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즈-키아프 앞둔 지금, 아시아 아트마켓은 어디로 갈까
올해 글로벌 아트마켓은 긴축의 기운 속에 위축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요. 갤러리 폐업 소식이 들려오고, 주요 옥션 성적도 하락세죠. 하지만 9월, 서울과 도쿄에서 잇따라 열리는 대형 아트페어 시즌은 여전히 우리의 기대를 끌어당깁니다.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도쿄 겐다이와 아이치 트리엔날레까지 이어지는 이 가을의 무대는, 다운된 시장 속에서도 우리가 주목해야 할 변화를 보여줄 거예요. 과연 무엇이 기대할 만한 이유일까요? 그리고 데이터는 어떤 현실을 말해줄까요?

아시아 아트마켓 기대감의 이유
9월 첫 주, 서울 코엑스에서는 프리즈 서울(9/3–6)과 키아프(9/3–7)가 동시에 열리며 ‘서울 아트위크’를 여는 동시에, 그 다음 주엔 요코하마의 도쿄 겐다이(9/11–14)와 아이치 트리엔날레(9/13–11/30)가 이어집니다. 비록 글로벌 미술 시장이 주춤하는 가운데서도, 이런 일정은 아시아가 여전히 문화적 허브이자 신흥 수요의 실험장임을 보여줍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페어의 체질 변화예요. 키아프 서울은 지난해보다 참가 갤러리가 줄었지만, 프리즈 서울은 아시아 기반 갤러리 비중을 64%까지 끌어올렸습니다(작년 48%). 국제 메가 갤러리 일부가 빠져나가는 대신, 지역 기반의 갤러리가 더 큰 무대를 차지하게 된 것이죠. 도쿄 겐다이는 아트부산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합니다. 이 변화들은 단순한 축소가 아니라, 새로운 시장 질서의 전환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 동아시아 아트마켓의 현실
앞서 말씀드린 기대감과 동시에 실제 데이터 수치는 무엇을 말해줄까요?
- 일본: 2024년 미술품 경매 매출은 약 1억 4,980만 달러(약 2,050억 원)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지만, 글로벌 평균 하락률(–27.3%)보다 선방했습니다. 출품작 수는 24,526점으로 10년간 두 번째로 높았고, 낙찰률도 73.9%로 최고치를 기록했죠. 쿠사마 야요이, 나라 요시토모 같은 거장뿐 아니라, 니시무라 유(1982년생) 같은 신진작가의 급부상도 일본 시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 한국: 2024년 경매 매출은 6,170만 달러(약 840억 원)로 전년 대비 29% 감소해, 글로벌 평균보다 더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출품작과 낙찰작 모두 약 30% 줄었죠. 다만 10년 사이 세 번째로 많은 출품 및 낙찰 수치를 기록해 시장 참여가 완전히 위축된 것은 아니다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 중국: 같은 해 매출이 무려 46.1% 급감하며 더 큰 불안을 드러냈습니다. 일본과 한국 시장의 상대적 선방은, 아시아 내에서 균형추가 이동하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시장은 확실히 고가 작품 중심에서 중저가 작품 중심으로 무게를 옮기고 있으며, 컬렉터들의 선택은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참고기사
갈림길에 선 아시아 아트마켓
아시아 아트마켓은 지금 위기와 기회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페어 현장은 축소된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역 기반 갤러리와 새로운 수요층이 부상하는 전환점일 수도 있습니다. 일본의 안정적인 데이터와 한국의 조정 국면은, “아시아는 여전히 다음 시장의 실험실”이라는 메시지를 던져주죠. 자신이 컬렉터라면 이런 질문을 던져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는 여전히 ‘빅 네임'만 쫓고 있는가, 아니면 새로운 흐름 속에서 다음 세대의 작가와 갤러리를 발견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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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키아프 앞둔 지금, 아시아 아트마켓은 어디로 갈까
올해 글로벌 아트마켓은 긴축의 기운 속에 위축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요. 갤러리 폐업 소식이 들려오고, 주요 옥션 성적도 하락세죠. 하지만 9월, 서울과 도쿄에서 잇따라 열리는 대형 아트페어 시즌은 여전히 우리의 기대를 끌어당깁니다.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도쿄 겐다이와 아이치 트리엔날레까지 이어지는 이 가을의 무대는, 다운된 시장 속에서도 우리가 주목해야 할 변화를 보여줄 거예요. 과연 무엇이 기대할 만한 이유일까요? 그리고 데이터는 어떤 현실을 말해줄까요?
아시아 아트마켓 기대감의 이유
9월 첫 주, 서울 코엑스에서는 프리즈 서울(9/3–6)과 키아프(9/3–7)가 동시에 열리며 ‘서울 아트위크’를 여는 동시에, 그 다음 주엔 요코하마의 도쿄 겐다이(9/11–14)와 아이치 트리엔날레(9/13–11/30)가 이어집니다. 비록 글로벌 미술 시장이 주춤하는 가운데서도, 이런 일정은 아시아가 여전히 문화적 허브이자 신흥 수요의 실험장임을 보여줍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페어의 체질 변화예요. 키아프 서울은 지난해보다 참가 갤러리가 줄었지만, 프리즈 서울은 아시아 기반 갤러리 비중을 64%까지 끌어올렸습니다(작년 48%). 국제 메가 갤러리 일부가 빠져나가는 대신, 지역 기반의 갤러리가 더 큰 무대를 차지하게 된 것이죠. 도쿄 겐다이는 아트부산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합니다. 이 변화들은 단순한 축소가 아니라, 새로운 시장 질서의 전환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 동아시아 아트마켓의 현실
앞서 말씀드린 기대감과 동시에 실제 데이터 수치는 무엇을 말해줄까요?
즉, 시장은 확실히 고가 작품 중심에서 중저가 작품 중심으로 무게를 옮기고 있으며, 컬렉터들의 선택은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참고기사
갈림길에 선 아시아 아트마켓
아시아 아트마켓은 지금 위기와 기회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페어 현장은 축소된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역 기반 갤러리와 새로운 수요층이 부상하는 전환점일 수도 있습니다. 일본의 안정적인 데이터와 한국의 조정 국면은, “아시아는 여전히 다음 시장의 실험실”이라는 메시지를 던져주죠. 자신이 컬렉터라면 이런 질문을 던져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는 여전히 ‘빅 네임'만 쫓고 있는가, 아니면 새로운 흐름 속에서 다음 세대의 작가와 갤러리를 발견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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