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AC 갤러리 작품 미지급 논란
남아프리카공화국 작가 케이트 갓켄스(Kate Gottgens)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그림 한 장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 그림 본 사람 있나요?" 그녀가 함께 올린 사진은 자신이 2011년 그린 회화 Audible Doom이었습니다. 4년 전 아트페어에 출품된 뒤 감감무소식이 된 작품이었죠. 갤러리 측은 왜 그림도, 돈도 돌려주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자마자 상황이 바뀐 이유는 무엇일까요.
작품을 받으려면 SNS에 올려야하나요?
갓켄스는 지난 7월 2일, 케이프타운 갤러리 SMAC이 자신의 그림값을 지급하지도, 작품을 돌려주지도 않았다고 SNS에 공개했습니다. 해당 작품은 2022년 밀라노 미아트(Miart) 아트페어에 출품됐지만 팔리지 않았고, 이후 4년간 수차례 요청에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갤러리를 떠난 지 8개월 만의 일이었죠. 흥미롭게도 갤러리는 게시물이 올라온 다음 날에야 연락해와 밀린 대금 약 2,747만 원($18,225)을 지급했습니다. 갓켄스는 이를 조건으로 게시물을 내렸지만, 문제 제기 자체는 철회하지 않았습니다. 정작 'Audible Doom'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고, 밀라노의 한 물류업체가 이 작품을 포함한 나머지 소장품을 보관 중이라는 사실만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다른 작가들도 작품이나 대금을 못 받았을까?
갓켄스만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작가 조디 폴슨(Jody Paulsen)도 SMAC과 결별 후 작품을 돌려받기까지 2년이 걸렸고, 결국 직접 약 1,032만 원(6,000유로)을 지불하고 밀라노 창고에서 작품을 빼내야 했습니다. 작가 가브리엘 크루거(Gabrielle Kruger)의 작품은 스위스 갤러리로 대여된 뒤 그 갤러리가 폐업하면서 행방이 묘연해지기도 했죠. 2007년 스텔렌보스에서 출발해 케이프타운, 요하네스버그로 확장하며 아트바젤과 아모리쇼 등 유수의 페어에 참가해온 SMAC이지만, 한때 28명이었던 소속 작가는 현재 14명으로 줄었습니다. 갤러리 측은 "일부 작가들이 악의적으로 허위 서사를 퍼뜨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전직 직원들은 작가와 공급업체의 항의 전화를 일상적으로 받아왔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는 갤러리와의 신뢰를 어떻게 지켜야 할까?
갤러리와 작가의 관계는 신뢰를 전제로 합니다. 하지만 공개적인 SNS 글이 올라온 뒤에야 문제가 풀리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그 신뢰가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여러분이라면, 10년을 함께한 갤러리와의 이런 문제가 있다면 어떻게 풀어나가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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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SMAC’s solo presentation of works by Kate Gottgens at the Armory Show, New York, 2024.Kate Gottgens
SMAC 갤러리 작품 미지급 논란
남아프리카공화국 작가 케이트 갓켄스(Kate Gottgens)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그림 한 장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 그림 본 사람 있나요?" 그녀가 함께 올린 사진은 자신이 2011년 그린 회화 Audible Doom이었습니다. 4년 전 아트페어에 출품된 뒤 감감무소식이 된 작품이었죠. 갤러리 측은 왜 그림도, 돈도 돌려주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자마자 상황이 바뀐 이유는 무엇일까요.
작품을 받으려면 SNS에 올려야하나요?
갓켄스는 지난 7월 2일, 케이프타운 갤러리 SMAC이 자신의 그림값을 지급하지도, 작품을 돌려주지도 않았다고 SNS에 공개했습니다. 해당 작품은 2022년 밀라노 미아트(Miart) 아트페어에 출품됐지만 팔리지 않았고, 이후 4년간 수차례 요청에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갤러리를 떠난 지 8개월 만의 일이었죠. 흥미롭게도 갤러리는 게시물이 올라온 다음 날에야 연락해와 밀린 대금 약 2,747만 원($18,225)을 지급했습니다. 갓켄스는 이를 조건으로 게시물을 내렸지만, 문제 제기 자체는 철회하지 않았습니다. 정작 'Audible Doom'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고, 밀라노의 한 물류업체가 이 작품을 포함한 나머지 소장품을 보관 중이라는 사실만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다른 작가들도 작품이나 대금을 못 받았을까?
갓켄스만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작가 조디 폴슨(Jody Paulsen)도 SMAC과 결별 후 작품을 돌려받기까지 2년이 걸렸고, 결국 직접 약 1,032만 원(6,000유로)을 지불하고 밀라노 창고에서 작품을 빼내야 했습니다. 작가 가브리엘 크루거(Gabrielle Kruger)의 작품은 스위스 갤러리로 대여된 뒤 그 갤러리가 폐업하면서 행방이 묘연해지기도 했죠. 2007년 스텔렌보스에서 출발해 케이프타운, 요하네스버그로 확장하며 아트바젤과 아모리쇼 등 유수의 페어에 참가해온 SMAC이지만, 한때 28명이었던 소속 작가는 현재 14명으로 줄었습니다. 갤러리 측은 "일부 작가들이 악의적으로 허위 서사를 퍼뜨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전직 직원들은 작가와 공급업체의 항의 전화를 일상적으로 받아왔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는 갤러리와의 신뢰를 어떻게 지켜야 할까?
갤러리와 작가의 관계는 신뢰를 전제로 합니다. 하지만 공개적인 SNS 글이 올라온 뒤에야 문제가 풀리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그 신뢰가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여러분이라면, 10년을 함께한 갤러리와의 이런 문제가 있다면 어떻게 풀어나가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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