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즈 아부다비, 하우저 앤 워스는 불참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아부다비 사디야트 문화지구의 마나라트 알 사디야트에서 프리즈 아부다비가 처음 열립니다. 프리즈가 서아시아에 세우는 첫 페어입니다. 8월 27일 공개된 참가 명단은 63개 도시, 36개국의 갤러리 84곳. 17년을 이어 온 아부다비 아트를 프리즈가 그대로 넘겨받은 결과입니다. 규모는 이전보다 살짝 줄었는데, 이름값은 확실히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이 명단에는 한국 갤러리도 한 곳 들어 있습니다.
누가 오고, 누가 오지 않을까요?
그동안 아부다비 아트에는 거의 얼굴을 비치지 않던 대형 브랜드들이 대거 합류했습니다. 가고시안, 페이스, 페로탕, 타데우스 로팍, 빅토리아 미로가 부스를 냅니다. 다만 데이비드 즈위너와 하우저 앤 워스는 빠졌습니다. 이 네 곳은 지난 2월 열린 아트 바젤 카타르 첫 회에는 모두 참가했었습니다. 유럽과 미주 갤러리가 약 25곳,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갤러리가 5곳입니다. 여기에 부산의 조현화랑이 포함됐고, 상하이의 펄 램 프로젝트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명단의 다수는 역시 서아시아, 북아프리카, 남아시아 갤러리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아트르, 인도의 익스페리멘터, 레바논의 살레 바라캇이 참가하고, 두바이의 카본 12, 로리 샤비비, 갤러리 이자벨, 그린 아트 갤러리 등 UAE의 주요 갤러리도 대부분 자리를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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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의 이름이 바뀌면 도시도 바뀔까요?
돈의 흐름을 보면 그림이 조금 더 선명해집니다. 프리즈는 현재 아리 이매뉴얼이 세운 이벤트 기업 마리(Mari) 소속이고, 2025년 10월 아부다비의 IMI 미디어 그룹이 마리 지분을 직접 취득했습니다. 마리는 아부다비에서 무바달라 오픈 테니스 대회 같은 다른 행사도 운영합니다. 페어를 유치한 도시가 페어 회사의 주주이기도 한 구조입니다. 개최 여부를 두고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이란과의 분쟁 탓에 일정이 밀리거나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UAE를 향한 드론 공격이 대체로 멈추면서 예정대로 열립니다. 아부다비의 4분기는 바쁩니다. 12월 11일에는 오래 미뤄졌던 구겐하임 아부다비도 사디야트에서 문을 엽니다. 17년 동안 지역 작가와 갤러리를 키우던 페어가 글로벌 브랜드로 갈아입었을 때, 그 도시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내주게 될까요.
참고 원문
The Art Newspaper / Artnet News / Ocula
images: Courtesy of Department of Culture and Tourism, Abu Dhabi
프리즈 아부다비, 하우저 앤 워스는 불참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아부다비 사디야트 문화지구의 마나라트 알 사디야트에서 프리즈 아부다비가 처음 열립니다. 프리즈가 서아시아에 세우는 첫 페어입니다. 8월 27일 공개된 참가 명단은 63개 도시, 36개국의 갤러리 84곳. 17년을 이어 온 아부다비 아트를 프리즈가 그대로 넘겨받은 결과입니다. 규모는 이전보다 살짝 줄었는데, 이름값은 확실히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이 명단에는 한국 갤러리도 한 곳 들어 있습니다.
누가 오고, 누가 오지 않을까요?
그동안 아부다비 아트에는 거의 얼굴을 비치지 않던 대형 브랜드들이 대거 합류했습니다. 가고시안, 페이스, 페로탕, 타데우스 로팍, 빅토리아 미로가 부스를 냅니다. 다만 데이비드 즈위너와 하우저 앤 워스는 빠졌습니다. 이 네 곳은 지난 2월 열린 아트 바젤 카타르 첫 회에는 모두 참가했었습니다. 유럽과 미주 갤러리가 약 25곳,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갤러리가 5곳입니다. 여기에 부산의 조현화랑이 포함됐고, 상하이의 펄 램 프로젝트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명단의 다수는 역시 서아시아, 북아프리카, 남아시아 갤러리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아트르, 인도의 익스페리멘터, 레바논의 살레 바라캇이 참가하고, 두바이의 카본 12, 로리 샤비비, 갤러리 이자벨, 그린 아트 갤러리 등 UAE의 주요 갤러리도 대부분 자리를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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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의 이름이 바뀌면 도시도 바뀔까요?
돈의 흐름을 보면 그림이 조금 더 선명해집니다. 프리즈는 현재 아리 이매뉴얼이 세운 이벤트 기업 마리(Mari) 소속이고, 2025년 10월 아부다비의 IMI 미디어 그룹이 마리 지분을 직접 취득했습니다. 마리는 아부다비에서 무바달라 오픈 테니스 대회 같은 다른 행사도 운영합니다. 페어를 유치한 도시가 페어 회사의 주주이기도 한 구조입니다. 개최 여부를 두고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이란과의 분쟁 탓에 일정이 밀리거나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UAE를 향한 드론 공격이 대체로 멈추면서 예정대로 열립니다. 아부다비의 4분기는 바쁩니다. 12월 11일에는 오래 미뤄졌던 구겐하임 아부다비도 사디야트에서 문을 엽니다. 17년 동안 지역 작가와 갤러리를 키우던 페어가 글로벌 브랜드로 갈아입었을 때, 그 도시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내주게 될까요.
참고 원문
The Art Newspaper / Artnet News / Ocula
images: Courtesy of Department of Culture and Tourism, Abu Dha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