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갤러리 더 홀, 작가 미지급금 소송
그림이 팔렸는데 화가에게 돈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 돈은 누구의 것일까요. 뉴욕 바워리의 갤러리 더 홀(The Hole)이 최근 두 작가에게 총 7,350만 원 상당의 판매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했습니다. 임대료 체납으로 몇 해째 시달려온 갤러리의 재정난이 이번엔 작가들의 몫까지 건드렸다는 게 소송의 핵심입니다.
어떤 내용으로 소송이 제기됐나요?
화가 다니엘 엄(Daniel Um)과 나스타란 샤바지(Nastaran Shahbazi)는 지난 16일 뉴욕 카운티 대법원에 갤러리 더 홀과 대표 캐시 그레이슨(Kathy Grayson)을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2024년부터 2026년 사이 위탁 판매한 작품 대금 중 엄은 약 4,260만 원(2만 8,975달러), 샤바지는 약 3,090만 원(2만 1,000달러)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뉴욕주법에 따르면 위탁판매 대금은 전적으로 작가의 재산이며, 갤러리가 운영비로 전용할 수 없습니다. 소장에는 갤러리 측이 "돈은 절대 떼먹지 않는다"고 거듭 안심시켰다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나요?
2010년 캐시 그레이슨이 설립한 더 홀은 한때 트라이베카와 미국 서부 LA까지 지점을 확장하며 성장했지만, 2023년 시장 침체 이후 임대료 납부마저 어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트라이베카 지점은 3년간 약 1억 7,600만 원(12만 달러)이 넘는 임대료를 내지 못했고, 바워리 지점 역시 약 8,800만 원(6만 달러) 규모의 미납 소송을 당한 바 있습니다. 그레이슨은 지난 4월 디아트뉴스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바워리 임대료는 제때 납부하고 있으며, 트라이베카 밀린 돈도 서서히 정리하는 중"이라고 밝혔지만, 다른 작가들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비슷한 미지급 사례를 알리며 갤러리를 향한 불신이 커져왔습니다.
작가는 왜 매번 마지막에 돈을 받을까요?
갤러리가 재정난에 빠졌을 때 가장 먼저 지연되는 돈이 작가의 판매 대금이라는 사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위탁판매 대금을 별도로 관리하도록 법으로 못 박아도 현실에서는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품을 위탁하기 전, 여러분이라면 갤러리의 재정 상태를 어떻게 확인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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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s: The Hole Gallery on September 5, 2014 in New York City.Photo by Paul Morigi/Getty Images for Daniel Palillo
뉴욕 갤러리 더 홀, 작가 미지급금 소송
그림이 팔렸는데 화가에게 돈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 돈은 누구의 것일까요. 뉴욕 바워리의 갤러리 더 홀(The Hole)이 최근 두 작가에게 총 7,350만 원 상당의 판매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했습니다. 임대료 체납으로 몇 해째 시달려온 갤러리의 재정난이 이번엔 작가들의 몫까지 건드렸다는 게 소송의 핵심입니다.
어떤 내용으로 소송이 제기됐나요?
화가 다니엘 엄(Daniel Um)과 나스타란 샤바지(Nastaran Shahbazi)는 지난 16일 뉴욕 카운티 대법원에 갤러리 더 홀과 대표 캐시 그레이슨(Kathy Grayson)을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2024년부터 2026년 사이 위탁 판매한 작품 대금 중 엄은 약 4,260만 원(2만 8,975달러), 샤바지는 약 3,090만 원(2만 1,000달러)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뉴욕주법에 따르면 위탁판매 대금은 전적으로 작가의 재산이며, 갤러리가 운영비로 전용할 수 없습니다. 소장에는 갤러리 측이 "돈은 절대 떼먹지 않는다"고 거듭 안심시켰다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나요?
2010년 캐시 그레이슨이 설립한 더 홀은 한때 트라이베카와 미국 서부 LA까지 지점을 확장하며 성장했지만, 2023년 시장 침체 이후 임대료 납부마저 어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트라이베카 지점은 3년간 약 1억 7,600만 원(12만 달러)이 넘는 임대료를 내지 못했고, 바워리 지점 역시 약 8,800만 원(6만 달러) 규모의 미납 소송을 당한 바 있습니다. 그레이슨은 지난 4월 디아트뉴스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바워리 임대료는 제때 납부하고 있으며, 트라이베카 밀린 돈도 서서히 정리하는 중"이라고 밝혔지만, 다른 작가들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비슷한 미지급 사례를 알리며 갤러리를 향한 불신이 커져왔습니다.
작가는 왜 매번 마지막에 돈을 받을까요?
갤러리가 재정난에 빠졌을 때 가장 먼저 지연되는 돈이 작가의 판매 대금이라는 사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위탁판매 대금을 별도로 관리하도록 법으로 못 박아도 현실에서는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품을 위탁하기 전, 여러분이라면 갤러리의 재정 상태를 어떻게 확인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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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s: The Hole Gallery on September 5, 2014 in New York City.Photo by Paul Morigi/Getty Images for Daniel Pali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