 많은 경매에도 올라와서 주목한 것으로도 생각됩니다.
이 기사에서는 10년 전인 2013년과 현재의 순위를 비교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1위는 파블로 피카소, 2위는 앤디 워홀, 2위는 야요이 쿠사마입니다. 이 중 쿠사마는 2013년에는 순위에 없던 작가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4위는 마르크 샤갈, 5위는 데이비드 호크니인데요. 호크니 역시 2013년에는 탑 10에 들어있지 못했네요. 2013년과 비교해서 눈에 띄는 변화는 순위에 없던 데미안 허스트가 10위에 올랐고, 10위권에 있던 장-미셀 바스키아, 로이 리히텐슈타인, 살바도르 달리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입니다. 그리고 피카소와 워홀은 10년이 지나도 1, 2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장르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아티스트들의 존재감이 역시나 대단합니다.
숫자로 알아보는 미술시장 점검
올해 상반기 미술 시장에 대한 안 좋은 소식들이 많이 있었죠. 고금리 시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많이 위축된 상황인데요. 이에 크리스티는 상반기 매출 23%, 필립스는 40% 하락했다는 기사로 분위기를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가고시안이 투자한 또 다른 아트 플랫폼인 아트시 또한 많은 직원을 감축했다는 소식도 있었죠. 이번 아트넷 보고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얼마나 상반기 미술시장이 수축됐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전체 보고서는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Artnet Intelligence Report 2023 Mid-Year Review
1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미술 경매 지출액은 50억 달러(6.7조)로 전년도 대비 14%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국의 미술품 지출은 여전히 상반기 50억 달러 중 26억 달러(3.4조)로 세계에서 가장 높습니다. 경매에서 거래된 작품 중 울트라 컨템포러리(1974년 이후 출생 작가의 작품)는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감소했습니다.
경매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아티스트 100명 중 여성 아티스트는 작년보다 적은 10명이었지만, 상위 20위 안에 여성 아티스트가 추가되었습니다. 판매된 작품들의 평균 가격은 2022년보타 6% 하락했고, 온라인 판매는 5%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2019년 이후 온라인 판매는 300% 이상 높아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매 빅 3의 거래액은 매년 줄고 있으며, 1천만 달러(134억) 이상의 작품 총거래액은 50%나 감소했습니다.
카테고리별 작품 판매 순위
아트넷에서 발표한 상반기 보고 마지막 기사입니다. 이번에는 카테고리별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렇게 보고서를 무료로 배포해 주니 시장을 파악하기에 아주 좋네요. 전체 보고서는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Artnet Intelligence Report 2023 Mid-Year Review
첫번째로 살펴볼 카테고리는 1974년 이후 출생 작가들의 작품인 울트라 컨템포러리입니다. 이 카테고리에서는 지난 3년간 매튜 웡(Matthew Wong), 조나스 우드(Jonas Wood), 아드리안 게니(Adrian Ghenie) 등이 주도하고 있는데요. 올해 상반기에는 매튜 웡이 카테고리를 이끌었습니다. 판매 가격 순으로 1, 2, 9위에 그의 작품이 올랐네요. 1945년에서 1974년 태어난 아티스트로 구성된 컨템포러리 카테고리에서는 장-미셀 마스키아의 작품이 주도한 모습입니다. 바스키아는 1, 2, 4위 낙찰가 순위를 차지했고 요시토모 나라, 세실리 브라운 등이 높은 순위에 있습니다.
다음은 1911년부터 1944년 태어난 아티스트의 작품이 포함된 전후 시대 포스트워 카테고리입니다. 앤디 워홀이 휩쓸엇던 지난해와는 달리 이 카테고리에서는 루이스 부르주아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게르하르트 리히터는 2, 4위에 기록을 올렸고, 데이비드 호크니는 7, 10위에 이름을 올렸네요. 다음은 1821년에서 1910년 태어난 작가들의 작품인 인상파와 모던아트 카테고리입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이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칸딘스키, 3위는 앙리 루소, 4위에 르네 마그리트, 5위와 9위에 파블로 피카소가 이름을 올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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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입추를 지나서인지 아침저녁으로는 조금 살만한 날씨가 되고 있어요. 아무래도 다음 주에 처서를 지나면 더 날씨가 좋아지겠죠! 이번 주 뉴스레터는 아트넷에서 발표한 상반기 보고서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시장의 흐름을 알면 컬렉팅은 물론이고 전시 관람하는 데도 재미를 더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준비했습니다. 현재의 데이터는 미래의 역사가 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모네의 지중해 여행을 담은 전시 그리고 뱅크시의 작품 분할 판매 소식까지 준비했습니다. 한번 확인해 볼까요!😉
모네의 1883년 리비에라 여행
1883년 클로드 모네가 그의 친구 르누아르와 함께 프랑스 리비에라를 처음 방문했습니다. 이후 그는 프랑스 남동부를 시작으로 모나코까지 리비에라를 여행했는데요. 여행 기간 동안 작업한 작품들을 조명하는 전시가 열렸습니다. 전시는 모나코의 Grimaldi Forum에서 9월 3일까지 열립니다.
전시 제목은 "Monet in Full Light" 입니다. 리비에라는 프랑스 남동부 지중해 연안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모네는 프랑스의 남부 해안선을 따라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이탈리아의 보르디게라, 프랑스 앙티브 등을 여행했어요. 1879년 첫 번째 부인 카미유가 사망한 후 시작된 여행인데요. 1883년 12월 르누아르의 초대를 받아 모나코에 도착한 그는 "리비에라 전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후 1884년부터 1888년까지 모나코-이탈리아-프랑스의 남부 해안을 여행하면서 마지막엔 앙티브 Salis Beach에서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1997년 텍사스 포트워스에 있는 킴벨 미술관에서 모네가 이 여행을 통한 작품들 60점을 전시했었습니다. 모네의 몬테카를로 방문 14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총 100점에 달하는 그림을 선보입니다. 그중 23점은 처음 전시되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번 전시는 파리에 있는 Musée Marmottan Monet의 지원으로 3년 동안 준비되었습니다. 모네의 작품은 참 한결같이 따듯하고 로맨틱한 느낌을 주네요. 이렇게 특정 시기만 묶어서 전시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작을 했다는 것도 참 대단해 보입니다.
부분 매각되는 뱅크시의 작품
지난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발견된 뱅크시 작품이 화제가 되었었죠. 이후 6월엔 다른 장소로 옮겨져서 전시 중인데요. 바로 그 작품의 소유권을 주당 120파운드(20만)에 판매한다고 합니다.
최초로 이 작품이 발견된 것은 영국 해안 마을인 Margate입니다. 가정 폭력에 관한 Banksy의 새로운 벽화인 Valentine's Day Mascara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뱅크시의 작품은 뱅크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증하기 전까지는 진짜인지 확인할 길이 없다고들 하는데요. 이 작품은 인증하자 바로 해당 지자체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냉장고를 제거했습니다. 이후 이 작품은 가정 폭력 근절 캠페인을 진행하는 회사 Oasis에 의해 Dreamland Margate에서 전시 중입니다. 건물 외벽에 그려진 작품을 파손되지 않고 옮겨 전시하는데 2개월 동안 195,000파운드(3.3억)가 들었다고 합니다. 이 전시는 최소 2년은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뱅크시의 이 작품은 Bankrobber 갤러리의 Robin Barton의 평가를 통해 600만 파운드(102억)의 가치를 평가 받았습니다. 부분 소유권 한 주당 120파운드(20만)씩 총 27,000주가 발행된다고 합니다. 총금액을 보면 324만 파운드인데 소유권의 54%에 해당됩니다. 이번 부분 판매를 중개하는 Red Eight Galleries 측은 현실적인 목표는 100만~150만 파운드 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부분 소유권은 Showpiece에서 매입 가능합니다. Showpiec는 판매 수익금 일부를 영국 가정 폭력 단체인 Refuge에 기부, 작품 소유자는 마게이트의 자선 단체인 오아시스에 6자리 수의 금액(1.7억 이상)을 약속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토큰증권(STO) 합법화되어 시장이 열리기에 이와 같은 거래도 많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과연 분할 소유권 거래가 얼마나 활성화 될지가 중요한 포인트겠죠!
2023년 상반기 가장 많이 검색된 아티스트
1989년 창립하고 독일에 상장된 온라인 아트 플랫폼 아트넷에서는 연 2회 인텔리전스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총 3개의 기사를 소개해 드릴 예정인데요.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내용은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검색된 아티스트 데이터입니다. 전체 보고서는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Artnet Intelligence Report 2023 Mid-Year Review
아트넷에서 발행되는 보고서이니만큼 아트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집계된 데이터임을 참고해서 봐주세요. 아트넷에는 가격 데이터베이스 서비스가 있는데요.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작품 거래 가격을 검색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예요. 1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순위를 보여줍니다. 1위에 이름을 올린 피카소는 아무래도 올해 사망 50주년을 기념하며 더 많은 경매에도 올라와서 주목한 것으로도 생각됩니다.
이 기사에서는 10년 전인 2013년과 현재의 순위를 비교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1위는 파블로 피카소, 2위는 앤디 워홀, 2위는 야요이 쿠사마입니다. 이 중 쿠사마는 2013년에는 순위에 없던 작가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4위는 마르크 샤갈, 5위는 데이비드 호크니인데요. 호크니 역시 2013년에는 탑 10에 들어있지 못했네요. 2013년과 비교해서 눈에 띄는 변화는 순위에 없던 데미안 허스트가 10위에 올랐고, 10위권에 있던 장-미셀 바스키아, 로이 리히텐슈타인, 살바도르 달리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입니다. 그리고 피카소와 워홀은 10년이 지나도 1, 2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장르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아티스트들의 존재감이 역시나 대단합니다.
숫자로 알아보는 미술시장 점검
올해 상반기 미술 시장에 대한 안 좋은 소식들이 많이 있었죠. 고금리 시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많이 위축된 상황인데요. 이에 크리스티는 상반기 매출 23%, 필립스는 40% 하락했다는 기사로 분위기를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가고시안이 투자한 또 다른 아트 플랫폼인 아트시 또한 많은 직원을 감축했다는 소식도 있었죠. 이번 아트넷 보고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얼마나 상반기 미술시장이 수축됐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전체 보고서는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Artnet Intelligence Report 2023 Mid-Year Review
1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미술 경매 지출액은 50억 달러(6.7조)로 전년도 대비 14%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국의 미술품 지출은 여전히 상반기 50억 달러 중 26억 달러(3.4조)로 세계에서 가장 높습니다. 경매에서 거래된 작품 중 울트라 컨템포러리(1974년 이후 출생 작가의 작품)는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감소했습니다.
경매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아티스트 100명 중 여성 아티스트는 작년보다 적은 10명이었지만, 상위 20위 안에 여성 아티스트가 추가되었습니다. 판매된 작품들의 평균 가격은 2022년보타 6% 하락했고, 온라인 판매는 5%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2019년 이후 온라인 판매는 300% 이상 높아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매 빅 3의 거래액은 매년 줄고 있으며, 1천만 달러(134억) 이상의 작품 총거래액은 50%나 감소했습니다.
카테고리별 작품 판매 순위
아트넷에서 발표한 상반기 보고 마지막 기사입니다. 이번에는 카테고리별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렇게 보고서를 무료로 배포해 주니 시장을 파악하기에 아주 좋네요. 전체 보고서는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Artnet Intelligence Report 2023 Mid-Year Review
첫번째로 살펴볼 카테고리는 1974년 이후 출생 작가들의 작품인 울트라 컨템포러리입니다. 이 카테고리에서는 지난 3년간 매튜 웡(Matthew Wong), 조나스 우드(Jonas Wood), 아드리안 게니(Adrian Ghenie) 등이 주도하고 있는데요. 올해 상반기에는 매튜 웡이 카테고리를 이끌었습니다. 판매 가격 순으로 1, 2, 9위에 그의 작품이 올랐네요. 1945년에서 1974년 태어난 아티스트로 구성된 컨템포러리 카테고리에서는 장-미셀 마스키아의 작품이 주도한 모습입니다. 바스키아는 1, 2, 4위 낙찰가 순위를 차지했고 요시토모 나라, 세실리 브라운 등이 높은 순위에 있습니다.
다음은 1911년부터 1944년 태어난 아티스트의 작품이 포함된 전후 시대 포스트워 카테고리입니다. 앤디 워홀이 휩쓸엇던 지난해와는 달리 이 카테고리에서는 루이스 부르주아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게르하르트 리히터는 2, 4위에 기록을 올렸고, 데이비드 호크니는 7, 10위에 이름을 올렸네요. 다음은 1821년에서 1910년 태어난 작가들의 작품인 인상파와 모던아트 카테고리입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이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칸딘스키, 3위는 앙리 루소, 4위에 르네 마그리트, 5위와 9위에 파블로 피카소가 이름을 올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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