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상파울루 비엔날레 핵심 작품 8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국제미술행사, 상파울루 비엔날레가 올해 36회를 맞았습니다. 이번 비엔날레는 아프리카와 흑인 브라질 작가들을 중심으로, “인류의 결합”이라는 주제를 감각적이고 몰입적인 방식으로 풀어냈습니다. 전시장 곳곳에 물과 소리, 몸의 움직임이 교차하며 관람객은 마치 파빌리온 자체가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느껴지는 경험을 합니다. 현재 미술계 흐름을 알 수 있는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남반구에서 북반구를 향한 목소리
1951년 시작된 상파울루 비엔날레는 베니스 다음으로 오래된 비엔날레로, 남미 현대미술의 중심 무대이자 국제 미술계와의 가교 역할을 해왔습니다. 2025년 제36회 비엔날레는 보나벤투레 은디쿵을 총감독으로 다국적 큐레이터진이 참여했으며, 아프리카-흑인-브라질 작가들의 서사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주제는 ‘인류를 실천으로서 conjugating humanity’이며, 전시 미학은 특히 소리와 감각적 몰입을 강조했습니다. 바다와 강, 지하수 같은 ‘물’의 상징을 중심으로 파빌리온 내부에 유동적인 구조와 파도 같은 파티션이 설치되었고, 건물 외벽과 야외까지 작품이 확장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전시는 남반구에서 북반구를 향한 비판적 대화를 시도하며, 흑인 사유가 브라질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집약적으로 보여줍니다.

주요 작품 8선
- 프레셔스 오코요몬 (Precious Okoyomon, 1993년 런던 출생, 뉴욕 거주)
Sun of Consciousness. God Blow Thru Me – Love Break Me (2025)
자연과 인공이 뒤섞인 거대한 정원 설치. 관람객 발자국까지 작품 일부가 되는 몰입형 경험. - 레이코 이케무라 (Leiko Ikemura, 1951년 쓰에 출생, 쾰른·베를린 거주)
Girls (2025)
여성 신체를 유령처럼 흐릿하게 묘사한 회화. 정체성과 유동적 자아를 사유하게 함. - 탄카 폰타 (Tanka Fonta, 1966년 부에아 출생, 베를린 거주)
Philosophies of Being, Perception, and Expressivity of Being (2025)
거대한 벽화와 오케스트라 음악이 결합된 작업. 다중 우주론과 태양의 에너지를 시각화. - 나디아 타쿠아리 (Nádia Taquary, 1967년 살바도르 출생, 살바도르 거주)
Ìrókó: The Cosmic Tree (2025)
여성의 몸을 새·나무 형상으로 재해석. 아프로-브라질 전통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 - 말레네 알메이다 (Marlene Almeida, 1942년 바나네이라스 출생, 주앙 드 페소아 거주)
Living Earth (2025)
토양과 암석을 직접 수집해 만든 설치. 땅의 기억과 생태적 회복력을 드러냄. - 리디아 리스보아 (Lidia Lisbôa, 1970년 테라 로사 출생, 상파울루 거주)
Tetas que deram de mamar o mundo (2015–25)
손뜨개 유방 형상들이 매달린 설치. 모성과 공동체적 육체성을 탐구. - 에메카 오그보 (Emeka Ogboh, 1977년 에누구 출생, 베를린 거주)
The Way Earthy Things Are Going II (2025)
사운드와 냄새가 어우러진 공간 설치. 아마존 파괴와 생태적 애도를 청각·후각으로 체험. - 마르셀로 에블린 (Marcelo Evelin, 1962년 테레시나 출생, 테레시나·암스테르담 거주)
Batucada, Act 1 (2014/2025)
지역사회 공간에서 펼쳐진 퍼포먼스. 신체와 공동체의 의존성을 강렬하게 드러냄. 참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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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상파울루 비엔날레 핵심 작품 8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국제미술행사, 상파울루 비엔날레가 올해 36회를 맞았습니다. 이번 비엔날레는 아프리카와 흑인 브라질 작가들을 중심으로, “인류의 결합”이라는 주제를 감각적이고 몰입적인 방식으로 풀어냈습니다. 전시장 곳곳에 물과 소리, 몸의 움직임이 교차하며 관람객은 마치 파빌리온 자체가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느껴지는 경험을 합니다. 현재 미술계 흐름을 알 수 있는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남반구에서 북반구를 향한 목소리
1951년 시작된 상파울루 비엔날레는 베니스 다음으로 오래된 비엔날레로, 남미 현대미술의 중심 무대이자 국제 미술계와의 가교 역할을 해왔습니다. 2025년 제36회 비엔날레는 보나벤투레 은디쿵을 총감독으로 다국적 큐레이터진이 참여했으며, 아프리카-흑인-브라질 작가들의 서사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주제는 ‘인류를 실천으로서 conjugating humanity’이며, 전시 미학은 특히 소리와 감각적 몰입을 강조했습니다. 바다와 강, 지하수 같은 ‘물’의 상징을 중심으로 파빌리온 내부에 유동적인 구조와 파도 같은 파티션이 설치되었고, 건물 외벽과 야외까지 작품이 확장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전시는 남반구에서 북반구를 향한 비판적 대화를 시도하며, 흑인 사유가 브라질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집약적으로 보여줍니다.

주요 작품 8선
Sun of Consciousness. God Blow Thru Me – Love Break Me (2025)
자연과 인공이 뒤섞인 거대한 정원 설치. 관람객 발자국까지 작품 일부가 되는 몰입형 경험.
Girls (2025)
여성 신체를 유령처럼 흐릿하게 묘사한 회화. 정체성과 유동적 자아를 사유하게 함.
Philosophies of Being, Perception, and Expressivity of Being (2025)
거대한 벽화와 오케스트라 음악이 결합된 작업. 다중 우주론과 태양의 에너지를 시각화.
Ìrókó: The Cosmic Tree (2025)
여성의 몸을 새·나무 형상으로 재해석. 아프로-브라질 전통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
Living Earth (2025)
토양과 암석을 직접 수집해 만든 설치. 땅의 기억과 생태적 회복력을 드러냄.
Tetas que deram de mamar o mundo (2015–25)
손뜨개 유방 형상들이 매달린 설치. 모성과 공동체적 육체성을 탐구.
The Way Earthy Things Are Going II (2025)
사운드와 냄새가 어우러진 공간 설치. 아마존 파괴와 생태적 애도를 청각·후각으로 체험.
Batucada, Act 1 (2014/2025)
지역사회 공간에서 펼쳐진 퍼포먼스. 신체와 공동체의 의존성을 강렬하게 드러냄. 참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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