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uctioneer Adrian Meyer takes bids for Peter Doig's "Ski Jacket" at the 20th/21st century evening sale at Christie's London. Guy Bell/Courtesy Christie's
런던 경매 요약, 보증이 이끈 선별적 K자 회복
프리즈 런던의 열기가 가득한 2025년 10월, 런던 경매 시장은 전반적으로 혼조세 속에 중요한 회복의 신호를 보냈습니다. 3대 경매사인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의 경매 결과는 시장이 침체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크리스티가 2018년 이후 최고 총 거래액을 기록하며 회복의 신호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피터 도이그의 작품이 추정가를 훨씬 뛰어넘는 가격에 낙찰되었고, 프란시스 베이컨의 작품에 20분간 열띤 경쟁이 붙는 등, 주요 작품에는 컬렉터들의 강력한 수요가 집중되었습니다. 런던 경매의 희비 교차를 분석해 봅니다.

Phillips London auctioneer Henry Highley. Courtesy Phillips.
크리스티 강세 - 필립스 부진
2025년 10월 런던 현대 미술 경매는 3사 간 명확한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크리스티(Christie’s)는 20/21세기 이브닝 세일에서 총 거래액 약 1,949억 원(1억 4,290만 달러)을 기록하며, 작년 동급 경매 대비 33% 증가한 수치로 2018년 이후 10월 이후 최고 금액을 달성하며 시장의 가장 명확한 회복 지표로 평가받았습니다. 소더비(Sotheby’s) 역시 현대 미술 이브닝 세일에서 작년 대비 26.5% 증가한 약 792억 원(4,760만 파운드)의 순매출을 올리며 긍정적인 결과를 냈습니다.
반면, 필립스(Phillips)는 약 179억 원(1033만 파운드)에 그치며 작년 대비 32% 하락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뱅크시(Banksy)와 앤디 워홀(Andy Warhol)의 작품이 판매에 실패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의 혼조세를 반영했습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높은 낙찰률을 달성하는 데 제3자 보증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Peter Doig, Ski Jacket (1994), Courtesy Christie's.
피터 도이그, 프랜시스 베이컨: 열띤 경쟁이 만든 기록 경신
이번 런던 경매는 선별적인 구매 심리가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컬렉터들은 가격에 민감했지만, 특정 작가에게는 열광적인 경쟁을 보였습니다.
주요 하이라이트:
- 피터 도이그(Peter Doig), Ski Jacket (1994, 크리스티): 추정가 600만~800만 파운드를 훨씬 뛰어넘는 약 272억 9,800만 원(1,430만 파운드)에 낙찰되어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장기간의 입찰 경쟁 끝에 경매장 내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을 정도였습니다.
-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Portrait of a Dwarf (1975, 소더비): 600만~900만 파운드의 추정가를 넘어선 약 250억원(1,310만 파운드)에 낙찰되었습니다. 20분 가까이 20회 이상의 입찰이 이루어지며 작품에 대한 강한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 파울라 레고(Paula Rego), Dancing Ostriches from Walt Disney’s Fantasia (1995, 크리스티): 작가의 경매에 나온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으로, 약 66억 원(347만 파운드)에 팔리며 작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
Untitled (The Arm) (1982, 소더비): 추정 범위 중간인 약 89억 9,900만 원(553만 파운드)에 판매되었습니다.
Untitled (Pestus) (1982, 필립스): 헤드라인 작품으로, 약 37억 6,700만 원(237만 파운드)에 낙찰되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대조 및 기록:
- 루시 불(Lucy Bull)의 선전 (소더비): 열띤 입찰 끝에 추정가 약 9.5억 원(50만 파운드)를 훨씬 넘어선 약 24억 원(126만 파운드)에 낙찰되며, 작가의 역대 6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 아이패드 드로잉의 기록 (소더비):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의 아이패드 드로잉 시리즈 "The Arrival of Spring" 17점이 총 약 118억 원(620만 파운드)에 판매되었으며, 이는 높은 추정가의 두 배가 넘는 금액입니다.
- 엠마 맥킨타이어(Emma McIntyre)의 신기록 (필립스): 추정가의 두 배 이상인 약 3억 원(16만 파운드)에 팔리며 작가의 새로운 세계 경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US interest: 40 percent of the drawings sold to American collectors, while 65 percent were bought online.Sotheby's
보증이 이끈 선별적 회복과 시장의 미래
2025년 런던 경매는 크리스티와 소더비의 총액 증대와 필립스의 부진이 교차하는 'K자형 회복' 양상을 명확히 했습니다. 특히 높은 낙찰률의 배경에는 제3자 보증이 있었습니다. 이는 경매 전 외부인이 최소 낙찰가를 보장하여 경매사의 위험을 줄이는 제도로, 시장의 회복세가 여전히 금융적 지원에 의존하고 있으며 신중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피터 도이그와 프랜시스 베이컨처럼 검증된 거장의 명작에 대해서는 입찰 경쟁이 폭발적이었으나, 요시토모 나라(Yoshitomo Nara)나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의 일부 작품이 팔리지 않은 점은, 컬렉터들이 더 이상 이름값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증거입니다. 런던 경매의 성공적인 판매 기록은 일시적인 현상일까요, 아니면 '보증된 질'을 갖춘 작품에 대한 수요가 결국 시장을 안정화시킬 것임을 보여주는 신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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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ctioneer Adrian Meyer takes bids for Peter Doig's "Ski Jacket" at the 20th/21st century evening sale at Christie's London. Guy Bell/Courtesy Christie's
런던 경매 요약, 보증이 이끈 선별적 K자 회복
프리즈 런던의 열기가 가득한 2025년 10월, 런던 경매 시장은 전반적으로 혼조세 속에 중요한 회복의 신호를 보냈습니다. 3대 경매사인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의 경매 결과는 시장이 침체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크리스티가 2018년 이후 최고 총 거래액을 기록하며 회복의 신호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피터 도이그의 작품이 추정가를 훨씬 뛰어넘는 가격에 낙찰되었고, 프란시스 베이컨의 작품에 20분간 열띤 경쟁이 붙는 등, 주요 작품에는 컬렉터들의 강력한 수요가 집중되었습니다. 런던 경매의 희비 교차를 분석해 봅니다.
Phillips London auctioneer Henry Highley. Courtesy Phillips.
크리스티 강세 - 필립스 부진
2025년 10월 런던 현대 미술 경매는 3사 간 명확한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크리스티(Christie’s)는 20/21세기 이브닝 세일에서 총 거래액 약 1,949억 원(1억 4,290만 달러)을 기록하며, 작년 동급 경매 대비 33% 증가한 수치로 2018년 이후 10월 이후 최고 금액을 달성하며 시장의 가장 명확한 회복 지표로 평가받았습니다. 소더비(Sotheby’s) 역시 현대 미술 이브닝 세일에서 작년 대비 26.5% 증가한 약 792억 원(4,760만 파운드)의 순매출을 올리며 긍정적인 결과를 냈습니다.
반면, 필립스(Phillips)는 약 179억 원(1033만 파운드)에 그치며 작년 대비 32% 하락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뱅크시(Banksy)와 앤디 워홀(Andy Warhol)의 작품이 판매에 실패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의 혼조세를 반영했습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높은 낙찰률을 달성하는 데 제3자 보증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Peter Doig, Ski Jacket (1994), Courtesy Christie's.
피터 도이그, 프랜시스 베이컨: 열띤 경쟁이 만든 기록 경신
이번 런던 경매는 선별적인 구매 심리가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컬렉터들은 가격에 민감했지만, 특정 작가에게는 열광적인 경쟁을 보였습니다.
주요 하이라이트:
Untitled (The Arm) (1982, 소더비): 추정 범위 중간인 약 89억 9,900만 원(553만 파운드)에 판매되었습니다.
Untitled (Pestus) (1982, 필립스): 헤드라인 작품으로, 약 37억 6,700만 원(237만 파운드)에 낙찰되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대조 및 기록:
US interest: 40 percent of the drawings sold to American collectors, while 65 percent were bought online.Sotheby's
보증이 이끈 선별적 회복과 시장의 미래
2025년 런던 경매는 크리스티와 소더비의 총액 증대와 필립스의 부진이 교차하는 'K자형 회복' 양상을 명확히 했습니다. 특히 높은 낙찰률의 배경에는 제3자 보증이 있었습니다. 이는 경매 전 외부인이 최소 낙찰가를 보장하여 경매사의 위험을 줄이는 제도로, 시장의 회복세가 여전히 금융적 지원에 의존하고 있으며 신중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피터 도이그와 프랜시스 베이컨처럼 검증된 거장의 명작에 대해서는 입찰 경쟁이 폭발적이었으나, 요시토모 나라(Yoshitomo Nara)나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의 일부 작품이 팔리지 않은 점은, 컬렉터들이 더 이상 이름값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증거입니다. 런던 경매의 성공적인 판매 기록은 일시적인 현상일까요, 아니면 '보증된 질'을 갖춘 작품에 대한 수요가 결국 시장을 안정화시킬 것임을 보여주는 신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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