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de]3월 종료, 시작, 얼리버드 전시 정보

Portrait of Etel Adnan. Photo © White Cube (Patrick Dandy)


3월 종료, 시작, 얼리버드 전시 정보

3월이 되었네요. 이제는 전시 나들이가기에 아주 좋은 계절이 오고 있어요. 여러분들이 많이 관심 보여주셨던 월별 종료 전시추천 콘텐츠를 조금 더 보강해 보았어요. 이번 달에 종료되는 전시 5개를 정리하면서, 올해 가장 큰 블록버스터를 포함해 3월에 새로 시작하는 전시들도 함께 찾아봤습니다. 이미 예매를 열어둘 전시도 있으니 얼리버드 정보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3월 종료되는 꼭 봐야 할 전시
  1. 3월 7일까지, 에텔 아드난 & 이성자 2인전 '태양을 만나다 (To meet the sun)', 화이트큐브 서울
    화이트 큐브 서울의 '태양을 맞이하러(To meet the sun)'는 레바논의 에텔 아드난과 한국의 이성자, 두 거장의 예술적 교감을 다룹니다. 타국에서의 이주와 망명을 겪은 두 작가는 1960년대 우주 탐사 시대의 영향을 받아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시각 언어를 구축했습니다. 아드난의 강렬한 태양과 산의 실루엣, 이성자의 기하학적 우주관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를 통해 경계를 넘어선 숭고한 예술의 화답을 경험해 보세요.
  1. 3월 14일까지, 이동식 개인전 '고요에 머물다', 스페이스 안녕
    스페이스 안녕에서 열리는 이동식 도예가 개인전 '고요에 머물다'는 달항아리의 미학을 '공존'의 화두로 풀어냅니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선과 따뜻한 목화솜 같은 색감은 내면의 평정과 조화를 이끄는 능동적인 고요함을 선사합니다. 무기교의 기교가 깃든 달항아리 곁에서 일상의 번뇌를 내려놓고, 타인과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는 여백의 지혜를 마주해 보세요.
  1. 3월 15일까지, '스틸, 타샤 튜더', 롯데뮤지엄
    롯데뮤지엄에서 개최되는 'Still, Tasha Tudor'는 미국 국민 작가 타샤 튜더의 탄생 110주년 기념 대규모 회고전입니다. 23세 데뷔작부터 칼데콧 상 수상작까지, 자연과 가족의 따뜻한 정취를 담은 원화와 수채화 등 190여 점을 선보입니다. 수제 인형과 작업실 재현 공간을 통해 예술과 삶이 맞닿은 그녀의 '슬로우 라이프' 철학을 오감으로 경험하며 일상의 소박한 행복을 발견해 보세요.
  1. 3월 22일까지, '일렉트릭 쇼크',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미술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의 '일렉트릭 쇼크'는 현대의 필수 생존 무기가 된 ‘전기’를 조명하는 미디어 설치 전시입니다. AI 상용화로 가중된 전력 소비와 국가 간 전기 패권 경쟁 속에서, 기술 발전과 환경 사이의 첨예한 갈등을 9점의 작품으로 그려냅니다. 5팀의 작가가 참여한 이 전시는 2026년 3월 22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니, 전기라는 회로를 통해 우리 시대의 생존법을 고민해 보세요.
  1. 3월 28일까지, 지알원(GR1) 'Grrr!', OCI미술관
    그래피티 아티스트 지알원의 개인전 'Grrr!'는 2000년 부산 거리에서 시작된 25년의 궤적을 집약합니다. 스프레이와 마커를 주재료로 담벼락의 거친 질감을 캔버스에 재현하며 그래피티의 '직시성'을 순수 미술로 확장합니다. 15m 규모의 아카이브는 '여기에 분명히 존재했다'는 집요한 기록을 보여주며, 소외된 주변부를 향한 뜨거운 연대의 외침을 전합니다. 지워질 운명에도 끊임없이 존재를 각인하는 그의 강렬한 에너지를 직접 마주해 보세요.


박신양 화가(2026년, 작업실에서)자료 제공 세종문화회관


3월에 새로 시작하는 전시, 미리 챙기세요
  1. 3월 6일 오픈, '박신양의 전시쇼: 제4의 벽',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배우에서 화가로 변신한 박신양의 두 번째 개인전입니다. 200점 대규모 회화 전시에 15명의 배우들의 퍼포먼스가 겹쳐지는 '4차원 연극적 전시'를 표방합니다. 전시장 전체가 박신양의 가상 작업실로 구성되며, 관람객은 단순한 감상자가 아니라 이야기 속 공간에 초대된 존재로서 전시를 경험하게 됩니다. 2023년 첫 번째 개인전에서 유료 관객만 3만 명을 기록한 박신양의 서울 첫 대규모 개인전입니다.
  1. 3월 17일 오픈, '김윤신 회고전', 호암미술관
    한국 여성 조각 1세대를 대표하는 김윤신의 70여 년 예술 세계를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첫 대규모 회고전입니다. 2024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 참여 이후 국내외 주목도가 크게 높아진 김윤신의 대표작 '합이합일 분이분일' 시리즈를 비롯해 초기 판화·회화까지 망라합니다. 호암미술관 첫 한국 여성작가 개인전이라는 점에서 의미도 큽니다. 셔틀버스 예약은 호암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세요.
  1. 3월 20일 오픈, '데이미언 허스트: 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작년 53만 명을 끌어모은 론 뮤익에 이어 국립현대미술관이 야심 차게 준비한 올해 최대 블록버스터입니다. 영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데이미언 허스트의 아시아 최초 대규모 개인전으로, 다이아몬드 박힌 해골 '신의 사랑을 위하여'부터 포름알데히드 속 상어 '살아있는 자의 마음 속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까지 초기 대표작과 미공개 신작을 총망라합니다. '아름다움 뒤에 숨은 죽음'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허스트 특유의 불편한 미학, 서울에서 처음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1시간 단위 회차별 예약제로 운영되니 반드시 사전 예매 필수!


살아있는 자의 마음 속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 1991, 유리, 채색된 철, 실리콘, 모노필라멘트, 상어, 포름알데히드 수용액, 217 X 542 X 180 cm. 개인 소장. Damien Hirst and Science Ltd. All rights reserved, DACS 2026. Photographed by Prudence Cuming Associates


지금 얼리버드 판매 중인 전시 티켓
  1. 데이미언 허스트: 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3.20~6.28)
    현재 얼리버드 가격 6,400원 (20% 할인), 얼리버드로는 3월 20일~4월 5일 관람만 예약 가능.
    예매: 네이버, 티켓링크

  2. 렘브란트에서 고야까지: 톨레도 미술관 명작전 (더현대 서울 ALT.1, 3.21~5.24)
    현재 얼리버드 가격 18,400원(20%), 예매: NOL 티켓

  3. 하루키를 말할 때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 (플랫폼엘 콘템포러리 아트센터, 3.27~5.31)
    현재 2차 얼리버드 가격 12,000원(40%), 예매: NOL 티켓 

  4. 페르난도 보테로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4.24~6.30)
    현재 슈퍼얼리버드 가격 13,800원(40%), 예매: 네이버, NOL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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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s: Portrait of Etel Adnan. Photo © White Cube (Patrick Dandy). 박신양 화가(2026년, 작업실에서)자료 제공 세종문화회관. 살아있는 자의 마음 속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 1991, 유리, 채색된 철, 실리콘, 모노필라멘트, 상어, 포름알데히드 수용액, 217 X 542 X 180 cm. 개인 소장. Damien Hirst and Science Ltd. All rights reserved, DACS 2026. Photographed by Prudence Cuming Associ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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