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사그라다 파밀리아 144년 만에 완공


Danique Veldhuis via unsplash


사그라다 파밀리아 144년 만에 완공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상징이자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í)의 일생이 담긴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ília)가 역사적인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착공 144년 만에 성당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인 '예수 그리스도의 탑'의 마지막 조각이 설치되며 마침내 그 웅장한 실루엣이 완성된 것입니다. 가우디 사후 100주년이 되는 2026년 완공을 향한 이 마지막 질주는 전 세계 예술 애호가들과 여행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Rockwell branding agency-unsplash


하늘을 향한 마지막 조각

사그라다 파밀리아 측은 성당의 중앙 첨탑인 '예수 그리스도의 탑(Tower of Jesus Christ)'의 꼭대기에 마지막 십자가 조각을 설치하며 성당이 최고 높이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성당의 높이는 172.5미터에 달하며, 독일의 울름 민스터(Ulm Minster)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당으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가우디가 설계한 이 탑은 네 방향에서 바라봐도 그 형태를 알 수 있는 거대한 입체 십자가가 특징으로, 바르셀로나 전역에서 조망 가능한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입니다.


144년의 세월을 넘어 가우디의 꿈이 현실로

1882년 초석이 놓인 이래,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스페인 내전과 재정난, 그리고 최근의 팬데믹까지 수많은 역경을 견뎌왔습니다. 1926년 가우디가 세상을 떠날 당시 완공률은 20% 남짓이었으나, 그가 남긴 석고 모형과 설계도를 토대로 후대 건축가들이 대를 이어 공사를 진행해왔습니다. 비록 성당 정문의 계단 진입로 등 세부적인 장식 공사는 2034년까지 이어질 예정이지만, 가우디 사후 100주년인 2026년에는 핵심 구조물이 모두 완공된 '완성된 성당'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백 년의 시간이 빚어낸 예술, 당신에게는 어떤 의미인가요?

한 예술가의 상상력에서 시작된 건축물이 한 세기를 훌쩍 넘겨 완성되는 과정은 그 자체로 거대한 예술 퍼포먼스와 같습니다. 효율과 속도가 강조되는 현대 사회에서, 144년이라는 느린 시간을 들여 완성되는 이 성당은 우리에게 '기다림의 미학'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여러분은 오랜 시간 공들여 무언가를 완성해 본 경험이 있나요? 혹은 평생을 바쳐 이루고 싶은 여러분만의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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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s: Danique Veldhuis via unsplash, Rockwell branding agency-unsplash. 참고기사: 아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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