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뉴욕 어퍼 이스트 사이드를 떠나는 메가갤러리들

비롯
2026-07-25

A rendering of David Zwirner gallery, located at 533 West 19th Street, looking northeast. Rendering by Selldorf Architects


뉴욕 어퍼 이스트 사이드를 떠나는 메가갤러리들

뉴욕 어퍼이스트사이드의 갤러리 지도가 또 한 번 바뀝니다. 2017년부터 이스트 69번가 타운하우스를 지켜온 데이비드 즈위너(David Zwirner)가 최근 이곳을 완전히 정리했습니다. 첼시 재건축이 마무리되면서 예정된 수순이라고는 하지만, 이미 하우저앤워스가 떠난 자리에 즈위너까지 빠지며 한때 메가갤러리들의 격전지였던 이 거리의 위상도 조금씩 흔들리고 있습니다.


즈위너는 왜 어퍼이스트사이드를 떠나나요? 

데이비드 즈위너 갤러리가 2017년부터 운영해온 이스트 69번가 34번지 타운하우스 지점을 최근 폐쇄했습니다. 갤러리 측은 "첼시 리노베이션의 마지막 단계가 끝나면 어퍼이스트사이드를 떠나기로 이미 계획되어 있었다"며 "애나벨 셀도프(Annabelle Selldorf)가 설계한 웨스트 19번가 525번지 공간이 재개관한 지금이 바로 그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곳에서는 야요이 쿠사마, 댄 플래빈, 빌 트레일러 등의 전시를 포함해 약 36차례의 전시가 열렸고, 지난 6월 26일 폐막한 그룹전 'Set in Stone'이 마지막 전시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첼시로 다 모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즈위너는 이제 웨스트 19번가 519·525·533번지 연결 공간과 웨스트 20번가 537번지, 그리고 트라이베카의 데이비드즈위너 트라이베카(예전 52 워커)까지 포함해 첼시와 트라이베카 중심의 뉴욕 거점을 완성했습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뉴욕 갤러리 지도 변화의 연장선이기도 합니다. 이웃해 있던 하우저앤워스도 지난해 이스트 69번가 타운하우스를 매각하며 떠났고, 브라질 갤러리 나라 로스러(Nara Roesler)는 이미 2020년 이 거리를 벗어났습니다. 다만 가고시안, 화이트큐브, 스카스테드, 레비고비다얀, 글래드스톤, 알민레흐, 스프루스마거스 등은 여전히 어퍼이스트사이드에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갤러리가 한곳에 모이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메가갤러리들이 첼시 한 구역에 응집하면 컬렉터 입장에서는 동선이 짧아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어퍼이스트사이드 특유의 조용하고 사적인 관람 경험은 점점 희소해지고 있습니다. 갤러리 지도가 재편되는 지금, 여러분이 다음에 뉴욕에서 전시를 본다면 어느 동네부터 걸으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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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s: A rendering of David Zwirner gallery, located at 533 West 19th Street, looking northeast. Rendering by Selldorf Architects

글: 비롯 편집팀 BIROT Edito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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