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샤넬, 퐁피두 휴관 5년을 후원한다

Renovation project Centre Pompidou 2030.


샤넬, 퐁피두 휴관 5년을 후원한다

퐁피두 센터 (Centre Pompidou)는 지금 비어 있습니다. 2025년 가을, 약 7천억 원(4억 6천만 유로) 규모의 리노베이션을 위해 문을 닫았고 2030년 재개관 예정이에요. 5월 20일, 샤넬 (Chanel)이 이 5년을 함께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건물 공사비를 대는 게 아니에요. 미술관이 문을 닫은 동안 연구, 교육, 컬렉션 접근성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가도록 지원하는 겁니다. 공사장이 된 미술관에 브랜드가 왜 들어오는지, 그 이유가 흥미롭습니다.


샤넬이 하는 것, 하지 않는 것

미술관이 브랜드의 후원을 받는 건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전시도 없고 관람객도 없는 5년을 선택한 건 조금 다릅니다. 건물 공사비는 이미 해결됐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약 4천억 원(2억 8천만 유로)을 대고, 사우디 민간 자금이 나머지를 메웠어요. 샤넬의 역할은 그 바깥에 있습니다. 퐁피두 센터가 발표한 성명은 구체적으로 세 가지를 꼽았어요. 접근성(access), 학문 연구(scholarship), 공공 지식의 보존(preservation of public knowledge)입니다. 문 닫은 동안에도 컬렉션 연구와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교육 프로그램은 멈추지 않아야 하는데, 전시 수입이 없는 휴관 기간엔 이 비용을 대기가 어렵습니다. 지원 금액은 비공개지만, 그 공백을 민간 파트너가 채우는 구조입니다.


7년간 쌓아온 관계의 확장

샤넬과 퐁피두 센터의 협력은 2019년부터 이어졌어요. 2023년엔 'Assemble'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었고, 2024년엔 중국 현대 작가 15인의 작품 21점을 퐁피두 센터 컬렉션에 편입하는 기금을 지원했습니다. 천웨이 (Chen Wei), 추이지에 (Cui Jie) 등의 작품이 그렇게 들어왔어요. 이번 5년 파트너십은 그 관계를 더 넓게 확장한 거예요. 샤넬의 문화 담당 야나 필 (Yana Peel)은 "컬렉션 구입 지원에서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프로그램까지, 수년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퐁피두 센터가 재개관하는 2030년, 그 컬렉션과 프로그램의 일부엔 샤넬의 흔적이 남아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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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s: Renovation project Centre Pompidou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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