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애호가들은 꼭 챙겨보는 뉴스레터 비롯 아트 뉴스레터 #208(2026-0301) #프리즈LA #3월전시 웹에서보기구독안내아카이브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설 연휴가 지나가니 또 삼일절 연휴네요 :) 조상님께 감사하는 휴일 보내시길 바래요. 오늘은 프리즈 LA와 3월 한국 전시 추천 내용을 중심으로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3월 전시 콘텐츠에는 특별히 3월 종료 전시는 물론이고, 오픈 전시와 얼리버드 소식까지 정리해 왔습니다. 설레고 기쁜 마음 자주 느끼는 3월 되세요!
작년 이맘때, LA는 산불로 모든 것이 멈춰 있었습니다. 알타데나와 팰리세이즈를 휩쓴 불길 속에서 프리즈 LA 2025는 그 어느 해보다 조용하게 열렸죠. 1년이 지난 지금, LA는 완전히 돌아왔습니다. 산타모니카 에어포트에 22개국 95개 갤러리가 집결한 프리즈 LA 2026, VIP 오픈 첫 날부터 "frenzy(광란)"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뜨거운 거래가 쏟아졌습니다. LA 딜러 찰리 제임스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 전체보다 이미 3배 더 팔았다"고 외쳤고, 수백억 원짜리 거래와 매진 부스가 속출했습니다. 산불 이후 회복을 증명하는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오너가 직접 VIP보다 먼저 들어왔다
이번 페어에서 가장 화제가 된 첫 장면은 프리즈 오너가 직접 컬렉터로 등장한 것이었습니다. 지난해 프리즈 아트페어를 인수한 마리(Mari) 그룹의 CEO 아리 에마누엘은 VIP들이 입장하기도 전, 페어 입구 바로 앞 포트 간스부르트(Fort Gansevoort) 부스에서 앨라배마 출신 86세 흑인 퀼트 작가 이본 웰스(Yvonne Wells)의 작품 3점을 구매했습니다. 마이클 잭슨, 마릴린 먼로, 엘비스 프레슬리를 묘사한 포크 아트 스타일의 퀼트 작품들로, 부스 갤러리스트는 "에마누엘이 위프레드 렘버트의 팬임을 알고 소개했더니 바로 구매로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3월이 되었네요. 이제는 전시 나들이가기에 아주 좋은 계절이 오고 있어요. 여러분들이 많이 관심 보여주셨던 월별 종료 전시추천 콘텐츠를 조금 더 보강해 보았어요. 이번 달에 종료되는 전시 5개를 정리하면서, 올해 가장 큰 블록버스터를 포함해 3월에 새로 시작하는 전시들도 함께 찾아봤습니다. 이미 예매를 열어둘 전시도 있으니 얼리버드 정보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3월 종료되는 꼭 봐야 할 전시
3월 7일까지, 에텔 아드난 & 이성자 2인전 '태양을 만나다 (To meet the sun)', 화이트큐브 서울 화이트 큐브 서울의 '태양을 맞이하러(To meet the sun)'는 레바논의 에텔 아드난과 한국의 이성자, 두 거장의 예술적 교감을 다룹니다. 타국에서의 이주와 망명을 겪은 두 작가는 1960년대 우주 탐사 시대의 영향을 받아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시각 언어를 구축했습니다. 아드난의 강렬한 태양과 산의 실루엣, 이성자의 기하학적 우주관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를 통해 경계를 넘어선 숭고한 예술의 화답을 경험해 보세요.
3월 14일까지, 이동식 개인전 '고요에 머물다', 스페이스 안녕 스페이스 안녕에서 열리는 이동식 도예가 개인전 '고요에 머물다'는 달항아리의 미학을 '공존'의 화두로 풀어냅니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선과 따뜻한 목화솜 같은 색감은 내면의 평정과 조화를 이끄는 능동적인 고요함을 선사합니다. 무기교의 기교가 깃든 달항아리 곁에서 일상의 번뇌를 내려놓고, 타인과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는 여백의 지혜를 마주해 보세요.
3월 15일까지, '스틸, 타샤 튜더', 롯데뮤지엄 롯데뮤지엄에서 개최되는 'Still, Tasha Tudor'는 미국 국민 작가 타샤 튜더의 탄생 110주년 기념 대규모 회고전입니다. 23세 데뷔작부터 칼데콧 상 수상작까지, 자연과 가족의 따뜻한 정취를 담은 원화와 수채화 등 190여 점을 선보입니다. 수제 인형과 작업실 재현 공간을 통해 예술과 삶이 맞닿은 그녀의 '슬로우 라이프' 철학을 오감으로 경험하며 일상의 소박한 행복을 발견해 보세요.
3월 22일까지, '일렉트릭 쇼크',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미술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의 '일렉트릭 쇼크'는 현대의 필수 생존 무기가 된 ‘전기’를 조명하는 미디어 설치 전시입니다. AI 상용화로 가중된 전력 소비와 국가 간 전기 패권 경쟁 속에서, 기술 발전과 환경 사이의 첨예한 갈등을 9점의 작품으로 그려냅니다. 5팀의 작가가 참여한 이 전시는 2026년 3월 22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니, 전기라는 회로를 통해 우리 시대의 생존법을 고민해 보세요.
3월 28일까지, 지알원(GR1) 'Grrr!', OCI미술관 그래피티 아티스트 지알원의 개인전 'Grrr!'는 2000년 부산 거리에서 시작된 25년의 궤적을 집약합니다. 스프레이와 마커를 주재료로 담벼락의 거친 질감을 캔버스에 재현하며 그래피티의 '직시성'을 순수 미술로 확장합니다. 15m 규모의 아카이브는 '여기에 분명히 존재했다'는 집요한 기록을 보여주며, 소외된 주변부를 향한 뜨거운 연대의 외침을 전합니다. 지워질 운명에도 끊임없이 존재를 각인하는 그의 강렬한 에너지를 직접 마주해 보세요.
3월에 새로 시작하는 전시, 미리 챙기세요
3월 6일 오픈, '박신양의 전시쇼: 제4의 벽',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배우에서 화가로 변신한 박신양의 두 번째 개인전입니다. 200점 대규모 회화 전시에 15명의 배우들의 퍼포먼스가 겹쳐지는 '4차원 연극적 전시'를 표방합니다. 전시장 전체가 박신양의 가상 작업실로 구성되며, 관람객은 단순한 감상자가 아니라 이야기 속 공간에 초대된 존재로서 전시를 경험하게 됩니다....전체보기
예술 애호가들은 꼭 챙겨보는 뉴스레터 비롯 아트 뉴스레터 #207(2026-0222) #경매사 #LA전시 웹에서보기구독안내아카이브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설날 연휴는 즐겁게 잘 보내셨나요? 돌아오는 주간부터는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연휴에 즐거웠지만 한편으론 루틴이 많이 깨졌거든요. 올 한 해도 건강하고 기억에 남을 해로 만들어 보시길 응원합니다! 이번 주에는 AI를 활용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았는데요. 메인 콘텐츠를 오디오로도 들으실 수 있도록 만들어봤습니다. 그럼 즐겁게 보고 들어주세요 :)
최근 글로벌 미술 매체 '아트뉴스(ARTnews)'는 '명품 판매가 미술품 판매를 앞지르면 경매사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화두를 던졌습니다. 2025년 기준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의 미술품 판매액은 전년 대비 35%나 급감한 반면, 핸드백과 시계, 클래식 자동차 같은 '럭셔리' 부문은 유례없는 호황을 맞이했기 때문인데요. 예술적 가치를 선도하던 경매사들이 왜 이제는 명품관처럼 변모하고 있는지, 그 이면에 숨겨진 자본의 솔직한 고백을 들여다보겠습니다.
이번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아트뉴스에서 다룬 내용을 토대로 제미나이와 30분간의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내용을 종합해 노트북LM을 이용해 영상으로 생성해봤는데요. 매번 텍스트 콘텐츠를 읽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새로운 시도로 오디오 팟캐스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저도 좋아하는 텍스트 콘텐츠를 보고 싶은데 운전해야 할 때 켜놓고 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거든요. 그럼 재밌게 읽고 들어주시고 의견도 남겨주시면 다음 제작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디오로 듣기
숫자로 증명된 변화, 예술의 후퇴와 럭셔리의 진격
최근 경매 시장의 객관적인 데이터를 살펴봅니다. 세계 3대 경매사의 미술품 판매액은 2022년 약 14조 8천억 원($10.8 billion)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 약 9조 6천억 원($7.04 billion)으로 35% 하락했습니다. 반면 럭셔리 경매 시장은 전년 대비 18% 성장하며 약 2조 5천억 원($1.84 billion) 규모에 도달했죠. 특히 소더비는 중동 아부다비에서 미술품 없이 보석과 명품으로만 채워진 경매를 열어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크리스티의 자동차 부문 매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경매사의 정체성이 '예술'에서 '럭셔리 리테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참고기사: 아트뉴스
미술품 판매가 경매사의 메인 비즈니스가 맞을까?
사실 소더비와 크리스티의 뿌리는 헌 책이나 가구, 심지어 새장을 골동품 판매자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도 가장 고가의 상품을 다뤄왔던 것은 현재와 동일하죠. 이들이 미술품을 주력으로 삼은 이유는 미술품 특유의 '측정 불가능성' 때문입니다. 보석이나 자동차와 달리 미술품은 '정신적 가치'와 '지적 서사'를 통해 가격의 상한선을 없앨 수 있었습니다. 경매사는 이러한 인간의 욕구를 추구할 수 있는 무대를 설계하며 성장해온 것입니다.... 더보기
어느덧 전 세계 컬렉터와 아티스트들의 시선이 찬란한 햇살의 도시,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하는 시기가 돌아왔네요. 바로 다음 주,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프리즈 LA(Frieze LA)'가 개막하며 도시 전체가 예술의 열기로 가득 찰 예정입니다. 프리즈를 방문하는 아트 러버들을 위해 LA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상징적인 미술관 가이드부터, 지금 이 순간 현지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전시 정보까지 알차게 담았습니다. 거대 자본이 움직이는 페어의 역동성과 거장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뮤지엄 투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LA 아트 가이드,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꼭 가봐야 할 LA 미술관 5
LA 아트 투어를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리스트에 올려야 할 대표적인 뮤지엄들을 소개합니다.
게티 센터 (The Getty Center): 석유 재벌 J. 폴 게티의 방대한 컬렉션을 기반으로 세워진 이곳은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한 백색 트래버틴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입니다. 고대 조각부터 인상파 회화까지 폭넓은 소장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미술관 테라스에서 내려다보는 LA 시내 전경이 압권입니다.
더 브로드 (The Broad): 다운타운 LA의 랜드마크로, 억만장자 일라이 브로드 부부가 설립한 현대미술의 중심지입니다. 제프 쿤스, 장미셸 바스키아 등 동시대 거장들의 작품 2,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독특한 벌집 구조의 외관이 특징입니다.
LACMA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미국 서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종합 미술관으로, 입구에 설치된 크리스 버든의 '어반 라이트'는 LA를 상징하는 가장 유명한 포토존입니다. 현재 대대적인 신축 공사를 진행 중이면서도 수준 높은 기획전들을 끊임없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MOCA (LA 현대미술관): 1940년대 이후 제작된 현대 미술품 수집에 특화된 공간입니다. 그랜드 애비뉴와 게펜 컨템포러리 두 곳의 전시 공간을 운영하며,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가장 예민하게 포착하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해머 뮤지엄 (Hammer Museum): UCLA 산하의 미술관으로, 가장 진취적이고 실험적인 현대 미술 전시를 선보입니다. 신진 작가 발굴과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기획전, 풍부한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큐레이터들이 주목하는 곳입니다.
지금 LA에서 꼭 봐야 할 전시 5
1. 양혜규 Haegue Yang: Star-Crossed Rendezvous, MOCA Grand Avenue, 2026년 2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양혜규 작가는 블라인드와 같은 일상의 사물을 활용해 소리와 빛, 색이 어우러진 몰입형 설치 작품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그녀의 작업 세계에서 핵심적인 '비대칭'과 '복제'를 주제로, 전혀 다른 성격의 대형 설치 신작과 근작을 나란히 배치합니다. 주요 관람 포인트...전체보기
예술 애호가들은 꼭 챙겨보는 뉴스레터 비롯 아트 뉴스레터 #206(2026-0215) #아티스트협업 #명화 웹에서보기구독안내아카이브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봄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선 주말입니다. 요즘은 새로운 AI 기술이 불과 몇 주 몇 달 사이에 엄청난 속도로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 중국을 중심으로 넘치는 상품의 홍수에 이어 이제는 콘텐츠의 홍수에 AI가 기름을 붓고 있죠. 이런 세상을 보는 요즘 신흥 부자들은 어떤 가치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오늘 레터에 그 답이 있습니다. 아울러 AI 빅테크들은 아티스트와 협업에 실패하곤 하는데, 최근엔 구글과 주디 시카고의 협업이 파국으로 이어졌습니다. 아티스트와의 협업은 왜 실패하는 걸까요? 오늘 레터에서는 이 두 가지 주제에 집중해 보겠습니다.
차갑고 거대한 유리 건물에 따뜻한 예술의 영혼을 불어넣는 일, 생각만 해도 근사하지 않나요? 구글(Google)은 시카고의 랜드마크 톰슨 센터를 매입하며 페미니즘 미술의 거장 주디 시카고(Judy Chicago)에게 대규모 공공 미술을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17층 높이를 꽃으로 수놓으려던 이 야심 찬 계획은 결국 '전면 무산'이라는 허무한 결말로 끝났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혁신의 아이콘 구글과 시대의 거장은 왜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 채 등을 돌려야 했을까요? 그 파국의 내막을 들여다봅니다.
구글은 예술을 모른다는 거장의 외침
구글은 건물을 매입한 후 공간에 온기를 더하기 위해 주디 시카고를 선택했지만, 정작 프로젝트가 진행되자 관료주의적인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주디 시카고는 기고문을 통해 구글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다음은 그녀의 항의문 중 가장 뼈아픈 문장들입니다.
"그들은 건물을 따뜻하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지만, 정작 그 따뜻함을 만드는 예술적 세밀함은 견디지 못했다." "거대 테크 기업은 예술가를 단순한 ‘콘텐츠 공급자’나 ‘장식가’로 취급한다. 이는 예술적 영혼을 가진 창작자에게는 재앙과도 같은 경험이다." "역사적 조각상을 상의 없이 치워버리는 행위는 그들이 예술을 ‘문화적 유산’이 아닌 ‘치워야 할 가구’로 본다는 증거다."
아티스트와 기술 기업은 왜 소통이 안 되는가?
기술 기업과 아티스트는 사용하는 언어와 시간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기업은 최소 기능 제품(MVP)을 빠르게 내놓고 수정하는 '애자일(Agile)' 방식을 선호하지만, 예술가는 단 하나의 본질을 찾기 위해 끝없이 파고드는 완벽주의를 지향합니다. 기업에게는 '비효율'로 보이는 6개월간의 색상 고민이 예술가에게는 작품의 '핵심'이기에, 서로의 작업 방식을 존중하지 않는 이상 협업은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기엔 사고방식이 전혀 다른 주체였죠... 더보기
최근 뉴욕 경매 시장에서는 수천억 원의 현대 미술보다 500년 전 드로잉 한 장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30대 젊은 부호들이 줄을 서서 렘브란트와 미켈란젤로를 사들이고, 국가 기관까지 가세해 ‘걸작 사수’에 나선 현장. 고리타분하게만 느껴졌던 ‘올드 마스터’가 어떻게 현재 미술 시장에서 가장 힙한 투자처가 되었는지, 그 짜릿한 반전의 내막을 공개합니다.
뉴욕을 뒤흔든 올드 마스터의 화려한 귀환
최근 뉴욕 소더비와 크리스티에서 열린 ‘올드 마스터 위크’는 그야말로 기록의 향연이었습니다. 미켈란젤로의 미공개 드로잉이 작가 최고가인 약 360억 원에 낙찰되었고, 렘브란트의 사자 드로잉 또한 종이 작품 중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이번 경매는 현대 미술의 거센 기세에 눌려있던 고전 미술이 단숨에 시장의 주역으로 복귀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미술관급 걸작들이 쏟아진 이번 주간은 전 세계 컬렉터들에게 고전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다시금 각인시켰습니다.
왜 갑자기 고전 미술에 열광하는가?
이번 경매가 유독 뜨거웠던 이유는 경매사들의 ‘낮은 시작가’ 전략과 ‘희소성’의 결합 때문입니다. 이전 경매들이 높은 감정가로 실패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보수적인 가격 책정으로 입찰 문턱을 낮춰 치열한 경합을 유도했습니다. 또한, 크리스티의 온라인 감정 포털을 통해 발굴된 미켈란젤로의 사례처럼, 디지털 접근성이 높아진 것도 한몫했습니다. 무엇보다 현대 미술의 가격 거품에 피로감을 느낀 이들이 수백 년간 역사적 검증을 마친 ‘안전 자산’으로서의 올드 마스터에 주목하기 시작한 결과입니다...전체보기
예술 애호가들은 꼭 챙겨보는 뉴스레터 비롯 아트 뉴스레터 #205(2026-0208) #아트바젤카타르 #도하미술관여행 웹에서보기구독안내아카이브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여러가지 사정에 의해 205호 뉴스레터는 조금 늦게 보내드리게 되었습니다. 일정이 뜻대로 되지 않아 비행기 안에서 와이파이를 구매해 작성 중인데요. 아무쪼록 즐겁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써보았습니다. 지난주 새롭게 기획한 에디션 작품 구매 가이드 첫번째 '내가 산 것은 포스터인가, 작품인가?'는 재밌게 보셨나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기획한 콘텐츠인데요.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카타르로 떠납니다. 아트바젤 카타르의 첫회가 열리거든요. 함께 가볼까요 :)
2026년 2월 전 세계 미술계의 시선이 이제 중동의 도하로 향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아트페어 브랜드인 아트바젤(Art Basel)이 카타르 도하에서 그 첫 번째 막을 올렸기 때문인데요. 기존의 북적이고 급박했던 페어 현장과는 전혀 다른, 이른바 '느림의 미학'을 내세운 이번 데뷔전은 예술을 소비하는 방식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거장들의 숨겨진 명작부터 지역 신진 작가들의 약진까지, 도하에서 들려온 따끈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명상하듯 즐기는 아트페어, 도하의 새로운 실험
이번 '아트바젤 카타르(Art Basel Qatar)'는 우리가 흔히 알던 아트페어의 풍경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바젤이나 마이애미에서 보던 수많은 갤러리의 물량 공세 대신, 작가 한 명에게 집중하는 솔로 프레젠테이션 형식을 택했기 때문이죠. 덕분에 관람객들은 작품과 깊게 교감하며 '숨을 쉴 수 있는 여유'를 가졌다는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지역 컬렉터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아트페어 문턱을 낮추기 위해 규모를 줄이고 몰입도를 높인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터진 억대 거래와 지역 작가의 강세
시장은 '조심스러운 탐색전'을 벌였지만, 물밑 거래는 뜨거웠습니다. 하우저앤워스(Hauser & Wirth)는 약 130억 원에서 192억 원($9.5M~$14M) 사이의 필립 거스턴(Philip Guston) 작품에 대해 예약을 확정 지었으며, 니루 라트남 갤러리는 쿠틀루그 아타만(Kutlug Ataman)의 영상 설치물을 약 3억 4천만 원($250,000)에 기관에 판매했습니다. 또한, 사우디의 ATHR 갤러리가 아메드 마테르(Ahmed Mater)의 작품 9점을 약 6천만 원에서 3억 원($45,000~$220,000) 사이에 판매하며 중동 지역 예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습니다.
1. 주요 블루칩 및 고가 작품 판매
하우저앤워스 (Hauser & Wirth): 필립 거스턴(Philip Guston)의 회화 작품들을 약 130억~192억 원($9.5M~$14M) 사이 가격대로 선보였으며, 최소 1점 이상이 예약(Hold)되었습니다... 더보기
전 세계 아트 컬렉터들의 이목이 쏠린 제1회 아트바젤 카타르가 드디어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페어는 단순히 상업적인 거래를 넘어, 도하라는 도시 전체가 거대한 전시장으로 변모하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특히 페어 기간에 맞춰 개막한 주요 전시들은 서구적 취향에 영합하기보다 지역의 깊은 역사와 철학적 사유를 담아내며 관람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반짝 행사'를 넘어 1년 내내 살아 숨 쉬는 도하의 예술적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는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전시들을 브리핑해 드립니다.
도하의 랜드마크에서 만나는 예술의 정수
도하의 전시 투어는 이 도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두곳의 대표적인 뮤지엄에서 시작됩니다. 먼저 이슬람 미술관(MIA)은 거장 I.M. 페이(I. M. Pei)가 설계한 기하학적 미학의 결정체로, 이슬람 건축의 본질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공간입니다. 한편, 장 누벨(Jean Nouvel)이 설계한 카타르 국립박물관(NMoQ)은 '사막의 장미'를 형상화한 드라마틱한 외관으로 유명하죠. 이들 미술관은 단순히 작품을 담는 그릇을 넘어, 건물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품으로서 도하가 지향하는 문화적 지향점을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지금 도하에서 꼭 봐야 할 주요 전시 리스트
엠파이어 오브 라이트(Empire of Light): 이슬람 미술관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아프가니스탄의 5,000년 역사를 금속공예, 직물, 회화 등 방대한 유물을 통해 조명합니다.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2026년의 두 번째 달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올해 새로운 콘텐츠를 시도하고 있는데요. 재밌게 보고 계신지 몸시 궁금하네요. 지난주 새롭게 기획한 마크 브래드포드 전시 팁은 어떻게 보셨나요? 오늘도 새로운 시도를 해보았는데요. 전시를 보고 굿즈숍에서 구매한 포스터가 작품의 가치를 가질 수 있는지 '에디션 작품 구매 팁'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봤습니다. 구매 전후에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겨울의 끝자락인 2월은 날짜가 짧아 정신을 차려보면 보고 싶던 전시가 이미 끝나버리기 일쑤입니다. 특히 올해 2월엔 기획 전시부터 블록버스터까지, 굵직한 여정들이 마무리되는 달입니다. 아트선재센터의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전시와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 2025도 2월 1일 마감됩니다. 전시 나들이 계획을 위해 종료되기 전에 꼭 봐야할 전시들 5개를 정리했습니다.
2018년 개관 이후 별관이 처음 선보이는 기금마련전으로, 주목받는 동시대 작가 28명이 ‘새’라는 다층적인 상징을 100여 점의 작품으로 풀어냈습니다. 자유와 비상, 혹은 경계와 두려움이라는 흥미로운 테마를 만끽하는 동시에, 망원동 나들이 겸 합리적인 가격으로 작품을 소장하며 로컬 예술 생태계를 직접 응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2. 2월 14일까지, '제25회 송은미술대상전', 송은(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41)
한국 동시대 미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거장들을 발굴하는 가장 권위 있는 미술상 전시입니다. 556명의 지원자 중 엄선된 본선 작가 20인의 실험적인 작품들을 통해 우리 미술계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습니다. 헤르초크 & 드 뫼롱이 설계한 경이로운 건축 공간 속에서, 서울시립미술관과 까르띠에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신예들이 뿜어내는 에너지를 직접 확인하고 나만의 대상 후보를 점쳐보시길 추천합니다.
3. 2월 15일까지, '페트라 콜린스: fangirl', 대림미술관(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4길 21)
제니와 뉴진스가 사랑하는 비주얼 아이콘 페트라 콜린스는 35mm 필름의 몽환적인 색감으로... 더보기
안녕하세요, 안목의 시작을 함께하는 컬렉팅 메이트 비롯입니다. 여러분이 구매한 것은 포스터일까요, 작품일까요? 사실 이 세계의 용어들은 참 복잡하게 섞여 있습니다. 전시 포스터, 아트 프린트, 판화, 오픈 에디션... 무엇이 다르고 어디에 속하는지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지류(Paper) 작품 구매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기준을 정리해 드립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취향이 일회성 소비를 넘어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깊어지는 ‘자산의 시작’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에디션 작품 구매 가이드] 시리즈. 그 첫 번째 이야기, '정의편: 포스터와 작품 사이'를 지금 시작합니다.
1. 소재의 차이: 보존성이 높은 재료의 필요성
10년 뒤 내 작품이 누렇게 변해 있다면 그것만큼 속상한 일도 없겠죠. 흔히 소장용 작품은 ‘종이의 질’부터 다르다고 말합니다. 원화 시장에서 종이보다 캔버스 작품을 높게 치는 이유도 결국 보존성 때문이죠.
일반 포스터: 얇은 포스터지부터 두께감 있는 아트지까지 다양하지만, 대체로 옵셋(Offset) 기법으로 대량 제작됩니다.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습기에 취약해 2~3년만 지나도 외곽부터 산화(변색)가 시작됩니다.
에디션 작품: 주로 고화질 지클리 프린트 전용 용지를 사용합니다. 핵심은 '애시드 프리(Acid-free, 중성지)' 여부입니다. 산성 성분을 제거해 수백 년이 지나도 종이가 바스러지지 않죠. 여기에 헤네뮬러(Hahnemühle) 같은 명품 판화지와 빛에 강한 피그먼트 잉크가 만나면, 10년 뒤에도 어제 산 것 같은 선명함을 유지합니다. 제작 사양에서 '아카이벌(Archival)'이라는 단어를 확인해 보세요.
2. 기술의 차이: 인쇄 기법의 차이가 품질
인쇄물을 돋보기로 확대해 보면 작은 점들이 보입니다. 이 '망점'의 크기와 인쇄 방식이 품질을 결정합니다.작품을 돋보기로 들여다봤을 때 나타나는 '망점'이 품질의 증거입니다.
옵셋(Offset): 4색(CMYK)을 섞어 찍는 대량 인쇄 방식입니다. 신문, 달력 등 홍보물에 주로 쓰이죠. 제작 단가는 극적으로 낮지만, 색 표현력이 한정적이고 작가의 미세한 붓 터치를 담아내기엔 부족함이 있습니다.
지클리(Giclée): 8색에서 많게는 14색의 잉크를 사용하는 고사양 예술 전용 인쇄입니다. 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정교해 작가의 질감을 99% 재현해내죠. 품질과 비용의 밸런스가 좋아 현재 오픈 및 리미티드 에디션에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수작업 프린트: 실인쇄 기술 발전 전부터 사용되던 전통 기법입니다. 실크스크린, 리도그래프, 에칭 등이 대표적이죠. 작가가 판에 직접 그림을 그릴 경우 '오리지널'의 지위를 갖기도 합니다. 기계가 낼 수 없는 선명한 색감과 물성을 지니며, 주로 리미티드 에디션이나 유니크 피스 제작에 사용됩니다....전체보기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정말 추워진 요즘 따뜻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지난주 새롭게 기획한 호퍼 아트투어 콘텐츠는 어떻게 보셨나요? 오늘도 새로운 시도를 해보았는데요. 지금 한국에서 진행 중인 전시와 관련된 자료들과 함께 '전시 보는 팁'을 전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봤습니다. 전시 보기 전후 언제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얼마 전 3월까지 전시 기간이 연장된 마크 브래드포드 전시에 대한 내용인데요. 이번 주 진행된 아트페어인 Art SG 소식과 함께 즐겨보세요.
2026년 글로벌 아트 마켓의 문을 여는 Art SG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작년보다 한층 커진 규모와 동남아시아 예술에 대한 집중적인 조명으로 전 세계 컬렉터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메가 갤러리들이 선보이는 거장들의 걸작과 싱가포르 곳곳에서 열리는 특별한 전시들은 지금 이곳을 방문해야 할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 줍니다. 올해 Art SG를 함께 둘러볼게요.
Art SG 2026 갤러리들의 선택
전 세계에서 110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여하며 아시아 미술 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름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글로벌 갤러리들이 이번 페어를 위해 어떤 거장들의 작품을 준비했는지 핵심 리스트를 정리해 드립니다.이번 페어에서는 이름만으로도 가슴 설레게 하는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되어 컬렉터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참여 작품들을 아트씨에서 둘러보세요. 작품보기
타데우스 로팍 (Thaddaeus Ropac): 팝아트의 거장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의 'Water Lilies with Cloud'(1992)와 알렉스 카츠(Alex Katz)의 'Lilies 7'(2025)을 선보입니다.
화이트 큐브 (White Cube): 화려하고 세밀한 묘사로 유명한 라킵 쇼(Raqib Shaw)의 'Fall of the Jade Kingdom I'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작가들을 배치했습니다.
노이거림슈나이더 (neugerriemschneider):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이나 아이 웨이웨이(Ai Weiwei) 같은 거장들을 보유한 갤러리인 만큼, 부스 전체를 하나의 큐레이션된 전시장처럼 연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조현 화랑 (Johyun Gallery): '숯의 예술가' 이배(Lee Bae)의 웅장한 신작 'Brushstroke' 시리즈를 선보여 현지에서 큰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지금 꼭 봐야 할 전시 리스트
아트 페어장 밖에서도 예술의 열기는 계속됩니다.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전시 4곳을 추천합니다... 더보기
아모레 퍼시픽에서 열리고 있는 마크 브래드포드의 전시 'Keep Walking'를 보러가실 계획이시라면 이 콘텐츠를 꼭 보고가세요. 1월 종료 예정이었던 이번 전시가 3월 1일까지 연장되었는데요. 우리가 그의 작품 속 거대한 층(layer)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읽어낼 시간이 더 필요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재료와 주제를 중심으로 본 5가지 관람 포인트를 정리해 드립니다.
1. 왜 'Keep Walking(계속 걷기)'일까?
전시 제목인 'Keep Walking'은 단순히 전시장 동선을 따라가라는 뜻이 아닙니다. 브래드포드에게 걷는다는 것은 역사 속을 가로지르는 행위이자, 고정된 장소에 머물 수 없었던 소외된 이들의 생존 방식을 의미합니다. 계속 매일을 살아나가는 삶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끊이지 않는 시대의 흐름을 말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 전시에서 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2. 버려진 포스터와 광고지
200평 규모의 전시장 바닥을 가득 채운 '떠오르다 Float'는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재료와 의미를 알아볼게요...전체보기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2026년 글로벌 아트 캘린더를 보며 여행 계획을 세우셨나요? 오늘은 뉴욕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에드워드 호퍼의 이야기를 메인 테마로 가져왔는데요. 그가 작업했던 지역과 작품의 모델이 된 장소들을 함께 둘러보려고합니다. 여러분은 아티스트에 대한 다큐나 영화 좋아하시나요? 저는 전시장에 가면 아티스트가 직접 등장하는 영상을 꼭 보고 나오는 편인데요. 본인이 본인의 작품을 어떻게 대하고 설명하는지가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예요. 두번째 주제는 아트무비입니다. 래리 가고시안과 타데우스 로팍 등 미술계 스타들이 선정한 아티스트와 예술세계를 다룬 영화 목록이 공개됩니다.
이번 주 뉴스레터의 메인 테마로, 우리에게 ‘도시의 고독’을 그리는 화가로 잘 알려진 에드워드 호퍼의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그의 그림 속 차가운 도시의 불빛과 적막한 방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요? 바로 뉴욕의 그리니치 빌리지입니다. 그리니치 빌리지는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저도 꼭 가보고 싶은 장소가 되었어요. 호퍼의 예술적 고향이자 50년 넘게 그의 삶을 지탱해 준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로 함께 떠나보겠습니다.
화가가 사랑한 도시의 조각들, 그리니치 빌리지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을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이곳은 어디일까?"라는 궁금증을 갖게 됩니다. 그 답은 그가 1913년부터 196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54년 동안 머물렀던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에 있습니다. 빌리지는 단순히 그가 거주했던 장소를 넘어, 호퍼 특유의 빛과 그림자, 그리고 도시적 소외감을 완성시킨 거대한 화실이었습니다. 호퍼의 눈으로 본 빌리지의 매력을 깊이 있게 들여다봅니다.
워싱턴 스퀘어 파크 3번지, 호퍼의 요람
에드워드 호퍼는 아내 조세핀과 함께 그리니치 빌리지의 '워싱턴 스퀘어 북쪽 3번지(3 Washington Square North)' 4층 스튜디오에서 평생을 보냈습니다. 현재 NYU(뉴욕대학교) 건물의 일부로 보존된 이 공간은 그가 '오토매트(Automat)'나 '뉴욕의 영화(New York Movie)' 같은 걸작들을 탄생시킨 산실입니다. 그는 매일 아침 창밖으로 보이는 워싱턴 스퀘어 파크의 풍경과 주변의 낡은 극장들, 그리고 이웃들의 평범한 일상을 관찰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리얼리즘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전환점이 된 웨스트 8번가, 휘트니와 호퍼의 운명적 만남
무명 화가였던 호퍼에게 거대한 전환점이 찾아온 건 1920년, 그리니치 빌리지 웨스트 8번가(8-12 West 8th St)에 위치한 '휘트니 스튜디오 클럽'에서 열린 첫 개인전이었습니다. 당시 예술 후원자 거트루드 밴더빌트 휘트니가... 더보기* 더 자세한 그리니치 호퍼 투어가 궁금하시면 더보기 클릭
예술은 미술관의 하얀 벽 위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영화감독의 렌즈를 통해 작가의 고뇌와 스튜디오의 공기, 그리고 예술계의 은밀한 뒷이야기가 더욱 생생하게 전달되기도 하죠. 예술 매체 'Artsy'가 가고시안 갤러리의 설립자 래리 가고시안과 아티스트 마릴린 민터 등 10인의 전문가에게 물었습니다. 예술 애호가라면 반드시 체크해야 할 영화 리스트, 지금 정리해 드립니다.
가고시안과 로팍이 안내하는 거장의 세계
세계적인 갤러리스트 래리 가고시안은 릭 번즈 감독의 <앤디 워홀: 다큐멘터리(2006)>를 추천했습니다. 가고시안은 워홀의 생전 마지막 전시를 기획하고 사후에도 그의 유작들을 다루며 깊은 인연을 맺어왔는데, 이 영화가 워홀의 비범한 이야기를 다룬 최초의 주요 작품이자 예술에 관심 있는 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영화라고 평했습니다. 한편, 타데우스 로팍은 빔 벤더스 감독의 3D 다큐멘터리 <안젤름(2023)>을 꼽으며 안젤름 키퍼의 거대한 우주를 3D 화면을 통해 압도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드문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아트 씬 리더들이 추천한 예술 영화 리스트 10... 전체보기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2026년 새해가 밝은 지도 벌써 열흘이 지났네요. 올해는 2년에 한 번 열리는 '미술계의 올림픽' 베니스 비엔날레가 돌아오는 해라 전 세계 아트러버들의 마음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여러분의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2026 글로벌 아트 캘린더'를 메인으로 준비했습니다. 서브 콘텐츠로는 아트 라이프 계획을 세우실 수 있도록 한국 아트 캘린더를 준비했어요. 새롭게 바뀐 뉴스레터 구성으로 더 깊고 알찬 소식 전해드릴게요!
2026년은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제61회 베니스 비엔날레가 긴 여정을 시작하며, 2026년은 아트바젤이 카타르에서 새로운 페어를 런칭하고, 프리즈(Frieze)가 아부다비 아트를 인수하여 운영하는 등 중동 지역의 아트 시장이 크게 주목받는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프리즈 서울과 아모리 쇼의 일정이 분리되어 관람객들의 편의가 개선되었습니다.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특정 도시의 공기를 마시며 예술적 영감을 채우는 아트투어를 계획해 보는 건 어떠실까요? 직접 엄선한 글로벌 타임라인을 통해 1년의 계획을 미리 세워보세요.
2026 상반기 (1월 ~ 6월): 비엔날레 및 아트페어
상반기에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첫 아트바젤과 5월에 개막하는 제61회 베니스 비엔날레가 가장 큰 주목을 받을 예정입니다.
2026년은 수년간의 기다림 끝에 베일을 벗는 역사적 프로젝트들로 인해 전 세계 미술 지도가 새롭게 그려지는 '박물관의 해'가 될 것입니다. 가장 뜨거운 중심지는 로스앤젤레스(LA)로, 조지 루카스의 루카스박물관(Lucas Museum of Narrative Art, 9월 예정)을 필두로 레픽 아나돌의 AI 미디어 아트 공간 데이터랜드(Dataland, 올해 봄 예정), 피터 줌토르가 설계한 LACMA 데이비드 게펜 갤러리(David Geffen Galleries, 4월 예정)가 차례로 문을 엽니다.
유럽에서는 브뤼셀의 카날 퐁피두(Kanal Pompidou, 11월 예정)와 베니스의 드리스 반 노튼 재단(4월)이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부상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는 뉴 뮤지엄(New Museum)의 확장 개관과 비디오·퍼포먼스 전용 공간인 캐년이 창의적 에너지를 더할 예정입니다. 아부다비 사디야트 지구 역시 프랑크 게리가 설계한 구겐하임 아부다비(Guggenheim Abu Dhabi)의 개관 준비로 분주하며, 이러한 대규모 공간들의 등장은 2026년 아트 투어의 가장 강력한 목적지가 될 것입니다.
2026년 한국 아트 캘린더 (feat. 도쿄, 홍콩, 중국)
2026년 한국 미술계는 '축제의 도시'를 넘어 '예술적 심장'으로의 진화를 꿈꿉니다. 특히 올해는 프리즈 서울이 5주년을 맞이하며 아시아 아트 마켓의 확고한 허브로서의 자존심을 증명하는 해이기도 하죠. 광주와 부산 비엔날레가 열리는 해이기도 하고요. 아울러 한국 아트러버들은 일본과 중국에서 열리는 전시와 행사에도 참 관심이 많은데요. 놓치면 포모(FOMO)가 올 수밖에 없는 2026년 한국 아트 캘린더를 지금 공개합니다.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오늘은 2025년 마지막 뉴스레터를 보내는 날입니다. 꼬박 4년간 많은 소식을 전하며 구독자님들 덕분에 새로운 경험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현대백화점, 홍익대학교와 CJ ENM에서 강연을 하며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경험을 했고요. 대림미술관과 여러 갤러리들로 부터 보도자료를 받으며 "기자님"이라는 호칭도 어색하게 즐겼습니다. 그리고 현대백화점과 LG전자와의 콘텐츠 협력의 기회를 엿보았던 일도 기억에 남네요. 물론 구독자님들께 선물을 드릴 수 있었던 중앙일보와의 제휴도, 하퍼스바자에서 준 첫번째 광고도 기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지난 4년간 야근 후 이동하며, 휴가지에서도, 주말마다 꼬박꼬박 이렇게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집착했습니다. 덕분에 몇천 명이 보는 뉴스레터가 되었고요. 부족하지만 계속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시간을 더 내지 못해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저도 덕분에 매주 새로운 소식을 보면서 많이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2주간 휴식하며 새로운 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2026년에 돌아오겠습니다.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
정치적 억압, 기후 위기, 젠더 갈등, 검열. 2025년의 세계는 여전히 불안정했습니다. 그러나 예술은 그 속에서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사회를 질문하고, 새로운 상상력을 펼친 예술가들의 작품이 올해를 관통했습니다. 아트뉴스(ARTnews)가 선정한 ‘2025년을 정의한 작품들’ 중, 가장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 5개의 작품과 함께,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한 한국 작가 김아영과 신혜지의 활약도 조명해봅니다.
팬데믹 이후 침체됐던 고가 미술품 시장이 올해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2025년 경매 최고가 10점의 총 낙찰가는 7억 5,700만 달러(약 11조 1,660억 원)로, 2024년 대비 약 48% 상승하며 202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레너드 라우더(Leonard Lauder), 로스-바이스(Ross-Weiss) 컬렉션 등 단일 컬렉션이 중심이 된 경매 구성, 공격적인 보장 전략, 미술계 주요 행사와의 시너지 덕분에 예년보다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특히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작품이 3점이나 순위에 들며, 단일 작가로서는 가장 눈에 띄는 한 해를 기록했습니다. 아트뉴스(ARTnews)가 정리한 탑 10 작품들 함께 볼게요!
지금, 사람들은 어떤 예술을 사는가? 2025년 아트시(Artsy) 리포트는 수집가들이 선택한 작품을 통해 우리 삶의 감정과 취향, 그리고 시대의 정서를 비춥니다. 블루의 진정성, 손바닥만 한 작품의 따뜻한 존재감, 식탁 위 풍경과 자연에 대한 회귀, 그리고 데이비드 호크니의 판화 재조명까지. 올해 미술품 구매 트렌드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지금, 어떻게 살고 싶은가’를 보여주는 감각적 신호였습니다. 5가지 미술품 구매 트렌트를 알아보겠습니다.
2025년 글로벌 미술 경매 총액은 45억 5천만 달러(약 6조 7천억 원)로, 전년 대비 11% 증가하며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상반기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하반기 단일 컬렉션 중심의 고가 작품 판매가 몰리며 회복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레너드 라우더(Leonard Lauder), 신디 & 제이 프리츠커(Cindy & Jay Pritzker), 폴린 카르피다스(Pauline Karpidas) 등 대형 컬렉션이 하반기 총 매출의 33%를 차지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보고서 내용 요약해보겠습니다.
세계적인 문화기관들이 리뉴얼과 재개관, 혹은 파업과 폐관 등으로 변화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런던 바비칸 센터는 향후 50년을 준비하는 대규모 리노베이션에 들어가며, 파리 루브르 박물관은 시설 노후와 인력 부족에 항의하는 직원들의 파업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한편 팔레스타인 베들레헴에 위치한 뱅크시의 ‘월드 오프 호텔’은 분리장벽 앞에서 다시 문을 열며 예술과 현실의 경계를 다시금 조명합니다.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이제 연말이 다가오네요. 저는 매일 같이 다양한 캐롤을 하루 종일 들으며 일하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연말을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오늘은 올해를 결산하는 내용의 첫 번째 뉴스레터인데요, 아트리뷰 파워100과 터너상 수상자에 대한 이야기를 가져왔어요. 그리고 2026년 미술 시장에 대한 전망도 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재밌게 읽어주시고, 저는 다음 주에 또 뵙겠습니다! :)
2025년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계 인물은 누구일까요? 영국의 현대미술 매거진이 선정한 아트리뷰(ArtReview)의 Power 100에서는 그동안 서구 중심으로 여겨졌던 미술 권력이 보다 다양한 지역과 실천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정점에는 아프리카 출신 예술가로는 최초로 1위에 오른 이브라힘 마하마가 자리했고, 이어 중동과 글로벌 남반구를 중심으로 한 영향력자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리스트는 단지 ‘누가 영향력이 있는가’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이 세계 여러 지역과 사회적 맥락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영국 현대미술의 가장 권위 있는 상, 터너상의 2025년 수상자는 단순히 ‘작품’이 아니라 존재 자체로 질문을 던지는 예술가였습니다. 반복되는 몸의 움직임과 일상의 재료로부터 강렬한 설치 작업을 만들어내는 느네나 칼루(Nnena Kalu)는, 터너상 역사상 처음으로 학습장애 예술가로서 상을 수상하며 제도권 미술계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예술은 누가 만들 수 있고,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느냐는 오래된 질문에, 칼루는 기술이 아닌 리듬, 감각, 신념으로 대답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 달 전, 프리다 칼로(Frida Kahlo)의 자화상 한 점이 약 730억 원에 낙찰되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엘 수에뇨(El Sueño)’의 이 기록은 단지 가격을 넘어, 여성 아티스트들이 미술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오늘은 최근 경매 기록을 기준으로 선정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여성 작가 10인을 소개합니다. 각자의 스타일, 경로, 그리고 시장의 반응 속에서 이 작가들이 어떻게 ‘기록을 깼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2025년 마지막 대형 아트페어,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ABMB)가 끝났습니다.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VIP 오프닝 첫날부터 수백만 달러의 거래가 이어지며 "미술 시장의 부활"을 알렸는데요. 블루칩 작가들의 견고한 수요와 디지털 아트의 제도권 진입, 그리고 보다 신중해진 컬렉터들의 모습은 2026년 미술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를 미리 보여줍니다. 이번 마이애미를 통해 읽어보는 '회복기 진입' 시장의 현재와 다음 행선지를 정리해드립니다.
2025년 말, 글로벌 미술계는 전례 없는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갤러리들의 전략적 연합과 지리적 확장, 미술관의 무료 입장 확대, 그리고 '색의 정치성'을 둘러싼 논쟁까지. 예술은 단지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와 문화 전반에 걸친 이슈를 반영하는 거울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이슈3에서는 시장 구조의 변화, 문화 접근성 확대, 그리고 미학을 둘러싼 논의라는 세 축에서 지금 주목해야 할 뉴스를 전합니다.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이번 주 날씨가 급격히 추워졌네요. 감기 조심하고 늘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오늘은 아주 다른 날씨의 여름 나라로 가보려고 합니다. 아트바젤 마이애미가 열리는 주간이었거든요. 이번 마이애미 아트바젤은 지난 뉴욕 경매에서 회복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올해 마지막 대형 아트페어였는데요.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 함께 둘러볼게요.
아트바젤 마이애미 2025는 기술과 예술, 상업과 성찰이 절묘하게 교차한 현장이었습니다. 비플은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의 얼굴을 단 로봇 개로 디지털 시대의 풍자를 구현했고, 에스 데블린은 해변 위 회전 도서관으로 문학과 공공 공간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올해 아트바젤 마이애미 화제가 된 장면과 함께 메가 갤러리 부스를 돌아보겠습니다.
VIP 데이의 화려함 보다 중요한 건 실제로 팔렸느냐는 것이죠. 이번 아트바젤 마이애미는 그 질문에 조용히 ‘예, 실제로 잘 팔립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지난 11월 뉴욕 경매의 훈풍을 이어받은 이번 VIP 프리뷰에서는 리히터, 콘도부터 갓 떠오른 신진 작가들까지 폭넓은 가격대의 작품들이 실제 거래로 이어졌습니다. 몇 년 전처럼 들뜬 과열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바로 그 점이 오히려 신뢰감을 줬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5천만 원대부터 80억 원 이상까지, 2025년 마이애미를 움직인 실질적 판매 성과들을 정리했습니다.
아트바젤 마이애미만으로는 다 담을 수 없습니다. 이번 주 마이애미는 갤러리, 미술관, 프로젝트 공간까지 도시 전체가 전시장으로 변했습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글로벌 아트 신이 주목하는 대형 기획전부터 신진 작가들의 첫 개인전까지, 다양성과 실험성이 공존하는 전시들이 동시에 열리고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이 괜한 게 아닌 분위기입니다. 2025년 아트 시즌의 정신없는 마무리가 시작되는 가운데, 가장 기대하는 행사들을 소개합니다.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가 화려하게 문을 열기 하루 전, 이보다 먼저 문을 연 두 개의 위성 페어가 조용히 주목을 받았습니다. NADA와 Untitled Art가 바로 그 아트페어인데요. 신진 작가와 중견 갤러리를 위한 이 무대는, 오늘날 미술 시장의 '진짜 체온'을 재는 가장 솔직한 현장입니다. 바젤의 메인 스테이지 뒤에서, 어떤 작품이 팔리고 어떤 흐름이 감지되고 있을까요?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미술관의 ‘입장료 인상’부터, 영국 현대미술계에 던진 파격적인 신설 미술상, 그리고 파리의 상징적인 다리를 둘러싼 예술적 오마주까지. 공공성과 상징성, 그리고 예술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대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술이 도시와 제도, 그리고 관람자와 어떻게 관계 맺는지를 되짚어보게 만드는 뉴스 3건을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올해의 마지막 달이 다가왔네요. 뉴스레터도 벌써 197회째 발행되고 있는데, 한 해에 50회씩 발행해 왔으니 2025년에는 3회 남았다는 의미입니다. 매주 뉴스레터를 작성하면서 즐겁기도 부담되기도 했는데요. 벌써 4년을 꼬박 다 채운다니 시간이 참 빠릅니다. 돌아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12월엔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고 새로운 계획을 세워봐야겠습니다. 여러분의 12월도 마음 훈훈하면서도 새로움의 설렘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2025년 12월, 올해의 마지막 달의 시작이네요. 이번 달 종료되는 다섯 개의 전시가 각기 다른 언어로 시대와 감정을 말하고 있습니다. 김창열의 물방울은 한국 현대사의 상흔을 시각화했고, 김지원은 감정과 이미지의 흐름을 화면 위에 유영시켰습니다. 시용쥔은 인형극 같은 무대를 통해 관계의 불온함을 은유했고, 피터 레이븐과 이수진은 ‘불안’을 창조의 원천으로 전환했습니다. 리너스 반 데 벨데는 자신을 중심으로 구축한 내러티브 우주로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흐렸습니다. 올 한 해의 끝자락, 이 다섯 전시는 감정과 기억, 정체성과 서사를 예술로 풀어낸 깊이 있는 장면들이었습니다.
2025년 제15회 상하이 비엔날레는 “Does the Flower Hear the Bee?”라는 시적인 질문을 던지며 인간 중심의 감각에서 벗어난 감정과 지성의 공명을 탐구합니다. 전시장 곳곳엔 찬란하고 복잡한 작업들이 펼쳐졌지만, 그 안에서 조용히 파고드는 1980년대생 아시아 출신 작가 4인의 시선이 유독 강하게 남습니다. 거대한 설치나 화려한 효과가 아닌, ‘속도’와 ‘관계’, ‘기억’을 다루는 방식에서 이들은 새로운 비엔날레적 언어를 만들어냅니다.
2025년, 미술 시장은 단순히 유행을 좇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Artnet Pro는 11개월 동안 아트페어와 경매, 주요 전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지금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 9인’을 발표했습니다. 장르, 국적, 세대를 넘나드는 이들의 공통점은 시장성 이상의 서사와 예술적 무게감. 콜렉터와 갤러리스트, 미술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은 이름들을 함께 살펴보시죠.
2023년 파리 루이 비통 재단에서 열린 대규모 회고전에 걸린 한 그림. 모델은 당시 18세였던 영국의 틱톡 스타 롤라 클라크(Lola Clark), 화가는 다름 아닌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입니다. 10대 시절 두 번에 걸쳐 세계적인 화가의 모델이 된다는 건 어떤 경험일까요? 호크니의 시선은 단순한 재현을 넘어, 인물을 ‘알아가는 과정’ 그 자체로 초상화를 만들어냅니다. 그에게 직접 그 기분을 들어보겠습니다.
아시아 미술계의 존재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 작가 이우환이 독일 루트비히 미술관 ‘볼프강 한 상’을 수상했고, 샤넬은 상하이에 중국 본토 최초의 현대미술 전문 공공 도서관을 열었습니다. 한편, 글로벌 갤러리 페로탕은 식민주의를 주제로 작업해온 미국 작가 토드 그레이와의 전속 계약을 발표하며 2026년 대형 프로젝트를 예고했습니다.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이번 주에는 DDP에서 열리고 있는 바스키아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아쉬운 점이 많은 전시였지만, 그래도 바스키아의 스케치북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전시를 보며 새삼스럽게 "바스키아는 왜 미술계에서 주목하게 되었을까? 미술사적 의미는 어떤 게 있을까?"를 생각해 봤는데요. 시대적 흐름이 반영된 것은 물론이고, 남들과 다른 하나의 엣지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트렌드에 부합하는 것과 차별성을 추구하는 것의 균형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오늘의 뉴스레터 소식 전해드립니다.
미술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지난주 열린 2025 뉴욕 가을 경매 주간에서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는 높은 낙찰률과 신기록으로 시장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클림트는 2,300억 원에 낙찰되며 경매 역사상 두 번째 최고가를 기록했고, 프리다 칼로는 여성 작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와 주요 경매 결과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글로벌 아트 플랫폼 아트씨(Artsy)가 매년 선정하는 차세대 작가 리스트, ‘The Artsy Vanguard’는 그간 수많은 작가들의 성장의 출발점이 되어왔습니다. 그리고 2025년, 그 가능성을 증명한 세 명의 작가가 눈에 띕니다. 주목받는 전시, 기록적인 경매 낙찰가, 그리고 세계적 갤러리와의 계약까지. 어떤 아티스트이며, 어떤 성장 스토리를 갖고 있는지 함께 보겠습니다.
영화감독 웨스 앤더슨의 30년 세계관을 조망하는 대규모 회고전이 런던과 파리에서 동시에 열립니다. 런던 디자인 뮤지엄은 그의 영화 속 700점 이상의 오브제를 통해 완성된 미적 우주를 펼쳐 보이는 최대 회고전을, 파리 가고시안에서는 조셉 코넬의 스튜디오를 웨스 앤더슨의 시선으로 재현한 전시가 관객을 기다립니다. 두 도시에서 만나는 두 개의 웨스 앤더슨을 함께 보겠습니다.
조용한 화면 속 감춰진 감정, 그리고 그 감정을 오래 바라보게 만드는 힘. 최근 소더비 뉴욕 경매에서 펠릭스 발로통의 작품이 2.8백만 달러(약 38억 원)에 낙찰되며 다시 한 번 예술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벽지와 침대보, 인물과 공간 사이의 거리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감정의 파동. 발로통은 말 없이 시대를 읽어내는 화가였습니다. 100주기를 맞아 세계 미술관들이 그를 재조명하는 지금, 우리는 발로통의 대표작과 함께 그의 작품에 대해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예술의 역할과 영향력을 되묻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부다비의 밤하늘을 밝히는 카우스의 거대한 설치작부터, 미국 전역을 뒤덮은 표현의 자유를 위한 예술 행동, 그리고 미술관 관람객 감소 시대 속 마케팅 전략의 전환점까지. 오늘 이슈3은 예술이 사회와 어떻게 연결되고, 스스로를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실천을 담고 있습니다.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깊어가는 가을,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요즘 새삼 단풍이 만들어내는 색채가 아름답게 보이더라고요. 2주 남은 11월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 이번 주에는 교토와 상하이에서 열린 가을 시즌의 마지막 아트페어들이 열렸죠. 새로운 아트페어의 형태를 지향하는 아트콜라보레이션 교토와 상하이 최대 박람회인 웨스트번이 바로 그 행사인데요. 우리나라 인근에서 열리는 해외 아트페어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아트 콜라보레이션 교토는 지금까지의 아트페어와는 조금 다른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 갤러리와 해외 갤러리가 함께 하나의 부스를 구성하는 ‘공동 전시’ 구조를 통해, 이 행사는 판매를 넘어선 진정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디렉터 야마시타 유카코 씨는 이를 “우정에서 출발한 예술의 공동체”라 표현했는데요. 대형 페어가 지닌 긴장감을 내려놓고, 예술을 통해 사람과 도시, 그리고 세계를 잇는 이 새로운 시도는 지금의 미술 시장에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함께 교토로 가볼까요!
가을 미술 시장의 열기를 품고, 상하이의 대표 아트페어 웨스트번 아트앤디자인(West Bund Art & Design) 2025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5개 전시장에서 약 200개 갤러리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블루칩 작가부터 신진 아티스트까지 다양한 층위의 작품이 공존하는 자리입니다. 특히 세계 22개국 48개 도시에서 모인 갤러리들 사이에서 한국 갤러리들의 활약도 눈에 띕니다. 이제 웨스트번은 단순한 페어를 넘어, 아시아 미술 시장의 '지금'을 가늠할 수 있는 무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함께 상하이로 가보시죠!
지난 5월, 세계 최대 미술 데이터베이스인 아트넷(Artnet)이 앤드류 울프(Andrew Wolff)에 의해 전격 인수되며 비상장 회사로 전환됐습니다. 동시에 그는 아트시(Artsy)의 경영권까지 확보하며, 두 개의 핵심 미술 플랫폼을 한 손에 쥐게 됐습니다. 그는 단순한 플랫폼 소유자가 아닙니다. 데이터, 네트워크, 알고리즘을 중심으로 미술계 디지털 인프라를 재편 중인 핵심 인물입니다. 지금 우리가 그의 비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미래의 미술 시장이 기술과 연결을 통해 어떻게 작동할지를 예고하는 단서가 여기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가 그리는 미술계의 미래를 들어보겠습니다.
다가오는 11월 뉴욕 경매 시즌, 시장이 재조정·신중 모드로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트로피급’ 작품들이 다시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 소더비가 거의 독점하다시피 상단을 장악한 이번 시즌에는 19세기부터 21세기까지 아우르는 블루칩 작가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내며, “선택적 자신감”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시장의 분위기를 흔들고 있습니다. 추정가가 작년보다 올라가며 출품되는 작품 총 액이 약 2조 원(15억 달러)이상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시즌이 회복의 신호가 될지, 아니면 다시 긴장 국면을 맞을지 경매장의 눈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주목할만한 뉴스들이 잇따라 전해졌습니다. 조지 콘도는 하우저워스와의 계약을 종료했고, 영국 테이트 미술관은 대규모 파업에 직면했습니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예술품 ‘소유’에 세금을 매기겠다는 전례 없는 법안이 추진되며 미술계의 반발을 사고 있는데요.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는지 이슈3에서 알아보겠습니다.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단풍이 울긋불긋 가을의 분위기를 한층 더하는 요즘입니다. 이번 주말은 아트위크 도쿄 주간이었습니다. 도쿄에 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보시면 좋을 전시들을 준비했어요. 그리고 지난 주 전해드린 아트바젤 보고서에서 보듯 디지털 아트의 입지는 갈수록 강해지는데요. 아트바젤이 디지털 아트 전시 섹션을 추가하는 소식과 이미지 생성 AI의 대표적인 미드저니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 작품들을 알아보는 내용도 준비했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셨길 바라면서 뉴스레터 시작해 볼게요.
11월 초, 도쿄는 그 자체로 하나의 미술관이 됩니다. 50개 이상의 미술관과 갤러리가 함께 만드는 ‘도쿄 아트위크’는 전시장을 벗어나 도시 전역으로 예술을 확장시키는 현대미술 축제입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오쿠라 미술관에서 루이 비통 에스파스까지, 후지모토 소우의 건축부터 한국 작가 YEYE의 감성 회화까지! 올해의 추천 전시들을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디지털 아트가 더 이상 주변부가 아닌, 글로벌 아트페어의 중심 무대로 올라섭니다. 오는 12월,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에서 디지털 아트 전용 플랫폼 ‘Zero 10’이 최초 공개됩니다. 오픈씨(OpenSea)의 후원을 받은 이번 섹션은 비플(Beeple)부터 루양(Lu Yang), 아트블록스(Art Blocks)까지 주요 창작자들이 참여하며, 아트바젤 역사상 가장 과감한 디지털 진입 선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예술이 현실과 메타버스를 넘나드는 이 순간, 전통 미술 시장은 어떤 판을 그리고 있을까요?
AI가 그려내는 수많은 이미지, 그 바탕에는 누군가의 창작이 깔려 있습니다. 최근 미드저니(Midjourney)에서 분석된 5백만 개 이상의 프롬프트 데이터를 통해 어떤 예술가들이 가장 많이 ‘참조’되었는지가 공개됐습니다. 놀랍게도 1위는 르네상스 거장도, 현대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도 아닌, 체코 출신의 아르누보 화가 알폰스 무하였습니다. 이 데이터는 단순한 순위를 넘어, AI가 예술을 소비하고 활용하는 방식에 대한 불편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은 운동, 명상, 여행만이 아닙니다. 최근 연구들은 ‘예술 감상’이 인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직접 완화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보는 단순한 행위가 심박수를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추며, 면역 반응까지 조절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죠. 이제 예술은 감성의 영역을 넘어, 몸을 위한 새로운 건강 습관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 작가는 갤러리를 옮기며 커리어의 방향을 바꾸고, 또 한 작가는 200년 넘는 미술관 역사에 새 이름을 남깁니다. 그리고 또 다른 작가는 한 손엔 꽃을, 다른 손엔 야구공을 들고 전 세계 대중과 교감합니다. 동시대 작가들이 보여주는 선택과 확장은 오늘날 예술이 어디까지 뻗어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죠. 세 가지 뉴스를 통해 지금 가장 흥미로운 예술의 얼굴을 만나보세요.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내일은 아침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다고 하네요. 목도리와 패팅 준비하시고 따뜻하게 입고 나가세요. 저는 이번 주에 김창렬 다큐멘터리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봤는데요. 그가 왜 물방울을 그리게 되었고 그의 물방울은 무엇을 상징하는지 알게 되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역시 작품은 작가의 인생이 담겨있어 그 스토리를 알면 그 매력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는 아트바젤 보고서를 함께 읽어드릴 예정입니다. 아트바젤 보고서는 글로벌 아트마켓을 컬렉터들의 설문으로 시장을 분석하는 보고서입니다. 이와 함께 아트뉴스에서 발표하는 TOP 200 컬렉터와 그들의 조언도 함께 보며 현재의 미술 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혀보겠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깊어진 가을, 11월의 끝자락에서 막바지로 향하는 주목할 전시들이 관람객을 기다립니다. 지금 보지 않으면 다시 만나기 어려운 거장들의 대규모 개인전부터, 한국 전통 회화를 동시대 미감으로 재해석한 기획전, 100년 역사를 품은 공간의 변화를 예술로 풀어낸 기념 전시까지. 2025년 가을, 놓치기 아쉬운 전시 5개만 선별해 소개합니다.
전 세계 미술 시장이 눈에 띄게 바뀌고 있습니다. 2025년 아트바젤과 UBS가 공동 발표한 최신 보고서는, 미술품을 사들이는 ‘주체’와 ‘방식’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컬렉터는 더 젊고, 더 다양해졌으며, 구매는 딜러에서 디엠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전통을 넘어서 새로운 흐름을 이끄는 이들의 정체는 누구일까요? 보고서 속 주요 인사이트를 통해 그 변화를 짚어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아트뉴스(ARTnews)가 ‘Top 200 컬렉터’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미술 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든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컬렉터들은 오히려 이 시기를 새로운 가능성의 시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명단에서는 특히 컬렉팅의 본질과 미래를 되돌아보게 하는 다양한 조언이 눈에 띕니다. 수축되는 미술 시장에서 미술품 수집은 정말 이대로 사라질까요? 아니면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을까요? 탑 200 컬렉터들의 조언을 들어보겠습니다.
이번 주말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현대미술 아트페어인 아르티시마가 32번째 행사를 시작합니다. 176개 갤러리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22%에 달했던 이탈리아의 미술품 판매 부가가치세 대폭 인하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입니다. 이 변화로 인해 이탈리아 미술 시장이 국제 경쟁력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런던-파리의 대형 아트페어 이후 열린 이번 아트페어의 분위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2025년 하반기 글로벌 아트 씬(scene)은 요동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는 아트바젤 파리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세계 미술 시장의 중심으로 다시금 자리매김한 반면, 마이애미에서는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가 주요 갤러리들의 이탈로 우려 섞인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두바이는 스타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최초의 공식 미술관 건립 계획을 발표하며 중동 미술 인프라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김영은 작가가 ACC 퓨처 프라이즈를 수상하며 한국 사운드 아트의 국제적 가능성을 증명했습니다. 변화와 전환의 시기 속,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글로벌 미술계 이슈들을 짚어봅니다.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이번 주는 아트바젤 파리가 열리는 주간이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예술적 자산이 풍부한 파리에서 열리는 전 세계적인 아트페어 아트바젤이 열리는 것이 안정화 단계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분위기로 간다면 파리는 다시 아트마켓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만 같네요. 하지만 긍정적인 소식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아트바젤 파리 소식 보다 루브르 박물관의 도난 사건이 이번 주 뉴스를 도배했기 때문이죠. 오늘은 파리로 가보겠습니다. 재미있게 즐겨주세요 :)
한 해의 아트 위크 중 가장 로맨틱하고, 가장 강렬한 순간이 파리에서 펼쳐졌습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아트바젤 파리는 그랑 팔레의 장엄한 공간을 가득 채운 206개 갤러리와 함께, 고전부터 초현대미술까지 아우르는 전례 없는 스펙트럼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진짜 파리 아트위크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본 행사 너머의 다층적 풍경을 들여다봐야 합니다. 루벤스부터 리히터, 방돔 광장의 거대 커밋부터 작은 호텔을 점령한 위성페어까지. 이번 가이드는 당신이 아트바젤 파리와 그 주변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가장 확실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아트바젤 파리가 본격 개막되기 하루 전, 초청 VIP만을 위한 ‘아방 프리미에(Avant Première)’가 첫선을 보였습니다. 단 4시간 동안 열린 이 프리뷰에서 이미 수백억 원 규모의 주요 작품들이 판매되며 사실상 ‘진짜’ VIP 오프닝으로 자리잡았는데요. 개막 당일인 VIP 프리뷰 첫날까지 이 열기는 계속됐고, 게르하르트 리히터, 브루스 나우먼, 모딜리아니 등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이 잇따라 거래되었습니다. 그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와 주요 판매작을 정리해드립니다.
아트바젤 파리의 열기가 도심을 달구는 가운데, 파리 경매시장도 그 못지않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크리스티와 소더비가 나란히 선보인 경매에서 이브 클라인의 초대형 블루 페인팅, 50년 만에 공개된 모딜리아니의 초상화, 그리고 마그리트의 대표작까지 줄줄이 최고가를 경신했는데요. 작품성은 물론, 작가 생애와 미술사적 맥락까지 빼놓을 수 없는 이번 낙찰작들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까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아트바젤 파리가 그랑 팔레를 중심으로 화려하게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미술의 물결은 그 경계를 넘어 ‘도시 전체’로 번지고 있는데요. 페어 티켓이 없어도 걱정 마세요. 파리 전역의 갤러리와 미술관들은 이 시기를 맞아 주목할 만한 전시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랑주리 미술관의 베르트 바일 회고전부터 새롭게 문을 연 장 누벨의 까르티에 현대미술재단까지! 지금 파리에서 꼭 봐야 할 전시들을 소개합니다.
이번 주, 예술계에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주목을 받은 세 가지 뉴스가 있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는 나폴레옹 황후의 유산이라 할 제국 보석이 대낮에 도난당했고, 퐁피두 센터는 차이궈창의 불꽃 퍼포먼스로 5년간의 휴관을 알렸습니다. 한편 아트바젤 파리에서는 무라카미 다카시와 루이비통의 화려한 협업이 다시 한 번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었는데요. 지금, 이 세 장면을 함께 들여다보시죠.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가을이 무르익은 10월 중순, 아트 마켓의 시선은 영국 런던으로 쏠렸습니다.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 런던과 프리즈 마스터스가 리젠트 파크를 뜨겁게 달궜고, 런던 경매사들 역시 잇따라 메인 세일을 진행했기 때문이죠. 이번 뉴스레터는 이 뜨거운 '런던 아트 위크' 현장 보고서에 집중했습니다. 이번 주도 미술을 더 잘 즐길 수 있는 이야기들을 즐겨주세요.
선명한 가을 단풍이 수놓은 리젠트 파크가 다시 한번 세계 아트 마켓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2025년 10월 15일 목요일 VIP 데이를 기점으로 성대한 막을 올린 프리즈 런던과 프리즈 마스터스는 45개국, 280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여하며 진정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보여주었습니다. VIP 데이에는 시그니처 흰색 텐트 밖으로 긴 대기 행렬이 늘어섰을 정도로 분위기는 기대와 흥분으로 가득 찼습니다. 특히 올해 프리즈 런던은 '진정한 에너지'가 이머징 스페이스(포커스 섹션)에 있다는 주최 측의 판단에 따라, 12년 미만의 갤러리들을 페어 입구의 주요 위치에 배치하는 대담한 레이아웃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런던의 엄격하고 사려 깊은 예술적 대화가 번성하는 이 현장에서, 컬렉터와 평론가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최고의 '베스트 부스 5'를 지금 함께 가보겠습니다.
브렉시트 이후의 경제적 역풍과 투기적인 시장 둔화라는 그림자 속에서, 2025년 프리즈 런던은 관망세 속에서도 분명한 활기를 연출했습니다. VIP 데이에서 하우저 앤 워스는 르네 마그리트의 주요 작품과 가브리엘레 뮌터의 상징적인 회화를 판매하며, 작품의 진정한 가치가 결국 시장을 이끈다는 철칙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하지만 진짜 승부는 페어 입구에 전진 배치된 포커스 섹션의 젊은 작가들 사이에서 벌어졌습니다. 클라우디아 알라콘과 실랏의 직조 작품 6점이 개장 한 시간 만에 매진되고, 알렉스 마고 아든의 조각이 영국 미술관에 인수되며, 컬렉터들이 단기적인 시세보다 작품의 진정한 가치에 주목하며 훨씬 더 신중하게 선택하고 있음이 포착되었습니다. 시장의 과열을 해소하고 내실을 다지는 지금, 판매 동력을 이끈 그 비밀을 자세히 공개합니다.
수많은 갤러리와 작품이 경합하는 프리즈 런던에서, 가장 뛰어난 설치와 비전을 보여준 부스를 가리는 2025 Frieze London Stand Prize(스탠드 프라이즈)의 수상자가 발표되었습니다. 올해의 영광은 런던 소재의 갤러리인 모던 아트(Modern Art)에 돌아갔습니다. 모던 아트는 산야 칸타로프스키 작가의 도자기 개인전을 선보여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재난과 고통의 시대에 친밀함과 감각적인 관심의 순간을 선사했다"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최고의 부스를 통해 아트 마켓에 신선한 메시지를 던진 작가의 작품 세계를 살펴봅니다.
프리즈 런던의 열기가 가득한 2025년 10월, 런던 경매 시장은 전반적으로 혼조세 속에 중요한 회복의 신호를 보냈습니다. 3대 경매사인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의 경매 결과는 시장이 침체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크리스티가 2018년 이후 최고 총 거래액을 기록하며 회복의 신호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피터 도이그의 작품이 추정가를 훨씬 뛰어넘는 가격에 낙찰되었고, 프란시스 베이컨의 작품에 20분간 열띤 경쟁이 붙는 등, 주요 작품에는 컬렉터들의 강력한 수요가 집중되었습니다. 런던 경매의 희비 교차를 분석해 봅니다.
아일랜드에서는 3년의 시범 운영 끝에 '예술인 기본소득' 프로그램을 세계 최초로 영구 시행하기로 결정하며, AI 시대 예술가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한편, 맥아더 펠로우십 수상자 발표에서는 한국계 갈라 포라스-김이 선정되며 미술관 컬렉션의 윤리적 질문을 던진 작품 세계에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가 비추어졌습니다. 또한, 런던에서는 팝스타 찰리 XCX가 작가 이시 우드의 그림으로 20년 만의 배니티 페어 '아트 특집호'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이번 주, 놓쳤을지 모르는 아트 이슈 전해드립니다.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가을비가 주룩주룩 연일 내리는 요즘입니다. 프리즈 런던의 개막을 한 주 앞둔 오늘은 런던으로 아트투어를 가보려고 합니다. 지금 런던에 가면 꼭 봐야 할 전시와 장소들 정리해 봤어요. 그리고 처음 경매에 등장하는 바스키아의 주요 작품 소식과 교토에 오픈하는 팀랩의 뮤지엄 소식도 가져왔습니다. 가장 제 눈길을 끈 뉴스는 카텔란의 미니어처 멀티플이 50센트에 판매되는 사건인데요, 이번 주 뉴스레터도 끝까지 읽어주세요 :)
지금 런던은 예술의 도시로 완벽히 변신 중입니다. 프리즈 런던과 프리즈 마스터스가 리젠트 파크를 중심으로 개막하고, 테이트 모던, 로열 아카데미 등 주요 미술관에서는 세계적 작가들의 기획전이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감각적인 서점, 카페, 디저트 가게까지 더해지면, 런던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예술을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도시가 됩니다. ‘예술로 여행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금이 런던으로 떠나야 할 타이밍입니다. 자~ 함께 떠나볼까요!
1981년, 스물한 살의 장미셸 바스키아가 크리스마스 밤에 완성한 대표작 Crowns (Peso Neto)가 처음으로 경매에 등장합니다. 약 40년간 단 세 명의 컬렉터만 소장했던 이 작품은 상업화 이전, 순수한 창작의 시기를 대표하는 상징적 회화입니다. 경매 추정가 4,500만 달러(617억 원)보다 더 주목할 점은, 이 작품이 바스키아 예술 세계의 핵심 모티프인 검은 인물, 왕관, 그래피티적 언어를 가장 처음으로 집약해 보여준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막 예술가로 비상하던 그 순간, 바스키아는 어떤 세계를 그리고 있었을까요?
몰입형 디지털 아트를 선도해온 팀랩(teamLab)이 일본 교토에 상설 미술관 ‘Biovortex Kyoto’를 오픈했습니다. 일본 내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미디어 아트 체험을 넘어, 도시 재생과 예술, 그리고 놀이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실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세대와 언어를 초월한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교토라는 전통 도시와의 만남이 더욱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팀랩은 왜 지금, 그리고 왜 교토일까요?
한동안 아시아에 집중되던 글로벌 아트페어들의 시선이 이제는 중동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아트바젤은 내년 2월 도하에서 열릴 첫 카타르 에디션의 참가 갤러리 87곳을 발표하며 기대감을 높였고, 프리즈는 아부다비 아트를 공식 인수하며 2026년 론칭을 예고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두 뉴스는 단순한 확장이 아닌, 걸프 지역을 둘러싼 본격적인 아트페어 ‘패권 경쟁’의 서막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됩니다. 누가 먼저 이 사막 위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이번 주 아트씬은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변화들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는 피카소를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야외 조각 공원이 예고됐고, 글로벌 갤러리 하우저앤워스는 매출 급감에도 시장 확장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프리즈의 새 주인이 드디어 결정되며 아트페어 판도에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보너스로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장난기 가득한 보물찾기 프로젝트도 시작되어 680원에 구매 가능하다네요!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풍성한 한가위 보내고 계시나요? 보름달처럼 둥글고 따뜻한 명절 보내시길 바라며, 이번 주에도 글로벌 아트뉴스 정리해 드립니다. 오는 프리즈 런던을 예습하실 수 있는 콘텐츠와 지난 홍콩 경매 요약해 드립니다. 그리고 많은 한국 갤러리들이 참가한 아트 자카르타 소식도 가져왔어요. 이슈3에 흥미로운 소식도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
오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런던 리젠트 파크에서는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는 두 아트페어인 ‘프리즈 런던(Frieze London)’과 ‘프리즈 마스터스(Frieze Masters)’가 동시에 개최됩니다. 올해는 총 280여 개의 갤러리가 참가하며, 고대 유물부터 최첨단 현대미술까지 6,000년에 걸친 예술적 흐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입니다. 프리즈 위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전 세계 예술계가 모이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무대가 확장된 이 페어에서, 어떻게 즐기면 좋을까요! 정리해 드립니다.
지난 주말 열린 홍콩의 주요 가을 경매에서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 3사의 총 판매액은 약 1억 3,630만 달러(약 1,860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35% 이상 감소한 수치지만, 예상 밖의 대실패 없이 ‘조심스러운 정상화’라는 시장 분위기를 반영했습니다. 요시토모 나라는 강세, 젊은 작가들은 부진. 지금 아시아 미술시장의 기류를 판단할 수 있었던 이번 홍콩 경매 결과를 요약해 드립니다.
올해로 15년을 맞는 동남아시아 대표 아트페어 아트 자카르타(Art Jakarta 2025)가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자카르타 JiExpo에서 열립니다. 특히 올해는 ‘코리아 포커스(Korea Focus)’ 특별 섹션이 신설되어, 12곳의 한국 갤러리가 대거 참여하고, 국내 신진 작가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이 본격화됩니다. 이 지역이 ‘포스트 홍콩’ 미술시장으로 주목받는 이유, 그리고 왜 지금 자카르타에 주목해야 하는지를 정리해드립니다.
세계 미술 시장의 중심인 미국에서 어떤 현역 아티스트들이 가장 높은 경매 매출을 올리고 있을까요? 아트넷이 공개한 ‘2024년 경매 판매액 TOP10’에는 제프 쿤스, 에드 루샤, 재스퍼 존스 같은 거장부터 KAWS와 같은 신예까지 이름을 올렸습니다. 각 아티스트의 대표 기록과 경매 매출을 살펴보면, 미국 미술 시장의 흐름이 한눈에 보입니다. 누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는지 함께 볼까요!
미술계의 지형이 또 한 번 요동칩니다. 세계적 갤러리들이 잇달아 문을 닫고, BTS의 RM은 미국에서 전례 없는 대규모 전시를 준비 중이며, 글로벌 아트 플랫폼 Artnet의 CEO가 주주총회 전날 전격 사임했습니다. 예술, 경영, 셀럽 컬처가 엮인 이번 주 주요 아트 뉴스 3건을 정리했습니다. 내용 간략히 요약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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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롯 아트 뉴스레터 #208(2026-0301) #프리즈LA #3월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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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설 연휴가 지나가니 또 삼일절 연휴네요 :) 조상님께 감사하는 휴일 보내시길 바래요. 오늘은 프리즈 LA와 3월 한국 전시 추천 내용을 중심으로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3월 전시 콘텐츠에는 특별히 3월 종료 전시는 물론이고, 오픈 전시와 얼리버드 소식까지 정리해 왔습니다. 설레고 기쁜 마음 자주 느끼는 3월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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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 LA 리뷰와 판매 리스트
작년 이맘때, LA는 산불로 모든 것이 멈춰 있었습니다. 알타데나와 팰리세이즈를 휩쓴 불길 속에서 프리즈 LA 2025는 그 어느 해보다 조용하게 열렸죠. 1년이 지난 지금, LA는 완전히 돌아왔습니다. 산타모니카 에어포트에 22개국 95개 갤러리가 집결한 프리즈 LA 2026, VIP 오픈 첫 날부터 "frenzy(광란)"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뜨거운 거래가 쏟아졌습니다. LA 딜러 찰리 제임스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 전체보다 이미 3배 더 팔았다"고 외쳤고, 수백억 원짜리 거래와 매진 부스가 속출했습니다. 산불 이후 회복을 증명하는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오너가 직접 VIP보다 먼저 들어왔다
이번 페어에서 가장 화제가 된 첫 장면은 프리즈 오너가 직접 컬렉터로 등장한 것이었습니다. 지난해 프리즈 아트페어를 인수한 마리(Mari) 그룹의 CEO 아리 에마누엘은 VIP들이 입장하기도 전, 페어 입구 바로 앞 포트 간스부르트(Fort Gansevoort) 부스에서 앨라배마 출신 86세 흑인 퀼트 작가 이본 웰스(Yvonne Wells)의 작품 3점을 구매했습니다. 마이클 잭슨, 마릴린 먼로, 엘비스 프레슬리를 묘사한 포크 아트 스타일의 퀼트 작품들로, 부스 갤러리스트는 "에마누엘이 위프레드 렘버트의 팬임을 알고 소개했더니 바로 구매로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VIP 첫날 주요 갤러리 판매 리스트
3월 종료, 시작, 얼리버드 전시 정보
3월이 되었네요. 이제는 전시 나들이가기에 아주 좋은 계절이 오고 있어요. 여러분들이 많이 관심 보여주셨던 월별 종료 전시추천 콘텐츠를 조금 더 보강해 보았어요. 이번 달에 종료되는 전시 5개를 정리하면서, 올해 가장 큰 블록버스터를 포함해 3월에 새로 시작하는 전시들도 함께 찾아봤습니다. 이미 예매를 열어둘 전시도 있으니 얼리버드 정보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3월 종료되는 꼭 봐야 할 전시
화이트 큐브 서울의 '태양을 맞이하러(To meet the sun)'는 레바논의 에텔 아드난과 한국의 이성자, 두 거장의 예술적 교감을 다룹니다. 타국에서의 이주와 망명을 겪은 두 작가는 1960년대 우주 탐사 시대의 영향을 받아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시각 언어를 구축했습니다. 아드난의 강렬한 태양과 산의 실루엣, 이성자의 기하학적 우주관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를 통해 경계를 넘어선 숭고한 예술의 화답을 경험해 보세요.
스페이스 안녕에서 열리는 이동식 도예가 개인전 '고요에 머물다'는 달항아리의 미학을 '공존'의 화두로 풀어냅니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선과 따뜻한 목화솜 같은 색감은 내면의 평정과 조화를 이끄는 능동적인 고요함을 선사합니다. 무기교의 기교가 깃든 달항아리 곁에서 일상의 번뇌를 내려놓고, 타인과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는 여백의 지혜를 마주해 보세요.
롯데뮤지엄에서 개최되는 'Still, Tasha Tudor'는 미국 국민 작가 타샤 튜더의 탄생 110주년 기념 대규모 회고전입니다. 23세 데뷔작부터 칼데콧 상 수상작까지, 자연과 가족의 따뜻한 정취를 담은 원화와 수채화 등 190여 점을 선보입니다. 수제 인형과 작업실 재현 공간을 통해 예술과 삶이 맞닿은 그녀의 '슬로우 라이프' 철학을 오감으로 경험하며 일상의 소박한 행복을 발견해 보세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의 '일렉트릭 쇼크'는 현대의 필수 생존 무기가 된 ‘전기’를 조명하는 미디어 설치 전시입니다. AI 상용화로 가중된 전력 소비와 국가 간 전기 패권 경쟁 속에서, 기술 발전과 환경 사이의 첨예한 갈등을 9점의 작품으로 그려냅니다. 5팀의 작가가 참여한 이 전시는 2026년 3월 22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니, 전기라는 회로를 통해 우리 시대의 생존법을 고민해 보세요.
그래피티 아티스트 지알원의 개인전 'Grrr!'는 2000년 부산 거리에서 시작된 25년의 궤적을 집약합니다. 스프레이와 마커를 주재료로 담벼락의 거친 질감을 캔버스에 재현하며 그래피티의 '직시성'을 순수 미술로 확장합니다. 15m 규모의 아카이브는 '여기에 분명히 존재했다'는 집요한 기록을 보여주며, 소외된 주변부를 향한 뜨거운 연대의 외침을 전합니다. 지워질 운명에도 끊임없이 존재를 각인하는 그의 강렬한 에너지를 직접 마주해 보세요.
3월에 새로 시작하는 전시, 미리 챙기세요
배우에서 화가로 변신한 박신양의 두 번째 개인전입니다. 200점 대규모 회화 전시에 15명의 배우들의 퍼포먼스가 겹쳐지는 '4차원 연극적 전시'를 표방합니다. 전시장 전체가 박신양의 가상 작업실로 구성되며, 관람객은 단순한 감상자가 아니라 이야기 속 공간에 초대된 존재로서 전시를 경험하게 됩니다....전체보기
글로벌 아트 이슈3
1. 2026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 111인 확정
비엔날레 본전시에 참여할 한국 작가
2. 사그라다 파밀리아 144년 만에 완공
가우디 사망 100주년이 되는 올해 완공될 성당
3. AI 아티스트 아이다, 건축 분야 데뷔
화가에 도전했던 아이다가 그린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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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애호가들은 꼭 챙겨보는 뉴스레터
비롯 아트 뉴스레터 #207(2026-0222) #경매사 #LA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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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설날 연휴는 즐겁게 잘 보내셨나요? 돌아오는 주간부터는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연휴에 즐거웠지만 한편으론 루틴이 많이 깨졌거든요. 올 한 해도 건강하고 기억에 남을 해로 만들어 보시길 응원합니다! 이번 주에는 AI를 활용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았는데요. 메인 콘텐츠를 오디오로도 들으실 수 있도록 만들어봤습니다. 그럼 즐겁게 보고 들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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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사가 피카소 대신 포르쉐를 파는 이유
최근 글로벌 미술 매체 '아트뉴스(ARTnews)'는 '명품 판매가 미술품 판매를 앞지르면 경매사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화두를 던졌습니다. 2025년 기준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의 미술품 판매액은 전년 대비 35%나 급감한 반면, 핸드백과 시계, 클래식 자동차 같은 '럭셔리' 부문은 유례없는 호황을 맞이했기 때문인데요. 예술적 가치를 선도하던 경매사들이 왜 이제는 명품관처럼 변모하고 있는지, 그 이면에 숨겨진 자본의 솔직한 고백을 들여다보겠습니다.
이번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아트뉴스에서 다룬 내용을 토대로 제미나이와 30분간의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내용을 종합해 노트북LM을 이용해 영상으로 생성해봤는데요. 매번 텍스트 콘텐츠를 읽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새로운 시도로 오디오 팟캐스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저도 좋아하는 텍스트 콘텐츠를 보고 싶은데 운전해야 할 때 켜놓고 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거든요. 그럼 재밌게 읽고 들어주시고 의견도 남겨주시면 다음 제작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디오로 듣기
숫자로 증명된 변화, 예술의 후퇴와 럭셔리의 진격
최근 경매 시장의 객관적인 데이터를 살펴봅니다. 세계 3대 경매사의 미술품 판매액은 2022년 약 14조 8천억 원($10.8 billion)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 약 9조 6천억 원($7.04 billion)으로 35% 하락했습니다. 반면 럭셔리 경매 시장은 전년 대비 18% 성장하며 약 2조 5천억 원($1.84 billion) 규모에 도달했죠. 특히 소더비는 중동 아부다비에서 미술품 없이 보석과 명품으로만 채워진 경매를 열어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크리스티의 자동차 부문 매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경매사의 정체성이 '예술'에서 '럭셔리 리테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참고기사: 아트뉴스
미술품 판매가 경매사의 메인 비즈니스가 맞을까?
사실 소더비와 크리스티의 뿌리는 헌 책이나 가구, 심지어 새장을 골동품 판매자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도 가장 고가의 상품을 다뤄왔던 것은 현재와 동일하죠. 이들이 미술품을 주력으로 삼은 이유는 미술품 특유의 '측정 불가능성' 때문입니다. 보석이나 자동차와 달리 미술품은 '정신적 가치'와 '지적 서사'를 통해 가격의 상한선을 없앨 수 있었습니다. 경매사는 이러한 인간의 욕구를 추구할 수 있는 무대를 설계하며 성장해온 것입니다.... 더보기
프리즈 LA와 함께 꼭 봐야 할 미술관 전시
어느덧 전 세계 컬렉터와 아티스트들의 시선이 찬란한 햇살의 도시,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하는 시기가 돌아왔네요. 바로 다음 주,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프리즈 LA(Frieze LA)'가 개막하며 도시 전체가 예술의 열기로 가득 찰 예정입니다. 프리즈를 방문하는 아트 러버들을 위해 LA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상징적인 미술관 가이드부터, 지금 이 순간 현지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전시 정보까지 알차게 담았습니다. 거대 자본이 움직이는 페어의 역동성과 거장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뮤지엄 투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LA 아트 가이드,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꼭 가봐야 할 LA 미술관 5
LA 아트 투어를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리스트에 올려야 할 대표적인 뮤지엄들을 소개합니다.
게티 센터 (The Getty Center): 석유 재벌 J. 폴 게티의 방대한 컬렉션을 기반으로 세워진 이곳은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한 백색 트래버틴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입니다. 고대 조각부터 인상파 회화까지 폭넓은 소장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미술관 테라스에서 내려다보는 LA 시내 전경이 압권입니다.
더 브로드 (The Broad): 다운타운 LA의 랜드마크로, 억만장자 일라이 브로드 부부가 설립한 현대미술의 중심지입니다. 제프 쿤스, 장미셸 바스키아 등 동시대 거장들의 작품 2,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독특한 벌집 구조의 외관이 특징입니다.
LACMA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미국 서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종합 미술관으로, 입구에 설치된 크리스 버든의 '어반 라이트'는 LA를 상징하는 가장 유명한 포토존입니다. 현재 대대적인 신축 공사를 진행 중이면서도 수준 높은 기획전들을 끊임없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MOCA (LA 현대미술관): 1940년대 이후 제작된 현대 미술품 수집에 특화된 공간입니다. 그랜드 애비뉴와 게펜 컨템포러리 두 곳의 전시 공간을 운영하며,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가장 예민하게 포착하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해머 뮤지엄 (Hammer Museum): UCLA 산하의 미술관으로, 가장 진취적이고 실험적인 현대 미술 전시를 선보입니다. 신진 작가 발굴과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기획전, 풍부한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큐레이터들이 주목하는 곳입니다.
지금 LA에서 꼭 봐야 할 전시 5
1. 양혜규 Haegue Yang: Star-Crossed Rendezvous, MOCA Grand Avenue, 2026년 2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양혜규 작가는 블라인드와 같은 일상의 사물을 활용해 소리와 빛, 색이 어우러진 몰입형 설치 작품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그녀의 작업 세계에서 핵심적인 '비대칭'과 '복제'를 주제로, 전혀 다른 성격의 대형 설치 신작과 근작을 나란히 배치합니다. 주요 관람 포인트...전체보기
글로벌 아트 이슈3
1. 유튜브 최초의 영상 V&A 소장품 되다
빅토리아 앤 앨버트 뮤지엄 디자인 1900년-현재 전시
2. 런던 국립 미술관의 150억 원 적자 쇼크
운영 적자로 인력 감축을 선언한 영국 미술곤
3. 부가세에 대한 항의로 문닫은 스페인의 갤러리들
예술품 부가세 정책에 대항하기 위한 스페인의 갤러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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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애호가들은 꼭 챙겨보는 뉴스레터
비롯 아트 뉴스레터 #206(2026-0215) #아티스트협업 #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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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봄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선 주말입니다. 요즘은 새로운 AI 기술이 불과 몇 주 몇 달 사이에 엄청난 속도로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 중국을 중심으로 넘치는 상품의 홍수에 이어 이제는 콘텐츠의 홍수에 AI가 기름을 붓고 있죠. 이런 세상을 보는 요즘 신흥 부자들은 어떤 가치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오늘 레터에 그 답이 있습니다. 아울러 AI 빅테크들은 아티스트와 협업에 실패하곤 하는데, 최근엔 구글과 주디 시카고의 협업이 파국으로 이어졌습니다. 아티스트와의 협업은 왜 실패하는 걸까요? 오늘 레터에서는 이 두 가지 주제에 집중해 보겠습니다.
☝️이번 주 뉴스레터
아티스트와의 협업에 실패하는 이유
차갑고 거대한 유리 건물에 따뜻한 예술의 영혼을 불어넣는 일, 생각만 해도 근사하지 않나요? 구글(Google)은 시카고의 랜드마크 톰슨 센터를 매입하며 페미니즘 미술의 거장 주디 시카고(Judy Chicago)에게 대규모 공공 미술을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17층 높이를 꽃으로 수놓으려던 이 야심 찬 계획은 결국 '전면 무산'이라는 허무한 결말로 끝났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혁신의 아이콘 구글과 시대의 거장은 왜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 채 등을 돌려야 했을까요? 그 파국의 내막을 들여다봅니다.
구글은 예술을 모른다는 거장의 외침
구글은 건물을 매입한 후 공간에 온기를 더하기 위해 주디 시카고를 선택했지만, 정작 프로젝트가 진행되자 관료주의적인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주디 시카고는 기고문을 통해 구글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다음은 그녀의 항의문 중 가장 뼈아픈 문장들입니다.
아티스트와 기술 기업은 왜 소통이 안 되는가?기술 기업과 아티스트는 사용하는 언어와 시간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기업은 최소 기능 제품(MVP)을 빠르게 내놓고 수정하는 '애자일(Agile)' 방식을 선호하지만, 예술가는 단 하나의 본질을 찾기 위해 끝없이 파고드는 완벽주의를 지향합니다. 기업에게는 '비효율'로 보이는 6개월간의 색상 고민이 예술가에게는 작품의 '핵심'이기에, 서로의 작업 방식을 존중하지 않는 이상 협업은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기엔 사고방식이 전혀 다른 주체였죠... 더보기
요즘 30대 부자들은 왜 렘브란트를 사는가
최근 뉴욕 경매 시장에서는 수천억 원의 현대 미술보다 500년 전 드로잉 한 장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30대 젊은 부호들이 줄을 서서 렘브란트와 미켈란젤로를 사들이고, 국가 기관까지 가세해 ‘걸작 사수’에 나선 현장. 고리타분하게만 느껴졌던 ‘올드 마스터’가 어떻게 현재 미술 시장에서 가장 힙한 투자처가 되었는지, 그 짜릿한 반전의 내막을 공개합니다.
뉴욕을 뒤흔든 올드 마스터의 화려한 귀환
최근 뉴욕 소더비와 크리스티에서 열린 ‘올드 마스터 위크’는 그야말로 기록의 향연이었습니다. 미켈란젤로의 미공개 드로잉이 작가 최고가인 약 360억 원에 낙찰되었고, 렘브란트의 사자 드로잉 또한 종이 작품 중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이번 경매는 현대 미술의 거센 기세에 눌려있던 고전 미술이 단숨에 시장의 주역으로 복귀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미술관급 걸작들이 쏟아진 이번 주간은 전 세계 컬렉터들에게 고전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다시금 각인시켰습니다.
왜 갑자기 고전 미술에 열광하는가?
이번 경매가 유독 뜨거웠던 이유는 경매사들의 ‘낮은 시작가’ 전략과 ‘희소성’의 결합 때문입니다. 이전 경매들이 높은 감정가로 실패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보수적인 가격 책정으로 입찰 문턱을 낮춰 치열한 경합을 유도했습니다. 또한, 크리스티의 온라인 감정 포털을 통해 발굴된 미켈란젤로의 사례처럼, 디지털 접근성이 높아진 것도 한몫했습니다. 무엇보다 현대 미술의 가격 거품에 피로감을 느낀 이들이 수백 년간 역사적 검증을 마친 ‘안전 자산’으로서의 올드 마스터에 주목하기 시작한 결과입니다...전체보기
글로벌 아트 이슈3
1. 뉴욕 옆 뉴저지 퐁피두는 왜 사망 선고를 받았나?
퐁피두 분점 사업의 현재 상황을 정리합니다
2. 루브르 직원의 150억 입장권 사기극
입장권 재사용으로 만들어낸 내부자의 범죄
3. 나이브스 아웃 속 소름 돋는 명화의 정체
실제 도난된 명화와 영화가 만나는 네러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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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애호가들은 꼭 챙겨보는 뉴스레터
비롯 아트 뉴스레터 #205(2026-0208) #아트바젤카타르 #도하미술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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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여러가지 사정에 의해 205호 뉴스레터는 조금 늦게 보내드리게 되었습니다. 일정이 뜻대로 되지 않아 비행기 안에서 와이파이를 구매해 작성 중인데요. 아무쪼록 즐겁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써보았습니다. 지난주 새롭게 기획한 에디션 작품 구매 가이드 첫번째 '내가 산 것은 포스터인가, 작품인가?'는 재밌게 보셨나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기획한 콘텐츠인데요.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카타르로 떠납니다. 아트바젤 카타르의 첫회가 열리거든요. 함께 가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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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트바젤 카타르 리뷰와 판매 리스트
2026년 2월 전 세계 미술계의 시선이 이제 중동의 도하로 향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아트페어 브랜드인 아트바젤(Art Basel)이 카타르 도하에서 그 첫 번째 막을 올렸기 때문인데요. 기존의 북적이고 급박했던 페어 현장과는 전혀 다른, 이른바 '느림의 미학'을 내세운 이번 데뷔전은 예술을 소비하는 방식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거장들의 숨겨진 명작부터 지역 신진 작가들의 약진까지, 도하에서 들려온 따끈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명상하듯 즐기는 아트페어, 도하의 새로운 실험
이번 '아트바젤 카타르(Art Basel Qatar)'는 우리가 흔히 알던 아트페어의 풍경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바젤이나 마이애미에서 보던 수많은 갤러리의 물량 공세 대신, 작가 한 명에게 집중하는 솔로 프레젠테이션 형식을 택했기 때문이죠. 덕분에 관람객들은 작품과 깊게 교감하며 '숨을 쉴 수 있는 여유'를 가졌다는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지역 컬렉터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아트페어 문턱을 낮추기 위해 규모를 줄이고 몰입도를 높인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터진 억대 거래와 지역 작가의 강세시장은 '조심스러운 탐색전'을 벌였지만, 물밑 거래는 뜨거웠습니다. 하우저앤워스(Hauser & Wirth)는 약 130억 원에서 192억 원($9.5M~$14M) 사이의 필립 거스턴(Philip Guston) 작품에 대해 예약을 확정 지었으며, 니루 라트남 갤러리는 쿠틀루그 아타만(Kutlug Ataman)의 영상 설치물을 약 3억 4천만 원($250,000)에 기관에 판매했습니다. 또한, 사우디의 ATHR 갤러리가 아메드 마테르(Ahmed Mater)의 작품 9점을 약 6천만 원에서 3억 원($45,000~$220,000) 사이에 판매하며 중동 지역 예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습니다.
1. 주요 블루칩 및 고가 작품 판매
하우저앤워스 (Hauser & Wirth): 필립 거스턴(Philip Guston)의 회화 작품들을 약 130억~192억 원($9.5M~$14M) 사이 가격대로 선보였으며, 최소 1점 이상이 예약(Hold)되었습니다... 더보기
새로운 아트투어 성지, 도하 미술관 여행
전 세계 아트 컬렉터들의 이목이 쏠린 제1회 아트바젤 카타르가 드디어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페어는 단순히 상업적인 거래를 넘어, 도하라는 도시 전체가 거대한 전시장으로 변모하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특히 페어 기간에 맞춰 개막한 주요 전시들은 서구적 취향에 영합하기보다 지역의 깊은 역사와 철학적 사유를 담아내며 관람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반짝 행사'를 넘어 1년 내내 살아 숨 쉬는 도하의 예술적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는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전시들을 브리핑해 드립니다.
도하의 랜드마크에서 만나는 예술의 정수
도하의 전시 투어는 이 도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두곳의 대표적인 뮤지엄에서 시작됩니다. 먼저 이슬람 미술관(MIA)은 거장 I.M. 페이(I. M. Pei)가 설계한 기하학적 미학의 결정체로, 이슬람 건축의 본질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공간입니다. 한편, 장 누벨(Jean Nouvel)이 설계한 카타르 국립박물관(NMoQ)은 '사막의 장미'를 형상화한 드라마틱한 외관으로 유명하죠. 이들 미술관은 단순히 작품을 담는 그릇을 넘어, 건물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품으로서 도하가 지향하는 문화적 지향점을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지금 도하에서 꼭 봐야 할 주요 전시 리스트
엠파이어 오브 라이트(Empire of Light): 이슬람 미술관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아프가니스탄의 5,000년 역사를 금속공예, 직물, 회화 등 방대한 유물을 통해 조명합니다.
I.M. 페이 회고전....전체보기
글로벌 아트 이슈3
1. 게르하르트 리히터가 알프스에 그린 5미터의 수직 캔버스
스위스 엥가딘 지역에서 선보이는 거장의 설치 작업
2. 30년 전통의 스테판 프리드먼 갤러리 갑작스러운 폐업
돌연 폐업과 함께 파산 절차에 돌입했다는 충격적인 소식
3. 프리즈, 스톤 아일랜드와 협업하여 한정판 티셔츠 출시
프리즈 로스앤젤레스 굿즈를 넘어선 문화적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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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롯 아트 뉴스레터 #204(2026-0201) #2월전시 #포스터와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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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2026년의 두 번째 달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올해 새로운 콘텐츠를 시도하고 있는데요. 재밌게 보고 계신지 몸시 궁금하네요. 지난주 새롭게 기획한 마크 브래드포드 전시 팁은 어떻게 보셨나요? 오늘도 새로운 시도를 해보았는데요. 전시를 보고 굿즈숍에서 구매한 포스터가 작품의 가치를 가질 수 있는지 '에디션 작품 구매 팁'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봤습니다. 구매 전후에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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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종료! 놓치면 안되는 전시
겨울의 끝자락인 2월은 날짜가 짧아 정신을 차려보면 보고 싶던 전시가 이미 끝나버리기 일쑤입니다. 특히 올해 2월엔 기획 전시부터 블록버스터까지, 굵직한 여정들이 마무리되는 달입니다. 아트선재센터의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전시와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 2025도 2월 1일 마감됩니다. 전시 나들이 계획을 위해 종료되기 전에 꼭 봐야할 전시들 5개를 정리했습니다.
2월 놓치면 안되는 종료 예정 전시 5
1. 2월 8일까지, 2026 별관 기금마련전 '새의 선물 : Borderline', 별관(서울시 마포구 망원로 74, 2F)
2018년 개관 이후 별관이 처음 선보이는 기금마련전으로, 주목받는 동시대 작가 28명이 ‘새’라는 다층적인 상징을 100여 점의 작품으로 풀어냈습니다. 자유와 비상, 혹은 경계와 두려움이라는 흥미로운 테마를 만끽하는 동시에, 망원동 나들이 겸 합리적인 가격으로 작품을 소장하며 로컬 예술 생태계를 직접 응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2. 2월 14일까지, '제25회 송은미술대상전', 송은(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41)
한국 동시대 미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거장들을 발굴하는 가장 권위 있는 미술상 전시입니다. 556명의 지원자 중 엄선된 본선 작가 20인의 실험적인 작품들을 통해 우리 미술계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습니다. 헤르초크 & 드 뫼롱이 설계한 경이로운 건축 공간 속에서, 서울시립미술관과 까르띠에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신예들이 뿜어내는 에너지를 직접 확인하고 나만의 대상 후보를 점쳐보시길 추천합니다.
3. 2월 15일까지, '페트라 콜린스: fangirl', 대림미술관(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4길 21)
제니와 뉴진스가 사랑하는 비주얼 아이콘 페트라 콜린스는 35mm 필름의 몽환적인 색감으로... 더보기
내가 산 것은 포스터인가, 작품인가?
안녕하세요, 안목의 시작을 함께하는 컬렉팅 메이트 비롯입니다. 여러분이 구매한 것은 포스터일까요, 작품일까요? 사실 이 세계의 용어들은 참 복잡하게 섞여 있습니다. 전시 포스터, 아트 프린트, 판화, 오픈 에디션... 무엇이 다르고 어디에 속하는지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지류(Paper) 작품 구매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기준을 정리해 드립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취향이 일회성 소비를 넘어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깊어지는 ‘자산의 시작’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에디션 작품 구매 가이드] 시리즈. 그 첫 번째 이야기, '정의편: 포스터와 작품 사이'를 지금 시작합니다.
1. 소재의 차이: 보존성이 높은 재료의 필요성
10년 뒤 내 작품이 누렇게 변해 있다면 그것만큼 속상한 일도 없겠죠. 흔히 소장용 작품은 ‘종이의 질’부터 다르다고 말합니다. 원화 시장에서 종이보다 캔버스 작품을 높게 치는 이유도 결국 보존성 때문이죠.
일반 포스터: 얇은 포스터지부터 두께감 있는 아트지까지 다양하지만, 대체로 옵셋(Offset) 기법으로 대량 제작됩니다.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습기에 취약해 2~3년만 지나도 외곽부터 산화(변색)가 시작됩니다.
에디션 작품: 주로 고화질 지클리 프린트 전용 용지를 사용합니다. 핵심은 '애시드 프리(Acid-free, 중성지)' 여부입니다. 산성 성분을 제거해 수백 년이 지나도 종이가 바스러지지 않죠. 여기에 헤네뮬러(Hahnemühle) 같은 명품 판화지와 빛에 강한 피그먼트 잉크가 만나면, 10년 뒤에도 어제 산 것 같은 선명함을 유지합니다. 제작 사양에서 '아카이벌(Archival)'이라는 단어를 확인해 보세요.
2. 기술의 차이: 인쇄 기법의 차이가 품질
인쇄물을 돋보기로 확대해 보면 작은 점들이 보입니다. 이 '망점'의 크기와 인쇄 방식이 품질을 결정합니다.작품을 돋보기로 들여다봤을 때 나타나는 '망점'이 품질의 증거입니다.
옵셋(Offset): 4색(CMYK)을 섞어 찍는 대량 인쇄 방식입니다. 신문, 달력 등 홍보물에 주로 쓰이죠. 제작 단가는 극적으로 낮지만, 색 표현력이 한정적이고 작가의 미세한 붓 터치를 담아내기엔 부족함이 있습니다.
지클리(Giclée): 8색에서 많게는 14색의 잉크를 사용하는 고사양 예술 전용 인쇄입니다. 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정교해 작가의 질감을 99% 재현해내죠. 품질과 비용의 밸런스가 좋아 현재 오픈 및 리미티드 에디션에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수작업 프린트: 실인쇄 기술 발전 전부터 사용되던 전통 기법입니다. 실크스크린, 리도그래프, 에칭 등이 대표적이죠. 작가가 판에 직접 그림을 그릴 경우 '오리지널'의 지위를 갖기도 합니다. 기계가 낼 수 없는 선명한 색감과 물성을 지니며, 주로 리미티드 에디션이나 유니크 피스 제작에 사용됩니다....전체보기
글로벌 아트 이슈3
1. 마리안 굿맨, 97세에 남긴 마지막 인사
97세의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난 뉴욕 미술계의 전설
2. 소더비와 Art SG가 증명한 아시아 미술 시장의 반등
싱가포르에서 진단해본 아시아 미술시장 회복여부
3. 뉴욕 메가 갤러리들까지 파업에 동참한 이유
미술관에 이어 갤러리들까지 이어진 파업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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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롯 아트 뉴스레터 #203(2026-0125) #ArtSG #마크브래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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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정말 추워진 요즘 따뜻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지난주 새롭게 기획한 호퍼 아트투어 콘텐츠는 어떻게 보셨나요? 오늘도 새로운 시도를 해보았는데요. 지금 한국에서 진행 중인 전시와 관련된 자료들과 함께 '전시 보는 팁'을 전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봤습니다. 전시 보기 전후 언제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얼마 전 3월까지 전시 기간이 연장된 마크 브래드포드 전시에 대한 내용인데요. 이번 주 진행된 아트페어인 Art SG 소식과 함께 즐겨보세요.
☝️이번 주 뉴스레터
1. Art SG 2026, 싱가포르에서 꼭 봐야 하는 것들
2. 마크 브래드포드 전시를 가장 잘 즐기는 방법
3. 이슈3 (아트포럼, 프리다칼로, 샤갈)
Art SG 2026, 싱가포르에서 꼭 봐야 하는 것들
2026년 글로벌 아트 마켓의 문을 여는 Art SG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작년보다 한층 커진 규모와 동남아시아 예술에 대한 집중적인 조명으로 전 세계 컬렉터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메가 갤러리들이 선보이는 거장들의 걸작과 싱가포르 곳곳에서 열리는 특별한 전시들은 지금 이곳을 방문해야 할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 줍니다. 올해 Art SG를 함께 둘러볼게요.
Art SG 2026 갤러리들의 선택
전 세계에서 110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여하며 아시아 미술 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름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글로벌 갤러리들이 이번 페어를 위해 어떤 거장들의 작품을 준비했는지 핵심 리스트를 정리해 드립니다.이번 페어에서는 이름만으로도 가슴 설레게 하는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되어 컬렉터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참여 작품들을 아트씨에서 둘러보세요. 작품보기
싱가포르에서 지금 꼭 봐야 할 전시 리스트
아트 페어장 밖에서도 예술의 열기는 계속됩니다.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전시 4곳을 추천합니다... 더보기
마크 브래드포드 전시를 가장 잘 즐기는 방법
아모레 퍼시픽에서 열리고 있는 마크 브래드포드의 전시 'Keep Walking'를 보러가실 계획이시라면 이 콘텐츠를 꼭 보고가세요. 1월 종료 예정이었던 이번 전시가 3월 1일까지 연장되었는데요. 우리가 그의 작품 속 거대한 층(layer)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읽어낼 시간이 더 필요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재료와 주제를 중심으로 본 5가지 관람 포인트를 정리해 드립니다.
1. 왜 'Keep Walking(계속 걷기)'일까?
전시 제목인 'Keep Walking'은 단순히 전시장 동선을 따라가라는 뜻이 아닙니다. 브래드포드에게 걷는다는 것은 역사 속을 가로지르는 행위이자, 고정된 장소에 머물 수 없었던 소외된 이들의 생존 방식을 의미합니다. 계속 매일을 살아나가는 삶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끊이지 않는 시대의 흐름을 말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 전시에서 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2. 버려진 포스터와 광고지
200평 규모의 전시장 바닥을 가득 채운 '떠오르다 Float'는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재료와 의미를 알아볼게요...전체보기
글로벌 아트 이슈3
아트포럼 창립 편집장 필립 라이더, 91세로 타계
현대미술잡지 아트포럼과 편집장 히스토리
테이트 모던이 프리다 칼로 전시를 준비하며 겪는 어려움
작품대여 비하인드와 멕시코의 반출 제도
메트로폴리탄 샤갈 벽화 매각 계획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의 재정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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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애호가들은 꼭 챙겨보는 뉴스레터
비롯 아트 뉴스레터 #202(2026-0118) #호퍼 #아트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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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2026년 글로벌 아트 캘린더를 보며 여행 계획을 세우셨나요? 오늘은 뉴욕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에드워드 호퍼의 이야기를 메인 테마로 가져왔는데요. 그가 작업했던 지역과 작품의 모델이 된 장소들을 함께 둘러보려고합니다.
여러분은 아티스트에 대한 다큐나 영화 좋아하시나요? 저는 전시장에 가면 아티스트가 직접 등장하는 영상을 꼭 보고 나오는 편인데요. 본인이 본인의 작품을 어떻게 대하고 설명하는지가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예요. 두번째 주제는 아트무비입니다. 래리 가고시안과 타데우스 로팍 등 미술계 스타들이 선정한 아티스트와 예술세계를 다룬 영화 목록이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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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이 호퍼의 팬이라면, 꼭 가봐야 할 장소 그리니치 빌리지
2. 래리 가고시안과 타데우스 로팍이 가장 좋아하는 아트무비는?
3. 이슈3 (베니스비엔날레, 라익스뮤지엄, 문닫는사립미대)
당신이 호퍼의 팬이라면, 꼭 가봐야 할 장소 그리니치 빌리지
이번 주 뉴스레터의 메인 테마로, 우리에게 ‘도시의 고독’을 그리는 화가로 잘 알려진 에드워드 호퍼의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그의 그림 속 차가운 도시의 불빛과 적막한 방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요? 바로 뉴욕의 그리니치 빌리지입니다. 그리니치 빌리지는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저도 꼭 가보고 싶은 장소가 되었어요. 호퍼의 예술적 고향이자 50년 넘게 그의 삶을 지탱해 준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로 함께 떠나보겠습니다.
화가가 사랑한 도시의 조각들, 그리니치 빌리지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을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이곳은 어디일까?"라는 궁금증을 갖게 됩니다. 그 답은 그가 1913년부터 196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54년 동안 머물렀던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에 있습니다. 빌리지는 단순히 그가 거주했던 장소를 넘어, 호퍼 특유의 빛과 그림자, 그리고 도시적 소외감을 완성시킨 거대한 화실이었습니다. 호퍼의 눈으로 본 빌리지의 매력을 깊이 있게 들여다봅니다.
워싱턴 스퀘어 파크 3번지, 호퍼의 요람
에드워드 호퍼는 아내 조세핀과 함께 그리니치 빌리지의 '워싱턴 스퀘어 북쪽 3번지(3 Washington Square North)' 4층 스튜디오에서 평생을 보냈습니다. 현재 NYU(뉴욕대학교) 건물의 일부로 보존된 이 공간은 그가 '오토매트(Automat)'나 '뉴욕의 영화(New York Movie)' 같은 걸작들을 탄생시킨 산실입니다. 그는 매일 아침 창밖으로 보이는 워싱턴 스퀘어 파크의 풍경과 주변의 낡은 극장들, 그리고 이웃들의 평범한 일상을 관찰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리얼리즘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전환점이 된 웨스트 8번가, 휘트니와 호퍼의 운명적 만남
무명 화가였던 호퍼에게 거대한 전환점이 찾아온 건 1920년, 그리니치 빌리지 웨스트 8번가(8-12 West 8th St)에 위치한 '휘트니 스튜디오 클럽'에서 열린 첫 개인전이었습니다. 당시 예술 후원자 거트루드 밴더빌트 휘트니가... 더보기 * 더 자세한 그리니치 호퍼 투어가 궁금하시면 더보기 클릭
래리 가고시안과 타데우스 로팍이 가장 좋아하는 아트무비는?
예술은 미술관의 하얀 벽 위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영화감독의 렌즈를 통해 작가의 고뇌와 스튜디오의 공기, 그리고 예술계의 은밀한 뒷이야기가 더욱 생생하게 전달되기도 하죠. 예술 매체 'Artsy'가 가고시안 갤러리의 설립자 래리 가고시안과 아티스트 마릴린 민터 등 10인의 전문가에게 물었습니다. 예술 애호가라면 반드시 체크해야 할 영화 리스트, 지금 정리해 드립니다.
가고시안과 로팍이 안내하는 거장의 세계
세계적인 갤러리스트 래리 가고시안은 릭 번즈 감독의 <앤디 워홀: 다큐멘터리(2006)>를 추천했습니다. 가고시안은 워홀의 생전 마지막 전시를 기획하고 사후에도 그의 유작들을 다루며 깊은 인연을 맺어왔는데, 이 영화가 워홀의 비범한 이야기를 다룬 최초의 주요 작품이자 예술에 관심 있는 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영화라고 평했습니다. 한편, 타데우스 로팍은 빔 벤더스 감독의 3D 다큐멘터리 <안젤름(2023)>을 꼽으며 안젤름 키퍼의 거대한 우주를 3D 화면을 통해 압도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드문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아트 씬 리더들이 추천한 예술 영화 리스트 10... 전체보기
글로벌 아트 이슈3
지금 베니스 비엔날레를 흔드는 논란들
남아공 국가관 작가 취소, 이스라엘 참가 반대 서명
라익스 뮤지엄, 새로운 조각 공원 개관 예정
알렉산더 칼더, 루이즈 부르주아, 알베르토 자코메티가 참여한 조각공원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사립 미대가 문을 닫는 이유
캘리포니아 예술대학(CCA)이 2027년 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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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애호가들은 꼭 챙겨보는 뉴스레터
비롯 아트 뉴스레터 #201(2026-0111) #2026아트캘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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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2026년 새해가 밝은 지도 벌써 열흘이 지났네요. 올해는 2년에 한 번 열리는 '미술계의 올림픽' 베니스 비엔날레가 돌아오는 해라 전 세계 아트러버들의 마음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여러분의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2026 글로벌 아트 캘린더'를 메인으로 준비했습니다. 서브 콘텐츠로는 아트 라이프 계획을 세우실 수 있도록 한국 아트 캘린더를 준비했어요. 새롭게 바뀐 뉴스레터 구성으로 더 깊고 알찬 소식 전해드릴게요!
☝️이번 주 뉴스레터
1. 2026년 글로벌 아트 캘린더: 아트페어, 비엔날레, 뮤지엄 전시 일정
2. 2026년 한국 아트 캘린더 (feat. 도쿄, 홍콩, 중국)
3. 이슈3 (에이미 실먼, 루브르, 예술가 비자)
2026년 글로벌 아트 캘린더
2026년은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제61회 베니스 비엔날레가 긴 여정을 시작하며, 2026년은 아트바젤이 카타르에서 새로운 페어를 런칭하고, 프리즈(Frieze)가 아부다비 아트를 인수하여 운영하는 등 중동 지역의 아트 시장이 크게 주목받는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프리즈 서울과 아모리 쇼의 일정이 분리되어 관람객들의 편의가 개선되었습니다.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특정 도시의 공기를 마시며 예술적 영감을 채우는 아트투어를 계획해 보는 건 어떠실까요? 직접 엄선한 글로벌 타임라인을 통해 1년의 계획을 미리 세워보세요.
2026 상반기 (1월 ~ 6월): 비엔날레 및 아트페어
상반기에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첫 아트바젤과 5월에 개막하는 제61회 베니스 비엔날레가 가장 큰 주목을 받을 예정입니다.
2026 하반기 (7월 ~ 12월): 비엔날레 및 아트페어
* 보다 많은 자세한 일정은 하단 표를 참고해 주세요.
2026년, 전 세계 미술 지도를 바꿀 '메가 뮤지엄'의 탄생
2026년은 수년간의 기다림 끝에 베일을 벗는 역사적 프로젝트들로 인해 전 세계 미술 지도가 새롭게 그려지는 '박물관의 해'가 될 것입니다. 가장 뜨거운 중심지는 로스앤젤레스(LA)로, 조지 루카스의 루카스박물관(Lucas Museum of Narrative Art, 9월 예정)을 필두로 레픽 아나돌의 AI 미디어 아트 공간 데이터랜드(Dataland, 올해 봄 예정), 피터 줌토르가 설계한 LACMA 데이비드 게펜 갤러리(David Geffen Galleries, 4월 예정)가 차례로 문을 엽니다.
유럽에서는 브뤼셀의 카날 퐁피두(Kanal Pompidou, 11월 예정)와 베니스의 드리스 반 노튼 재단(4월)이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부상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는 뉴 뮤지엄(New Museum)의 확장 개관과 비디오·퍼포먼스 전용 공간인 캐년이 창의적 에너지를 더할 예정입니다. 아부다비 사디야트 지구 역시 프랑크 게리가 설계한 구겐하임 아부다비(Guggenheim Abu Dhabi)의 개관 준비로 분주하며, 이러한 대규모 공간들의 등장은 2026년 아트 투어의 가장 강력한 목적지가 될 것입니다.

2026년 한국 아트 캘린더 (feat. 도쿄, 홍콩, 중국)
2026년 한국 미술계는 '축제의 도시'를 넘어 '예술적 심장'으로의 진화를 꿈꿉니다. 특히 올해는 프리즈 서울이 5주년을 맞이하며 아시아 아트 마켓의 확고한 허브로서의 자존심을 증명하는 해이기도 하죠. 광주와 부산 비엔날레가 열리는 해이기도 하고요. 아울러 한국 아트러버들은 일본과 중국에서 열리는 전시와 행사에도 참 관심이 많은데요. 놓치면 포모(FOMO)가 올 수밖에 없는 2026년 한국 아트 캘린더를 지금 공개합니다.
한국 뮤지엄 전시, 아트페어와 비엔날레 일정
글로벌 아트 이슈3
에이미 실먼, 데이비드 즈워너 전속 작가 합류
에이미 실먼, 글래드스톤 떠나 '메가 갤러리' 데이비드 즈워너 품으로
루브르 박물관 다시 파업 돌입
루브르 박물관 다시 파업 및 리노베이션 갈등
인플루언서에게 관대해진 미국 예술가 비자
높은 팔로워 수로도 아티스트 비자를 받는 수제가 들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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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애호가들은 꼭 챙겨보는 뉴스레터
비롯 아트 뉴스레터 #200(2025-1221) #2025년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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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오늘은 2025년 마지막 뉴스레터를 보내는 날입니다. 꼬박 4년간 많은 소식을 전하며 구독자님들 덕분에 새로운 경험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현대백화점, 홍익대학교와 CJ ENM에서 강연을 하며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경험을 했고요. 대림미술관과 여러 갤러리들로 부터 보도자료를 받으며 "기자님"이라는 호칭도 어색하게 즐겼습니다. 그리고 현대백화점과 LG전자와의 콘텐츠 협력의 기회를 엿보았던 일도 기억에 남네요. 물론 구독자님들께 선물을 드릴 수 있었던 중앙일보와의 제휴도, 하퍼스바자에서 준 첫번째 광고도 기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지난 4년간 야근 후 이동하며, 휴가지에서도, 주말마다 꼬박꼬박 이렇게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집착했습니다. 덕분에 몇천 명이 보는 뉴스레터가 되었고요. 부족하지만 계속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시간을 더 내지 못해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저도 덕분에 매주 새로운 소식을 보면서 많이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2주간 휴식하며 새로운 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2026년에 돌아오겠습니다.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
☝️이번 주 뉴스레터
1. 2025년을 대표하는 작품 TOP 5와 주목할 한국 작가들
2. 2025년 가장 비싸게 판매된 작품 10
3. 2025년 미술품 구매 5가지 트렌드
4. 2025년 글로벌 미술 시장 분석 보고서
5. 이슈3: 뱅크시 호텔, 루브르 파업, 바비칸 리노베이션
2025년을 대표하는 작품 TOP 5와 주목할 한국 작가들
정치적 억압, 기후 위기, 젠더 갈등, 검열. 2025년의 세계는 여전히 불안정했습니다. 그러나 예술은 그 속에서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사회를 질문하고, 새로운 상상력을 펼친 예술가들의 작품이 올해를 관통했습니다. 아트뉴스(ARTnews)가 선정한 ‘2025년을 정의한 작품들’ 중, 가장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 5개의 작품과 함께,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한 한국 작가 김아영과 신혜지의 활약도 조명해봅니다.

2025년 가장 비싸게 판매된 작품 10
팬데믹 이후 침체됐던 고가 미술품 시장이 올해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2025년 경매 최고가 10점의 총 낙찰가는 7억 5,700만 달러(약 11조 1,660억 원)로, 2024년 대비 약 48% 상승하며 202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레너드 라우더(Leonard Lauder), 로스-바이스(Ross-Weiss) 컬렉션 등 단일 컬렉션이 중심이 된 경매 구성, 공격적인 보장 전략, 미술계 주요 행사와의 시너지 덕분에 예년보다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특히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작품이 3점이나 순위에 들며, 단일 작가로서는 가장 눈에 띄는 한 해를 기록했습니다. 아트뉴스(ARTnews)가 정리한 탑 10 작품들 함께 볼게요!
2025년 미술품 구매 5가지 트렌드
지금, 사람들은 어떤 예술을 사는가? 2025년 아트시(Artsy) 리포트는 수집가들이 선택한 작품을 통해 우리 삶의 감정과 취향, 그리고 시대의 정서를 비춥니다. 블루의 진정성, 손바닥만 한 작품의 따뜻한 존재감, 식탁 위 풍경과 자연에 대한 회귀, 그리고 데이비드 호크니의 판화 재조명까지. 올해 미술품 구매 트렌드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지금, 어떻게 살고 싶은가’를 보여주는 감각적 신호였습니다. 5가지 미술품 구매 트렌트를 알아보겠습니다.
2025년 글로벌 미술 시장 분석 보고서
2025년 글로벌 미술 경매 총액은 45억 5천만 달러(약 6조 7천억 원)로, 전년 대비 11% 증가하며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상반기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하반기 단일 컬렉션 중심의 고가 작품 판매가 몰리며 회복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레너드 라우더(Leonard Lauder), 신디 & 제이 프리츠커(Cindy & Jay Pritzker), 폴린 카르피다스(Pauline Karpidas) 등 대형 컬렉션이 하반기 총 매출의 33%를 차지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보고서 내용 요약해보겠습니다.
이슈3: 뱅크시 호텔, 루브르 파업, 바비칸 리노베이션
세계적인 문화기관들이 리뉴얼과 재개관, 혹은 파업과 폐관 등으로 변화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런던 바비칸 센터는 향후 50년을 준비하는 대규모 리노베이션에 들어가며, 파리 루브르 박물관은 시설 노후와 인력 부족에 항의하는 직원들의 파업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한편 팔레스타인 베들레헴에 위치한 뱅크시의 ‘월드 오프 호텔’은 분리장벽 앞에서 다시 문을 열며 예술과 현실의 경계를 다시금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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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롯 아트 뉴스레터 #199(2025-1214) #파워100 #터너상 #2026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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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이제 연말이 다가오네요. 저는 매일 같이 다양한 캐롤을 하루 종일 들으며 일하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연말을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오늘은 올해를 결산하는 내용의 첫 번째 뉴스레터인데요, 아트리뷰 파워100과 터너상 수상자에 대한 이야기를 가져왔어요. 그리고 2026년 미술 시장에 대한 전망도 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재밌게 읽어주시고, 저는 다음 주에 또 뵙겠습니다! :)
☝️이번 주 뉴스레터
1. 2025 아트리뷰 파워100 1위, 이브라힘 마하마
2. 2025 터너상 수상자 느네나 칼루의 작업 방식
3. 가장 비싼 여성 아티스트는 누구일까?
4. 아트바젤 마이애미가 보여준 2026 미술시장 전망
5. 이슈3: 모마, 페이스, 하우저앤워스, 팬톤컬러
2025 아트리뷰 파워100 1위, 이브라힘 마하마
2025년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계 인물은 누구일까요? 영국의 현대미술 매거진이 선정한 아트리뷰(ArtReview)의 Power 100에서는 그동안 서구 중심으로 여겨졌던 미술 권력이 보다 다양한 지역과 실천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정점에는 아프리카 출신 예술가로는 최초로 1위에 오른 이브라힘 마하마가 자리했고, 이어 중동과 글로벌 남반구를 중심으로 한 영향력자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리스트는 단지 ‘누가 영향력이 있는가’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이 세계 여러 지역과 사회적 맥락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025 터너상 수상자 느네나 칼루의 작업 방식
영국 현대미술의 가장 권위 있는 상, 터너상의 2025년 수상자는 단순히 ‘작품’이 아니라 존재 자체로 질문을 던지는 예술가였습니다. 반복되는 몸의 움직임과 일상의 재료로부터 강렬한 설치 작업을 만들어내는 느네나 칼루(Nnena Kalu)는, 터너상 역사상 처음으로 학습장애 예술가로서 상을 수상하며 제도권 미술계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예술은 누가 만들 수 있고,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느냐는 오래된 질문에, 칼루는 기술이 아닌 리듬, 감각, 신념으로 대답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비싼 여성 아티스트는 누구일까?
한 달 전, 프리다 칼로(Frida Kahlo)의 자화상 한 점이 약 730억 원에 낙찰되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엘 수에뇨(El Sueño)’의 이 기록은 단지 가격을 넘어, 여성 아티스트들이 미술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오늘은 최근 경매 기록을 기준으로 선정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여성 작가 10인을 소개합니다. 각자의 스타일, 경로, 그리고 시장의 반응 속에서 이 작가들이 어떻게 ‘기록을 깼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아트바젤 마이애미가 보여준 2026 미술시장 전망
2025년 마지막 대형 아트페어,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ABMB)가 끝났습니다.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VIP 오프닝 첫날부터 수백만 달러의 거래가 이어지며 "미술 시장의 부활"을 알렸는데요. 블루칩 작가들의 견고한 수요와 디지털 아트의 제도권 진입, 그리고 보다 신중해진 컬렉터들의 모습은 2026년 미술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를 미리 보여줍니다. 이번 마이애미를 통해 읽어보는 '회복기 진입' 시장의 현재와 다음 행선지를 정리해드립니다.
이슈3: 모마, 페이스, 하우저앤워스, 팬톤컬러
2025년 말, 글로벌 미술계는 전례 없는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갤러리들의 전략적 연합과 지리적 확장, 미술관의 무료 입장 확대, 그리고 '색의 정치성'을 둘러싼 논쟁까지. 예술은 단지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와 문화 전반에 걸친 이슈를 반영하는 거울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이슈3에서는 시장 구조의 변화, 문화 접근성 확대, 그리고 미학을 둘러싼 논의라는 세 축에서 지금 주목해야 할 뉴스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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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애호가들은 꼭 챙겨보는 뉴스레터
비롯 아트 뉴스레터 #198(2025-1207) #마이애미 #VIP #아트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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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이번 주 날씨가 급격히 추워졌네요. 감기 조심하고 늘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오늘은 아주 다른 날씨의 여름 나라로 가보려고 합니다. 아트바젤 마이애미가 열리는 주간이었거든요. 이번 마이애미 아트바젤은 지난 뉴욕 경매에서 회복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올해 마지막 대형 아트페어였는데요.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 함께 둘러볼게요.
☝️이번 주 뉴스레터
1. 아트바젤 마이애미 2025 현장 리뷰
2. 아트바젤 마이애미 2025 VIP 판매 리스트 공개
3. 마이애미에서 지금 꼭 봐야 할 전시 5
4. Untitled Art 와 NADA, 두 아트페어의 진짜 매력
5. 이슈3: 루브르, 터너상, 퐁네프 다리
아트바젤 마이애미 2025 현장 리뷰
아트바젤 마이애미 2025는 기술과 예술, 상업과 성찰이 절묘하게 교차한 현장이었습니다. 비플은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의 얼굴을 단 로봇 개로 디지털 시대의 풍자를 구현했고, 에스 데블린은 해변 위 회전 도서관으로 문학과 공공 공간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올해 아트바젤 마이애미 화제가 된 장면과 함께 메가 갤러리 부스를 돌아보겠습니다.

아트바젤 마이애미 2025 VIP 판매 리스트 공개
VIP 데이의 화려함 보다 중요한 건 실제로 팔렸느냐는 것이죠. 이번 아트바젤 마이애미는 그 질문에 조용히 ‘예, 실제로 잘 팔립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지난 11월 뉴욕 경매의 훈풍을 이어받은 이번 VIP 프리뷰에서는 리히터, 콘도부터 갓 떠오른 신진 작가들까지 폭넓은 가격대의 작품들이 실제 거래로 이어졌습니다. 몇 년 전처럼 들뜬 과열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바로 그 점이 오히려 신뢰감을 줬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5천만 원대부터 80억 원 이상까지, 2025년 마이애미를 움직인 실질적 판매 성과들을 정리했습니다.
마이애미에서 지금 꼭 봐야 할 전시 5
아트바젤 마이애미만으로는 다 담을 수 없습니다. 이번 주 마이애미는 갤러리, 미술관, 프로젝트 공간까지 도시 전체가 전시장으로 변했습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글로벌 아트 신이 주목하는 대형 기획전부터 신진 작가들의 첫 개인전까지, 다양성과 실험성이 공존하는 전시들이 동시에 열리고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이 괜한 게 아닌 분위기입니다. 2025년 아트 시즌의 정신없는 마무리가 시작되는 가운데, 가장 기대하는 행사들을 소개합니다.

Untitled Art 와 NADA, 두 아트페어의 진짜 매력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가 화려하게 문을 열기 하루 전, 이보다 먼저 문을 연 두 개의 위성 페어가 조용히 주목을 받았습니다. NADA와 Untitled Art가 바로 그 아트페어인데요. 신진 작가와 중견 갤러리를 위한 이 무대는, 오늘날 미술 시장의 '진짜 체온'을 재는 가장 솔직한 현장입니다. 바젤의 메인 스테이지 뒤에서, 어떤 작품이 팔리고 어떤 흐름이 감지되고 있을까요?
이슈3: 루브르, 터너상, 퐁네프 다리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미술관의 ‘입장료 인상’부터, 영국 현대미술계에 던진 파격적인 신설 미술상, 그리고 파리의 상징적인 다리를 둘러싼 예술적 오마주까지. 공공성과 상징성, 그리고 예술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대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술이 도시와 제도, 그리고 관람자와 어떻게 관계 맺는지를 되짚어보게 만드는 뉴스 3건을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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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롯 아트 뉴스레터 #197(2025-1130) #12월전시 #상하이비엔날레 #호크니 #이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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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올해의 마지막 달이 다가왔네요. 뉴스레터도 벌써 197회째 발행되고 있는데, 한 해에 50회씩 발행해 왔으니 2025년에는 3회 남았다는 의미입니다. 매주 뉴스레터를 작성하면서 즐겁기도 부담되기도 했는데요. 벌써 4년을 꼬박 다 채운다니 시간이 참 빠릅니다. 돌아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12월엔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고 새로운 계획을 세워봐야겠습니다. 여러분의 12월도 마음 훈훈하면서도 새로움의 설렘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이번 주 뉴스레터
1. 12월 종료, 꼭 봐야 할 전시 5
2. 상하이 비엔날레, 주목해야 할 4명의 아티스트
3. 올해 시장 흐름을 바꾼 아티스트 9인
4. 10대 시절 호크니가 자화상을 그려준다면 어떤 기분일까?
5. 이슈3: 이우환, 샤넬도서관, 페로탕
12월 종료, 꼭 봐야 할 전시 5
2025년 12월, 올해의 마지막 달의 시작이네요. 이번 달 종료되는 다섯 개의 전시가 각기 다른 언어로 시대와 감정을 말하고 있습니다. 김창열의 물방울은 한국 현대사의 상흔을 시각화했고, 김지원은 감정과 이미지의 흐름을 화면 위에 유영시켰습니다. 시용쥔은 인형극 같은 무대를 통해 관계의 불온함을 은유했고, 피터 레이븐과 이수진은 ‘불안’을 창조의 원천으로 전환했습니다. 리너스 반 데 벨데는 자신을 중심으로 구축한 내러티브 우주로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흐렸습니다. 올 한 해의 끝자락, 이 다섯 전시는 감정과 기억, 정체성과 서사를 예술로 풀어낸 깊이 있는 장면들이었습니다.
상하이 비엔날레, 주목해야 할 4명의 아티스트
2025년 제15회 상하이 비엔날레는 “Does the Flower Hear the Bee?”라는 시적인 질문을 던지며 인간 중심의 감각에서 벗어난 감정과 지성의 공명을 탐구합니다. 전시장 곳곳엔 찬란하고 복잡한 작업들이 펼쳐졌지만, 그 안에서 조용히 파고드는 1980년대생 아시아 출신 작가 4인의 시선이 유독 강하게 남습니다. 거대한 설치나 화려한 효과가 아닌, ‘속도’와 ‘관계’, ‘기억’을 다루는 방식에서 이들은 새로운 비엔날레적 언어를 만들어냅니다.
올해 시장 흐름을 바꾼 아티스트 9인
2025년, 미술 시장은 단순히 유행을 좇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Artnet Pro는 11개월 동안 아트페어와 경매, 주요 전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지금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 9인’을 발표했습니다. 장르, 국적, 세대를 넘나드는 이들의 공통점은 시장성 이상의 서사와 예술적 무게감. 콜렉터와 갤러리스트, 미술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은 이름들을 함께 살펴보시죠.
10대 시절 호크니가 자화상을 그려준다면 어떤 기분일까?
2023년 파리 루이 비통 재단에서 열린 대규모 회고전에 걸린 한 그림. 모델은 당시 18세였던 영국의 틱톡 스타 롤라 클라크(Lola Clark), 화가는 다름 아닌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입니다. 10대 시절 두 번에 걸쳐 세계적인 화가의 모델이 된다는 건 어떤 경험일까요? 호크니의 시선은 단순한 재현을 넘어, 인물을 ‘알아가는 과정’ 그 자체로 초상화를 만들어냅니다. 그에게 직접 그 기분을 들어보겠습니다.
이슈3: 이우환, 샤넬도서관, 페로탕
아시아 미술계의 존재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 작가 이우환이 독일 루트비히 미술관 ‘볼프강 한 상’을 수상했고, 샤넬은 상하이에 중국 본토 최초의 현대미술 전문 공공 도서관을 열었습니다. 한편, 글로벌 갤러리 페로탕은 식민주의를 주제로 작업해온 미국 작가 토드 그레이와의 전속 계약을 발표하며 2026년 대형 프로젝트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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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롯 아트 뉴스레터 #196(2025-1123) #교토 #웨스트번 #아트넷 #뉴욕경매 #조지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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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이번 주에는 DDP에서 열리고 있는 바스키아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아쉬운 점이 많은 전시였지만, 그래도 바스키아의 스케치북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전시를 보며 새삼스럽게 "바스키아는 왜 미술계에서 주목하게 되었을까? 미술사적 의미는 어떤 게 있을까?"를 생각해 봤는데요. 시대적 흐름이 반영된 것은 물론이고, 남들과 다른 하나의 엣지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트렌드에 부합하는 것과 차별성을 추구하는 것의 균형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오늘의 뉴스레터 소식 전해드립니다.
☝️이번 주 뉴스레터
1. 2025 뉴욕 경매 주간 리포트: 다시 뜨거워진 시장
2. 2025년 가장 급부상한 아티스트3
3. 웨스 앤더슨의 작품 세계: 런던과 파리 전시
4. 펠릭스 발로통, 조용한 거장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
5. 이슈3: 카우스, 표현의 자유, 미술관 마케팅
2025 뉴욕 경매 주간 리포트: 다시 뜨거워진 시장
미술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지난주 열린 2025 뉴욕 가을 경매 주간에서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는 높은 낙찰률과 신기록으로 시장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클림트는 2,300억 원에 낙찰되며 경매 역사상 두 번째 최고가를 기록했고, 프리다 칼로는 여성 작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와 주요 경매 결과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2025년 가장 급부상한 아티스트3
글로벌 아트 플랫폼 아트씨(Artsy)가 매년 선정하는 차세대 작가 리스트, ‘The Artsy Vanguard’는 그간 수많은 작가들의 성장의 출발점이 되어왔습니다. 그리고 2025년, 그 가능성을 증명한 세 명의 작가가 눈에 띕니다. 주목받는 전시, 기록적인 경매 낙찰가, 그리고 세계적 갤러리와의 계약까지. 어떤 아티스트이며, 어떤 성장 스토리를 갖고 있는지 함께 보겠습니다.
웨스 앤더슨의 작품 세계: 런던과 파리 전시
영화감독 웨스 앤더슨의 30년 세계관을 조망하는 대규모 회고전이 런던과 파리에서 동시에 열립니다. 런던 디자인 뮤지엄은 그의 영화 속 700점 이상의 오브제를 통해 완성된 미적 우주를 펼쳐 보이는 최대 회고전을, 파리 가고시안에서는 조셉 코넬의 스튜디오를 웨스 앤더슨의 시선으로 재현한 전시가 관객을 기다립니다. 두 도시에서 만나는 두 개의 웨스 앤더슨을 함께 보겠습니다.

펠릭스 발로통, 조용한 거장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
조용한 화면 속 감춰진 감정, 그리고 그 감정을 오래 바라보게 만드는 힘. 최근 소더비 뉴욕 경매에서 펠릭스 발로통의 작품이 2.8백만 달러(약 38억 원)에 낙찰되며 다시 한 번 예술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벽지와 침대보, 인물과 공간 사이의 거리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감정의 파동. 발로통은 말 없이 시대를 읽어내는 화가였습니다. 100주기를 맞아 세계 미술관들이 그를 재조명하는 지금, 우리는 발로통의 대표작과 함께 그의 작품에 대해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이슈3: 카우스, 표현의 자유, 미술관 마케팅
세계 곳곳에서 예술의 역할과 영향력을 되묻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부다비의 밤하늘을 밝히는 카우스의 거대한 설치작부터, 미국 전역을 뒤덮은 표현의 자유를 위한 예술 행동, 그리고 미술관 관람객 감소 시대 속 마케팅 전략의 전환점까지. 오늘 이슈3은 예술이 사회와 어떻게 연결되고, 스스로를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실천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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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애호가들은 꼭 챙겨보는 뉴스레터
비롯 아트 뉴스레터 #195(2025-1116) #교토 #웨스트번 #아트넷 #뉴욕경매 #조지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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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깊어가는 가을,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요즘 새삼 단풍이 만들어내는 색채가 아름답게 보이더라고요. 2주 남은 11월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 이번 주에는 교토와 상하이에서 열린 가을 시즌의 마지막 아트페어들이 열렸죠. 새로운 아트페어의 형태를 지향하는 아트콜라보레이션 교토와 상하이 최대 박람회인 웨스트번이 바로 그 행사인데요. 우리나라 인근에서 열리는 해외 아트페어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주 뉴스레터
1. 새로운 아트페어의 미래, 아트 콜라보레이션 교토
2. 지금 상하이에서 꼭 봐야 할 이유, 웨스트번 아트페어
3. 앤드류 울프가 그리는 미술 데이터의 미래
4. 11월 뉴욕 메이저 경매 최고 인기 작품 공개
5. 이슈3: 조지콘도, 테이트파업, 작품보유세
새로운 아트페어의 미래, 아트 콜라보레이션 교토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아트 콜라보레이션 교토는 지금까지의 아트페어와는 조금 다른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 갤러리와 해외 갤러리가 함께 하나의 부스를 구성하는 ‘공동 전시’ 구조를 통해, 이 행사는 판매를 넘어선 진정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디렉터 야마시타 유카코 씨는 이를 “우정에서 출발한 예술의 공동체”라 표현했는데요. 대형 페어가 지닌 긴장감을 내려놓고, 예술을 통해 사람과 도시, 그리고 세계를 잇는 이 새로운 시도는 지금의 미술 시장에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함께 교토로 가볼까요!

지금 상하이에서 꼭 봐야 할 이유, 웨스트번 아트페어
가을 미술 시장의 열기를 품고, 상하이의 대표 아트페어 웨스트번 아트앤디자인(West Bund Art & Design) 2025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5개 전시장에서 약 200개 갤러리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블루칩 작가부터 신진 아티스트까지 다양한 층위의 작품이 공존하는 자리입니다. 특히 세계 22개국 48개 도시에서 모인 갤러리들 사이에서 한국 갤러리들의 활약도 눈에 띕니다. 이제 웨스트번은 단순한 페어를 넘어, 아시아 미술 시장의 '지금'을 가늠할 수 있는 무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함께 상하이로 가보시죠!
앤드류 울프가 그리는 미술 데이터의 미래
지난 5월, 세계 최대 미술 데이터베이스인 아트넷(Artnet)이 앤드류 울프(Andrew Wolff)에 의해 전격 인수되며 비상장 회사로 전환됐습니다. 동시에 그는 아트시(Artsy)의 경영권까지 확보하며, 두 개의 핵심 미술 플랫폼을 한 손에 쥐게 됐습니다. 그는 단순한 플랫폼 소유자가 아닙니다. 데이터, 네트워크, 알고리즘을 중심으로 미술계 디지털 인프라를 재편 중인 핵심 인물입니다. 지금 우리가 그의 비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미래의 미술 시장이 기술과 연결을 통해 어떻게 작동할지를 예고하는 단서가 여기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가 그리는 미술계의 미래를 들어보겠습니다.

11월 뉴욕 메이저 경매 최고 인기 작품 공개
다가오는 11월 뉴욕 경매 시즌, 시장이 재조정·신중 모드로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트로피급’ 작품들이 다시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 소더비가 거의 독점하다시피 상단을 장악한 이번 시즌에는 19세기부터 21세기까지 아우르는 블루칩 작가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내며, “선택적 자신감”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시장의 분위기를 흔들고 있습니다. 추정가가 작년보다 올라가며 출품되는 작품 총 액이 약 2조 원(15억 달러)이상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시즌이 회복의 신호가 될지, 아니면 다시 긴장 국면을 맞을지 경매장의 눈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슈3: 조지콘도, 테이트파업, 작품보유세
이번 주에도 주목할만한 뉴스들이 잇따라 전해졌습니다. 조지 콘도는 하우저워스와의 계약을 종료했고, 영국 테이트 미술관은 대규모 파업에 직면했습니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예술품 ‘소유’에 세금을 매기겠다는 전례 없는 법안이 추진되며 미술계의 반발을 사고 있는데요.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는지 이슈3에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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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롯 아트 뉴스레터 #194(2025-1109) #도쿄전시 #디지털 #AI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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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단풍이 울긋불긋 가을의 분위기를 한층 더하는 요즘입니다. 이번 주말은 아트위크 도쿄 주간이었습니다. 도쿄에 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보시면 좋을 전시들을 준비했어요. 그리고 지난 주 전해드린 아트바젤 보고서에서 보듯 디지털 아트의 입지는 갈수록 강해지는데요. 아트바젤이 디지털 아트 전시 섹션을 추가하는 소식과 이미지 생성 AI의 대표적인 미드저니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 작품들을 알아보는 내용도 준비했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셨길 바라면서 뉴스레터 시작해 볼게요.
☝️이번 주 뉴스레터
1. 지금 도쿄에서 꼭 봐야 할 전시 6
2. 아트바젤, 디지털 아트만을 위한 ‘Zero 10’ 런칭
3. AI로 가장 많이 사용한 아티스트 알폰스 무하
4. 작품 감상, 스트레스 해소의 새로운 처방전
5. 이슈3: 나라 요시토모, 마를렌 뒤마, 무라카미 다카시
지금 도쿄에서 꼭 봐야 할 전시 6
11월 초, 도쿄는 그 자체로 하나의 미술관이 됩니다. 50개 이상의 미술관과 갤러리가 함께 만드는 ‘도쿄 아트위크’는 전시장을 벗어나 도시 전역으로 예술을 확장시키는 현대미술 축제입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오쿠라 미술관에서 루이 비통 에스파스까지, 후지모토 소우의 건축부터 한국 작가 YEYE의 감성 회화까지! 올해의 추천 전시들을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아트바젤, 디지털 아트만을 위한 ‘Zero 10’ 런칭
디지털 아트가 더 이상 주변부가 아닌, 글로벌 아트페어의 중심 무대로 올라섭니다. 오는 12월,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에서 디지털 아트 전용 플랫폼 ‘Zero 10’이 최초 공개됩니다. 오픈씨(OpenSea)의 후원을 받은 이번 섹션은 비플(Beeple)부터 루양(Lu Yang), 아트블록스(Art Blocks)까지 주요 창작자들이 참여하며, 아트바젤 역사상 가장 과감한 디지털 진입 선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예술이 현실과 메타버스를 넘나드는 이 순간, 전통 미술 시장은 어떤 판을 그리고 있을까요?
AI로 가장 많이 사용한 아티스트 알폰스 무하
AI가 그려내는 수많은 이미지, 그 바탕에는 누군가의 창작이 깔려 있습니다. 최근 미드저니(Midjourney)에서 분석된 5백만 개 이상의 프롬프트 데이터를 통해 어떤 예술가들이 가장 많이 ‘참조’되었는지가 공개됐습니다. 놀랍게도 1위는 르네상스 거장도, 현대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도 아닌, 체코 출신의 아르누보 화가 알폰스 무하였습니다. 이 데이터는 단순한 순위를 넘어, AI가 예술을 소비하고 활용하는 방식에 대한 불편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작품 감상, 스트레스 해소의 새로운 처방전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은 운동, 명상, 여행만이 아닙니다. 최근 연구들은 ‘예술 감상’이 인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직접 완화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보는 단순한 행위가 심박수를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추며, 면역 반응까지 조절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죠. 이제 예술은 감성의 영역을 넘어, 몸을 위한 새로운 건강 습관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슈3: 나라 요시토모, 마를렌 뒤마, 무라카미 다카시
한 작가는 갤러리를 옮기며 커리어의 방향을 바꾸고, 또 한 작가는 200년 넘는 미술관 역사에 새 이름을 남깁니다. 그리고 또 다른 작가는 한 손엔 꽃을, 다른 손엔 야구공을 들고 전 세계 대중과 교감합니다. 동시대 작가들이 보여주는 선택과 확장은 오늘날 예술이 어디까지 뻗어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죠. 세 가지 뉴스를 통해 지금 가장 흥미로운 예술의 얼굴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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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롯 아트 뉴스레터 #193(2025-1102) #11월전시추천 #아트바젤보고서 #TOP200 #아르티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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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내일은 아침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다고 하네요. 목도리와 패팅 준비하시고 따뜻하게 입고 나가세요. 저는 이번 주에 김창렬 다큐멘터리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봤는데요. 그가 왜 물방울을 그리게 되었고 그의 물방울은 무엇을 상징하는지 알게 되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역시 작품은 작가의 인생이 담겨있어 그 스토리를 알면 그 매력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는 아트바젤 보고서를 함께 읽어드릴 예정입니다. 아트바젤 보고서는 글로벌 아트마켓을 컬렉터들의 설문으로 시장을 분석하는 보고서입니다. 이와 함께 아트뉴스에서 발표하는 TOP 200 컬렉터와 그들의 조언도 함께 보며 현재의 미술 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혀보겠습니다.
☝️이번 주 뉴스레터
1. 11월 종료,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 5
2. 경매의 종말, 직거래가 대세 (feat. 2025 아트바젤 보고서)
3. 아트 컬렉팅에 대한 탑 200 컬렉터의 조언
4. 이탈리아 대표 아트페어, 아르티시마 오픈
5. 이슈3: 아트바젤, 안도 다다오, 김영은
11월 종료,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 5
올해도 어김없이 깊어진 가을, 11월의 끝자락에서 막바지로 향하는 주목할 전시들이 관람객을 기다립니다. 지금 보지 않으면 다시 만나기 어려운 거장들의 대규모 개인전부터, 한국 전통 회화를 동시대 미감으로 재해석한 기획전, 100년 역사를 품은 공간의 변화를 예술로 풀어낸 기념 전시까지. 2025년 가을, 놓치기 아쉬운 전시 5개만 선별해 소개합니다.
경매의 종말, 직거래가 대세 (feat. 2025 아트바젤 보고서)
전 세계 미술 시장이 눈에 띄게 바뀌고 있습니다. 2025년 아트바젤과 UBS가 공동 발표한 최신 보고서는, 미술품을 사들이는 ‘주체’와 ‘방식’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컬렉터는 더 젊고, 더 다양해졌으며, 구매는 딜러에서 디엠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전통을 넘어서 새로운 흐름을 이끄는 이들의 정체는 누구일까요? 보고서 속 주요 인사이트를 통해 그 변화를 짚어봅니다.
아트 컬렉팅에 대한 탑 200 컬렉터의 조언
올해도 어김없이 아트뉴스(ARTnews)가 ‘Top 200 컬렉터’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미술 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든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컬렉터들은 오히려 이 시기를 새로운 가능성의 시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명단에서는 특히 컬렉팅의 본질과 미래를 되돌아보게 하는 다양한 조언이 눈에 띕니다. 수축되는 미술 시장에서 미술품 수집은 정말 이대로 사라질까요? 아니면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을까요? 탑 200 컬렉터들의 조언을 들어보겠습니다.
이탈리아 대표 아트페어, 아르티시마 오픈
이번 주말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현대미술 아트페어인 아르티시마가 32번째 행사를 시작합니다. 176개 갤러리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22%에 달했던 이탈리아의 미술품 판매 부가가치세 대폭 인하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입니다. 이 변화로 인해 이탈리아 미술 시장이 국제 경쟁력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런던-파리의 대형 아트페어 이후 열린 이번 아트페어의 분위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이슈3: 아트바젤, 안도 다다오, 김영은
2025년 하반기 글로벌 아트 씬(scene)은 요동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는 아트바젤 파리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세계 미술 시장의 중심으로 다시금 자리매김한 반면, 마이애미에서는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가 주요 갤러리들의 이탈로 우려 섞인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두바이는 스타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최초의 공식 미술관 건립 계획을 발표하며 중동 미술 인프라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김영은 작가가 ACC 퓨처 프라이즈를 수상하며 한국 사운드 아트의 국제적 가능성을 증명했습니다. 변화와 전환의 시기 속,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글로벌 미술계 이슈들을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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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롯 아트 뉴스레터 #192(2025-1026) #아트바젤파리 #파리경매결과 #파리전시 #루브르도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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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이번 주는 아트바젤 파리가 열리는 주간이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예술적 자산이 풍부한 파리에서 열리는 전 세계적인 아트페어 아트바젤이 열리는 것이 안정화 단계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분위기로 간다면 파리는 다시 아트마켓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만 같네요. 하지만 긍정적인 소식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아트바젤 파리 소식 보다 루브르 박물관의 도난 사건이 이번 주 뉴스를 도배했기 때문이죠. 오늘은 파리로 가보겠습니다. 재미있게 즐겨주세요 :)
☝️이번 주 뉴스
1. 아트바젤 파리 제대로 즐기기 위한 가이드
2. 아트바젤 파리 VVIP 프리뷰 현장과 판매작 모아보기
3. 파리에서 쏟아진 경매 낙찰 신기록
4. 지금 파리에서 꼭 봐야 할 전시 5
5. 이슈3: 루브르 도난 사건, 퐁피두, 무라카미X루이비통
아트바젤 파리 제대로 즐기기 위한 가이드
한 해의 아트 위크 중 가장 로맨틱하고, 가장 강렬한 순간이 파리에서 펼쳐졌습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아트바젤 파리는 그랑 팔레의 장엄한 공간을 가득 채운 206개 갤러리와 함께, 고전부터 초현대미술까지 아우르는 전례 없는 스펙트럼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진짜 파리 아트위크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본 행사 너머의 다층적 풍경을 들여다봐야 합니다. 루벤스부터 리히터, 방돔 광장의 거대 커밋부터 작은 호텔을 점령한 위성페어까지. 이번 가이드는 당신이 아트바젤 파리와 그 주변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가장 확실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아트바젤 파리 VVIP 프리뷰 현장과 판매작 모아보기
아트바젤 파리가 본격 개막되기 하루 전, 초청 VIP만을 위한 ‘아방 프리미에(Avant Première)’가 첫선을 보였습니다. 단 4시간 동안 열린 이 프리뷰에서 이미 수백억 원 규모의 주요 작품들이 판매되며 사실상 ‘진짜’ VIP 오프닝으로 자리잡았는데요. 개막 당일인 VIP 프리뷰 첫날까지 이 열기는 계속됐고, 게르하르트 리히터, 브루스 나우먼, 모딜리아니 등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이 잇따라 거래되었습니다. 그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와 주요 판매작을 정리해드립니다.
파리에서 쏟아진 경매 낙찰 신기록
아트바젤 파리의 열기가 도심을 달구는 가운데, 파리 경매시장도 그 못지않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크리스티와 소더비가 나란히 선보인 경매에서 이브 클라인의 초대형 블루 페인팅, 50년 만에 공개된 모딜리아니의 초상화, 그리고 마그리트의 대표작까지 줄줄이 최고가를 경신했는데요. 작품성은 물론, 작가 생애와 미술사적 맥락까지 빼놓을 수 없는 이번 낙찰작들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까요?
지금 파리에서 꼭 봐야 할 전시 5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아트바젤 파리가 그랑 팔레를 중심으로 화려하게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미술의 물결은 그 경계를 넘어 ‘도시 전체’로 번지고 있는데요. 페어 티켓이 없어도 걱정 마세요. 파리 전역의 갤러리와 미술관들은 이 시기를 맞아 주목할 만한 전시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랑주리 미술관의 베르트 바일 회고전부터 새롭게 문을 연 장 누벨의 까르티에 현대미술재단까지! 지금 파리에서 꼭 봐야 할 전시들을 소개합니다.
이슈3: 루브르 도난 사건, 퐁피두, 무라카미X루이비통
이번 주, 예술계에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주목을 받은 세 가지 뉴스가 있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는 나폴레옹 황후의 유산이라 할 제국 보석이 대낮에 도난당했고, 퐁피두 센터는 차이궈창의 불꽃 퍼포먼스로 5년간의 휴관을 알렸습니다. 한편 아트바젤 파리에서는 무라카미 다카시와 루이비통의 화려한 협업이 다시 한 번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었는데요. 지금, 이 세 장면을 함께 들여다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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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애호가들은 꼭 챙겨보는 뉴스레터
비롯 아트 뉴스레터 #191(2025-1019) #프리즈런던 #판매작품 #스탠드프라이즈 #런던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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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가을이 무르익은 10월 중순, 아트 마켓의 시선은 영국 런던으로 쏠렸습니다.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 런던과 프리즈 마스터스가 리젠트 파크를 뜨겁게 달궜고, 런던 경매사들 역시 잇따라 메인 세일을 진행했기 때문이죠. 이번 뉴스레터는 이 뜨거운 '런던 아트 위크' 현장 보고서에 집중했습니다. 이번 주도 미술을 더 잘 즐길 수 있는 이야기들을 즐겨주세요.
☝️이번 주 뉴스
1. 줄 서서 입장한 프리즈 런던 베스트 부스 5
2. 프리즈 런던 VIP 데이 판매 동력의 비밀
3. 프리즈 런던 '스탠드 프라이즈' 수상자는?
4. 런던 경매 요약, 보증이 이끈 선별적 K자 회복
5. 이슈3: 이시 우드, 예술인 기본소득, 갈라 포라스 김
줄 서서 입장한 프리즈 런던 베스트 부스 5
선명한 가을 단풍이 수놓은 리젠트 파크가 다시 한번 세계 아트 마켓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2025년 10월 15일 목요일 VIP 데이를 기점으로 성대한 막을 올린 프리즈 런던과 프리즈 마스터스는 45개국, 280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여하며 진정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보여주었습니다. VIP 데이에는 시그니처 흰색 텐트 밖으로 긴 대기 행렬이 늘어섰을 정도로 분위기는 기대와 흥분으로 가득 찼습니다. 특히 올해 프리즈 런던은 '진정한 에너지'가 이머징 스페이스(포커스 섹션)에 있다는 주최 측의 판단에 따라, 12년 미만의 갤러리들을 페어 입구의 주요 위치에 배치하는 대담한 레이아웃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런던의 엄격하고 사려 깊은 예술적 대화가 번성하는 이 현장에서, 컬렉터와 평론가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최고의 '베스트 부스 5'를 지금 함께 가보겠습니다.
프리즈 런던 VIP 데이 판매 동력의 비밀
브렉시트 이후의 경제적 역풍과 투기적인 시장 둔화라는 그림자 속에서, 2025년 프리즈 런던은 관망세 속에서도 분명한 활기를 연출했습니다. VIP 데이에서 하우저 앤 워스는 르네 마그리트의 주요 작품과 가브리엘레 뮌터의 상징적인 회화를 판매하며, 작품의 진정한 가치가 결국 시장을 이끈다는 철칙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하지만 진짜 승부는 페어 입구에 전진 배치된 포커스 섹션의 젊은 작가들 사이에서 벌어졌습니다. 클라우디아 알라콘과 실랏의 직조 작품 6점이 개장 한 시간 만에 매진되고, 알렉스 마고 아든의 조각이 영국 미술관에 인수되며, 컬렉터들이 단기적인 시세보다 작품의 진정한 가치에 주목하며 훨씬 더 신중하게 선택하고 있음이 포착되었습니다. 시장의 과열을 해소하고 내실을 다지는 지금, 판매 동력을 이끈 그 비밀을 자세히 공개합니다.
프리즈 런던 '스탠드 프라이즈' 수상자는?
수많은 갤러리와 작품이 경합하는 프리즈 런던에서, 가장 뛰어난 설치와 비전을 보여준 부스를 가리는 2025 Frieze London Stand Prize(스탠드 프라이즈)의 수상자가 발표되었습니다. 올해의 영광은 런던 소재의 갤러리인 모던 아트(Modern Art)에 돌아갔습니다. 모던 아트는 산야 칸타로프스키 작가의 도자기 개인전을 선보여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재난과 고통의 시대에 친밀함과 감각적인 관심의 순간을 선사했다"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최고의 부스를 통해 아트 마켓에 신선한 메시지를 던진 작가의 작품 세계를 살펴봅니다.
런던 경매 요약, 보증이 이끈 선별적 K자 회복
프리즈 런던의 열기가 가득한 2025년 10월, 런던 경매 시장은 전반적으로 혼조세 속에 중요한 회복의 신호를 보냈습니다. 3대 경매사인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의 경매 결과는 시장이 침체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크리스티가 2018년 이후 최고 총 거래액을 기록하며 회복의 신호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피터 도이그의 작품이 추정가를 훨씬 뛰어넘는 가격에 낙찰되었고, 프란시스 베이컨의 작품에 20분간 열띤 경쟁이 붙는 등, 주요 작품에는 컬렉터들의 강력한 수요가 집중되었습니다. 런던 경매의 희비 교차를 분석해 봅니다.
이슈3: 이시 우드, 예술인 기본소득, 갈라 포라스 김
아일랜드에서는 3년의 시범 운영 끝에 '예술인 기본소득' 프로그램을 세계 최초로 영구 시행하기로 결정하며, AI 시대 예술가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한편, 맥아더 펠로우십 수상자 발표에서는 한국계 갈라 포라스-김이 선정되며 미술관 컬렉션의 윤리적 질문을 던진 작품 세계에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가 비추어졌습니다. 또한, 런던에서는 팝스타 찰리 XCX가 작가 이시 우드의 그림으로 20년 만의 배니티 페어 '아트 특집호'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이번 주, 놓쳤을지 모르는 아트 이슈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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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애호가들은 꼭 챙겨보는 뉴스레터
비롯 아트 뉴스레터 #190(2025-1012) #런던아트투어 #바스키아경매 #팀랩 #걸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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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가을비가 주룩주룩 연일 내리는 요즘입니다. 프리즈 런던의 개막을 한 주 앞둔 오늘은 런던으로 아트투어를 가보려고 합니다. 지금 런던에 가면 꼭 봐야 할 전시와 장소들 정리해 봤어요. 그리고 처음 경매에 등장하는 바스키아의 주요 작품 소식과 교토에 오픈하는 팀랩의 뮤지엄 소식도 가져왔습니다. 가장 제 눈길을 끈 뉴스는 카텔란의 미니어처 멀티플이 50센트에 판매되는 사건인데요, 이번 주 뉴스레터도 끝까지 읽어주세요 :)
☝️이번 주 뉴스
1. 지금 떠나기 딱 좋은 아트투어: 런던
2. 처음 경매에 등장한 바스키아 작품(feat. 경매 기록)
3. 팀랩이 교토에 최대규모 전시장을 오픈한 이유
4. 글로벌 아트페어 걸프전이 시작된다
5. 이슈3: 피카소 공원, 하우저앤워스, 프리즈 (+카텔란)
지금 떠나기 딱 좋은 아트투어: 런던
지금 런던은 예술의 도시로 완벽히 변신 중입니다. 프리즈 런던과 프리즈 마스터스가 리젠트 파크를 중심으로 개막하고, 테이트 모던, 로열 아카데미 등 주요 미술관에서는 세계적 작가들의 기획전이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감각적인 서점, 카페, 디저트 가게까지 더해지면, 런던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예술을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도시가 됩니다. ‘예술로 여행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금이 런던으로 떠나야 할 타이밍입니다. 자~ 함께 떠나볼까요!
처음 경매에 등장한 바스키아 작품(feat. 경매 기록)
1981년, 스물한 살의 장미셸 바스키아가 크리스마스 밤에 완성한 대표작 Crowns (Peso Neto)가 처음으로 경매에 등장합니다. 약 40년간 단 세 명의 컬렉터만 소장했던 이 작품은 상업화 이전, 순수한 창작의 시기를 대표하는 상징적 회화입니다. 경매 추정가 4,500만 달러(617억 원)보다 더 주목할 점은, 이 작품이 바스키아 예술 세계의 핵심 모티프인 검은 인물, 왕관, 그래피티적 언어를 가장 처음으로 집약해 보여준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막 예술가로 비상하던 그 순간, 바스키아는 어떤 세계를 그리고 있었을까요?
팀랩이 교토에 최대규모 전시장을 오픈한 이유
몰입형 디지털 아트를 선도해온 팀랩(teamLab)이 일본 교토에 상설 미술관 ‘Biovortex Kyoto’를 오픈했습니다. 일본 내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미디어 아트 체험을 넘어, 도시 재생과 예술, 그리고 놀이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실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세대와 언어를 초월한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교토라는 전통 도시와의 만남이 더욱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팀랩은 왜 지금, 그리고 왜 교토일까요?
글로벌 아트페어 걸프전이 시작된다
한동안 아시아에 집중되던 글로벌 아트페어들의 시선이 이제는 중동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아트바젤은 내년 2월 도하에서 열릴 첫 카타르 에디션의 참가 갤러리 87곳을 발표하며 기대감을 높였고, 프리즈는 아부다비 아트를 공식 인수하며 2026년 론칭을 예고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두 뉴스는 단순한 확장이 아닌, 걸프 지역을 둘러싼 본격적인 아트페어 ‘패권 경쟁’의 서막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됩니다. 누가 먼저 이 사막 위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이슈3: 피카소 공원, 하우저앤워스, 프리즈 (+카텔란)
이번 주 아트씬은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변화들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는 피카소를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야외 조각 공원이 예고됐고, 글로벌 갤러리 하우저앤워스는 매출 급감에도 시장 확장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프리즈의 새 주인이 드디어 결정되며 아트페어 판도에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보너스로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장난기 가득한 보물찾기 프로젝트도 시작되어 680원에 구매 가능하다네요!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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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롯 아트 뉴스레터 #189(2025-1005) #프리즈런던 #홍콩경매 #자카르타 #탑10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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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안녕하세요 :D 풍성한 한가위 보내고 계시나요? 보름달처럼 둥글고 따뜻한 명절 보내시길 바라며, 이번 주에도 글로벌 아트뉴스 정리해 드립니다. 오는 프리즈 런던을 예습하실 수 있는 콘텐츠와 지난 홍콩 경매 요약해 드립니다. 그리고 많은 한국 갤러리들이 참가한 아트 자카르타 소식도 가져왔어요. 이슈3에 흥미로운 소식도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
☝️이번 주 뉴스
1. 프리즈 런던 2025 한눈에 예습하기
2. 시장 불안 속 홍콩 경매 요약
3. 아트 자카르타, 동남아 컬렉팅 허브
4. 가장 많이 판매된 미국 아티스트 10
5. 이슈3: 페이스 폐점, 아트넷 CEO 사임, RM 전시
프리즈 런던 2025 한눈에 예습하기
오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런던 리젠트 파크에서는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는 두 아트페어인 ‘프리즈 런던(Frieze London)’과 ‘프리즈 마스터스(Frieze Masters)’가 동시에 개최됩니다. 올해는 총 280여 개의 갤러리가 참가하며, 고대 유물부터 최첨단 현대미술까지 6,000년에 걸친 예술적 흐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입니다. 프리즈 위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전 세계 예술계가 모이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무대가 확장된 이 페어에서, 어떻게 즐기면 좋을까요! 정리해 드립니다.
시장 불안 속 홍콩 경매 요약
지난 주말 열린 홍콩의 주요 가을 경매에서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 3사의 총 판매액은 약 1억 3,630만 달러(약 1,860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35% 이상 감소한 수치지만, 예상 밖의 대실패 없이 ‘조심스러운 정상화’라는 시장 분위기를 반영했습니다. 요시토모 나라는 강세, 젊은 작가들은 부진. 지금 아시아 미술시장의 기류를 판단할 수 있었던 이번 홍콩 경매 결과를 요약해 드립니다.
아트 자카르타, 동남아 컬렉팅 허브
올해로 15년을 맞는 동남아시아 대표 아트페어 아트 자카르타(Art Jakarta 2025)가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자카르타 JiExpo에서 열립니다. 특히 올해는 ‘코리아 포커스(Korea Focus)’ 특별 섹션이 신설되어, 12곳의 한국 갤러리가 대거 참여하고, 국내 신진 작가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이 본격화됩니다. 이 지역이 ‘포스트 홍콩’ 미술시장으로 주목받는 이유, 그리고 왜 지금 자카르타에 주목해야 하는지를 정리해드립니다.
가장 많이 판매된 미국 아티스트 10
세계 미술 시장의 중심인 미국에서 어떤 현역 아티스트들이 가장 높은 경매 매출을 올리고 있을까요? 아트넷이 공개한 ‘2024년 경매 판매액 TOP10’에는 제프 쿤스, 에드 루샤, 재스퍼 존스 같은 거장부터 KAWS와 같은 신예까지 이름을 올렸습니다. 각 아티스트의 대표 기록과 경매 매출을 살펴보면, 미국 미술 시장의 흐름이 한눈에 보입니다. 누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는지 함께 볼까요!
이슈3: 페이스 폐점, 아트넷 CEO 사임, RM 전시
미술계의 지형이 또 한 번 요동칩니다. 세계적 갤러리들이 잇달아 문을 닫고, BTS의 RM은 미국에서 전례 없는 대규모 전시를 준비 중이며, 글로벌 아트 플랫폼 Artnet의 CEO가 주주총회 전날 전격 사임했습니다. 예술, 경영, 셀럽 컬처가 엮인 이번 주 주요 아트 뉴스 3건을 정리했습니다. 내용 간략히 요약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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