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처음 경매에 등장한 바스키아 작품(feat. 경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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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is Adler, Basquiat in the apartment, 1981.

처음 경매에 등장한 바스키아 작품(feat. 경매 기록)

1981년, 스물한 살의 장미셸 바스키아가 크리스마스 밤에 완성한 대표작 Crowns (Peso Neto)가 처음으로 경매에 등장합니다. 약 40년간 단 세 명의 컬렉터만 소장했던 이 작품은 상업화 이전, 순수한 창작의 시기를 대표하는 상징적 회화입니다. 경매 추정가 4,500만 달러(617억 원)보다 더 주목할 점은, 이 작품이 바스키아 예술 세계의 핵심 모티프인 검은 인물, 왕관, 그래피티적 언어를 가장 처음으로 집약해 보여준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막 예술가로 비상하던 그 순간, 바스키아는 어떤 세계를 그리고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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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Michel Basquiat, Crowns (Peso Neto) (1981). Courtesy of Sotheby's.

1. 순수했던 21세 시절의 대표작 첫 경매 등장

장미셸 바스키아의 1981년작 Crowns (Peso Neto)가 오는 11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 처음으로 출품됩니다. 추정가는 약 3,500만~4,500만 달러(약 478억~617억 원)이지만, 이 작품이 경매에 처음 등장한다는 사실 자체가 더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스키아가 21세 크리스마스 밤에 완성한 이 작품은 스트리트 아티스트에서 본격적인 갤러리 작가로 전환하던 시기의 대표작으로 평가됩니다. 첫 뉴욕 개인전과 도큐멘타 7 전시에 이어 휘트니 미술관(1992), 루이비통 재단(2018)에서도 소개된 바 있습니다. 약 40년간 단 세 명의 컬렉터 손에서만 머물렀던 이 희귀작은, 시장의 영향에서 자유롭던 시기 바스키아의 순수한 창작 에너지를 담은 상징적인 작품으로, 경매 역사에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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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1982. Sotheby’s, 2017

2. 바스키아 낙찰가 신화의 배경

바스키아는 1980년대 뉴욕에서 그래피티로 출발해 미술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아이콘이다. 그의 작품은 흑인 정체성, 역사, 음악, 소비자 문화 등을 독자적 기호와 낙서로 풀어낸다. 2017년 소더비 경매에서 1982년 작 Untitled가 1억 1,050만 달러(약 1,510억 원)에 낙찰되며 앤디 워홀을 넘어섰고, 이후에도 8천만~9천만 달러(약 1,100억~1,240억 원)를 넘나드는 낙찰가를 기록하며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작품은 동시대 작가 중 경매가 기준으로 가장 널리 수집되며, 사후 작품 가치가 급상승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 특히 1981~1983년의 초기작이 높은 평가를 받는데, 이는 예술적 순수성과 강렬한 시각 언어가 가장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3. 바스키아 낙찰가 TOP 5

  1. Untitled, 1982 – $110.5M (약 1,508억 원) – Sotheby’s, 2017
  2. In This Case, 1983 – $93.1M (약 1,271억 원) – Christie’s, 2021
  3. Untitled, 1982 – $85M (약 1,160억 원) – Phillips, 2022
  4. El Gran Espectaculo (The Nile), 1983 – $67.1M (약 916억 원) – Christie’s, 2023
  5. Untitled (Devil), 1982 – $57.3M (약 782억 원) – Christie’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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