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de]첫 아트 컬렉션은 얼마가 적당할까, 아트 컬렉팅 실전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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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Basel 2025

첫 아트 컬렉션은 얼마가 적당할까, 아트 컬렉팅 실전 팁

 새로운 작가의 첫 개인전에서 작품을 구입하고 싶은데, 얼마를 써야 할지 막막하셨나요? 아트 어드바이저 조쉬 베어가 그 해답을 제시합니다. '첫 컬렉션은 이 정도가 적당하다'는 그의 조언은 요즘 과열된 신진 작가 시장에 현실적인 기준을 던집니다. 작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기 전에, 지금 필요한 것은 '기초 감각'입니다. 그렇다면 정확히 얼마가 적당할까요? 아트 컬렉팅을 고민 중이라면 지금 이 기준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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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Michel Basquiat, Untitled 1982, sold to  Japanese entrepreneur Yusaku Maezawa 2017

아트 어드바이저의 현실적 제안

최근 몇 년간, 신진 작가들의 첫 개인전에서 작품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Artnet 편집장 나오미 레아는 “지금 30,000달러(약 4,227만 원)면 경력도 거의 없는 작가의 작품을 산다”고 지적했을 정도입니다. 이에 대해 아트 어드바이저이자 ‘Baer Faxt’의 창립자인 조쉬 베어는 더 구체적인 가격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신진 작가 중에서도 특히 “극초기 작가(ultra-emerging artists)”의 경우, 첫 개인전에서 대형 작품은 최대 15,000달러(약 2,113만 원), 소형 작품은 5,000달러(약 704만 원)를 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때 베어가 말하는 대형 작품은 약 152×101cm(100호 이하), 소형은 51×41cm(10호 이하) 수준을 의미합니다.

그는 또한 첫 컬렉션을 고려 중인 입문자라면 최소 25,000달러(약 3,523만 원)의 여윳돈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는 “바하마에서 보내는 일주일 휴가” 정도의 비용이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반면, 과거 바스키아를 7,500달러(약 1,057만 원)에 샀다가 3,500만 달러(약 4,932억 원)에 되판 사례는 이제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고 단언합니다. LA의 갤러리스트 찰리 제임스도 “베어의 기준은 적절하다”며 동의했고, “오히려 15,000달러(약 2,113만 원)도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일부 컬렉터들은 “예술 시장은 수많은 요인이 맞물려 작동되며, 가격을 규정하기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과열된 신진 작가 시장에서 필요한 기준

이번 조쉬 베어의 제안은 단순히 가격을 제한하자는 의미를 넘어서, 과열되고 불투명한 신진 작가 시장에 하나의 ‘기준’을 세우자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특히 젊은 작가의 작품을 구매하려는 신규 컬렉터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객관적인 감정 없이 책정된 지나치게 높은 가격은 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해칠 수 있습니다. 또 최근 몇 년간 특정 신진 작가의 첫 개인전에서 작품이 30,000~50,000달러(약 4,227만~7,0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이른바 ‘바잉게임’과 ‘투자 목적’ 중심의 컬렉션 관행에 대한 회의도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이런 시장 현실 속에서 베어는 다시 ‘작품의 가치를 구매하는’ 본질로 돌아가자는 조언을 던집니다. 초보 컬렉터에게는 “비용보다 맥락”을, 갤러리에게는 “매출보다 신뢰”를 강조하는 발언이기도 합니다. 갤러리와 작가가 지나치게 공격적인 가격 책정을 피하고, 컬렉터는 작품의 규모와 경력을 고려해 신중한 선택을 한다면, 신진 작가 시장은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베어의 말처럼, 지금은 누군가의 바스키아를 ‘발굴’하던 시대가 아니라, 작가와 컬렉터가 함께 성장하는 ‘공존’의 시기입니다. 참고기사


아트 컬렉팅의 시작,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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