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떠나기 딱 좋은 아트투어: 런던

Hayward Gallery | Southbank Centre

지금 떠나기 딱 좋은 아트투어: 런던

지금 런던은 예술의 도시로 완벽히 변신 중입니다. 프리즈 런던과 프리즈 마스터스가 리젠트 파크를 중심으로 개막하고, 테이트 모던, 로열 아카데미 등 주요 미술관에서는 세계적 작가들의 기획전이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감각적인 서점, 카페, 디저트 가게까지 더해지면, 런던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예술을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도시가 됩니다. ‘예술로 여행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금이 런던으로 떠나야 할 타이밍입니다. 자~ 함께 떠나볼까요!

 

Laure Provost, Lisson Gallery

1. 프리즈 런던 2025

오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런던 리젠트 파크에서는 세계 주요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 런던(Frieze London)과 프리즈 마스터스(Frieze Masters)가 나란히 개최됩니다. 총 280여 개 갤러리가 참가하며, 고대 유물부터 동시대 실험작까지 약 6,000년에 걸친 예술 흐름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프리즈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예술계 인사들이 모이는 축제의 장으로, 야외 조각전 ‘프리즈 스컬프처’, 작가 주도 기획전, 그리고 한국 갤러리 5곳의 참가까지 다양한 관람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 프리즈 런던 2025 한눈에 예습하기

 

Kerry James Marshall: The Histories, Royal Academy of Arts, London / David Parry

2. 꼭 봐야 할 런던 뮤지엄 전시

Kerry James Marshall: The Histories (Royal Academy of Arts, 2026년 1월 18일까지)

미국 현대미술의 거장 케리 제임스 마샬의 유럽 최대 규모 회고전입니다. 회화사를 가로지르며 흑인 서사를 주체적으로 재구성한 작품들이 왕립미술원 대전시장에서 강렬한 울림을 전합니다. 회화로 ‘역사에 응답하는 법’을 보여주는 전시로 반드시 시간을 넉넉히 두고 감상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Gilbert and George: 21st Century Pictures (Hayward Gallery, 2026년 1월 11일까지)

길버트 앤 조지, 런던을 대표하는 예술 듀오의 최근 25년 작업을 조망하는 전시입니다. 신기술과 함께 진화한 작품 60여 점이 성, 계급, 민족성 등 현대 사회의 금기를 특유의 유머로 직시합니다. 2025년 신작도 최초 공개되는 팬 필수 전시입니다.

 

Nigerian Modernism (Tate Modern, 2026년 5월 10일까지)

나이지리아 현대미술의 50년을 조망하는 테이트 모던 최초의 대형 기획전입니다. 식민 지배와 독립, 전쟁, 디아스포라까지 복합적인 역사 속에서 형성된 미술사적 흐름을 250여 점의 작품으로 보여줍니다. 아프리카 근현대미술의 역동성과 깊이를 이해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Wayne Thiebaud: American Still Life (The Courtauld Gallery, 2026년 1월 18일까지)

101세까지 활동한 ‘디저트의 시인’ 웨인 티보의 영국 첫 미술관 개인전입니다. 파이, 케이크, 핫도그 등 일상의 음식을 예술로 승화시킨 1960년대 대표작들이 대거 전시되며, 미국 내셔널 갤러리의 Cakes도 처음 유럽에 공개됩니다. 달콤하고 깊은 현대 회화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기회입니다.

 

Peter Doig: House of Music (Serpentine South Gallery, ~2026년 2월 8일까지)

회화가 들린다면 어떤 소리일까요? 피터 도이그가 자신의 트리니다드 시절 회화들과 함께 직접 고른 음악 컬렉션을 고음질 스피커로 들려주는 실험적 전시입니다. 일요일마다 열리는 라이브 리스닝 세션도 놓치지 마세요. 눈과 귀가 함께 열리는 회화 경험입니다.

 

Beigel Bake. on Infatuation photo credit: Aleksandra Boruch


3. 아트러버를 위한 런던 투어 스팟

Donlon Books

이스트 런던 브로드웨이 마켓에 위치한 인디 서점. 아트북, 퀴어 이론, 언더그라운드 컬처 등 예술계에서 사랑받는 큐레이션이 강점입니다. 책 자체도 예술이라는 걸 느낄 수 있는 공간. (추천: 프리즈 매거진)
📍75 Broadway Market

 

Nunnery Café

예술가들의 작업실과 갤러리 사이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속 카페. 옛 수도원 건물의 유서 깊은 분위기와 함께, 지역 작가들의 전시와 커뮤니티 행사가 어우러집니다. 베이커리, 비건 메뉴도 훌륭하며 예술적 영감이 절로 떠오르는 곳. (추천: 보우 아츠)
📍181 Bow Road

 

Rochelle Canteen

예술가들이 즐겨 찾는 숨겨진 맛집. 구학교 건물 안뜰에 위치해 있으며, 제철 식재료로 만든 브리티시 요리를 정원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프리즈 관람 후 여유로운 식사에 제격. (추천: 콘데 나스트)
📍16 Playground Gardens

 

Konditor

런던 전역에 지점을 둔 클래식한 디저트 베이커리. 꾸덕한 브라우니와 커스터드 타르트, 맞춤형 케이크로 유명합니다. 전시 관람 후 달콤한 휴식이 필요할 때 제격. (추천: 딜리셔스 매거진)
📍22 Cornwall Rd

 

Beigel Bake

브릭레인에서 24시간 운영되는 유대식 베이글 전문점. 짭짤한 솔티 비프부터 달콤한 치즈케이크까지, 줄 서서 먹는 이유가 있는 맛집. 이스트 런던의 문화와 일상을 함께 느껴보세요. (추천: 더 인패추에이션)
📍159 Brick L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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