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메가 갤러리를 떠나는 작가 조이 레오나드

Inner Worlds | Zoe Leonard. Art Basel Youtube


메가 갤러리를 떠나는 작가 조이 레오나드

조이 레오나드(Zoe Leonard)는 현재 베니스 비엔날레에 작품을 출품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그리고 바로 지금, 세계에서 가장 큰 갤러리 중 하나인 하우저 앤 워스(Hauser & Wirth)를 떠나 뉴욕의 소규모 갤러리인 맥스웰 그레이엄(Maxwell Graham)으로 이적했습니다. 베니스 위크에 가감 없는 보도가 나온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시장에 분명한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던 것입니다.


소형 갤러리로의 파격 행보

조이 레오나드는 사진, 조각, 영상을 통해 퀴어, 노동, 기억의 문제를 다뤄온 미국의 대표적인 작가입니다. 그동안 하우저 앤 워스에 소속되어 있었으나, 맥스웰 그레이엄으로의 이적 소식은 베니스 비엔날레 개막 직전인 5월 6일 보도되었습니다. 맥스웰 그레이엄은 첼시 기반의 소형 갤러리로, 레오나드의 뉴욕 데뷔 전시는 2027년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크기보다 관계를 택하는 작가들

이러한 경향은 레오나드만의 일이 아닙니다. 미술 시장이 조정기를 거치는 동안에도 하우저 앤 워스, 가고시안, 데이비드 즈비너 같은 메가 갤러리들은 유례없이 규모를 키워왔습니다. 그러나 일부 작가들은 외형적 규모보다 작가와의 긴밀한 관계를 우선하는 작은 공간을 택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테리언(Robert Therrien) 유산이 가고시안에서 즈비너로 이적한 소식도 같은 주에 전해졌는데, 베니스 위크를 계기로 갤러리 파트너십의 재편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성장이 아닌 지속의 가치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메가 갤러리를 떠나는 선택은 작가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이는 단순한 자본이나 규모가 아니라, 돈으로 살 수 없는 방식으로 작업을 지속하고 싶다는 계산일 것입니다. 작가에겐 '크기'는 수단이지 목표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대 자본을 택함으로써 우리가 놓치고 있는 가치는 무엇인지 되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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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s: Inner Worlds | Zoe Leonard. Art Basel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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