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지금 파리에서 꼭 봐야 할 전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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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파리에서 꼭 봐야 할 전시 5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아트바젤 파리가 그랑 팔레를 중심으로 화려하게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미술의 물결은 그 경계를 넘어 ‘도시 전체’로 번지고 있는데요. 페어 티켓이 없어도 걱정 마세요. 파리 전역의 갤러리와 미술관들은 이 시기를 맞아 주목할 만한 전시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랑주리 미술관의 베르트 바일 회고전부터 새롭게 문을 연 장 누벨의 까르티에 현대미술재단까지! 지금 파리에서 꼭 봐야 할 전시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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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파리에 간다면 어떤 전시를 봐야할까?


게르하르트 리히터, 루이비통 재단, 2026.3.2까지
사진처럼 정밀한 회화부터 색채의 추상으로 확장된 60년 작업을 총망라한 대규모 회고전입니다. ‘보는 것’의 본질을 묻는 리히터의 실험은 여전히 동시대적이며, 역사와 기억을 회화로 사유해온 작가의 깊이를 되새기게 합니다.

- 함께보면 좋을 전시: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에서도 리히터의 소형 회화·유리 설치 작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2.2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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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티에 재단 컬렉션 전시(Exposition Générale),  까르티에 재단, 2026.8.23까지
루브르 맞은편, 장 누벨이 새로 설계한 까르티에 재단의 화려한 재개관을 알리는 첫 전시입니다. 데미안 허스트부터 조안 미첼까지, 재단 소장품 600점이 시대를 넘나드는 예술의 힘을 펼쳐 보입니다.건축 마니아라면 새 공간 자체도 하나의 전시처럼 즐겨보세요.

 

로버트 라우센버그(Robert Rauschenberg): Gluts, 타데우스 로팍, 2025.11.22까지
미국 80년대 석유 과잉을 주제로 한 라우센버그의 ‘Gluts’ 시리즈가 프랑스 최초로 공개됩니다. 금속 파편으로 구성된 조각들은 소비 사회의 잔해를 냉소적으로 비춰보며, 작가는 이를 “향수 없는 기념품”이라 말했습니다. 콤바인 회화 이후, 조각으로 확장된 그의 후기 작업을 조명하는 드문 기회입니다.

 

미니멀(Minimal), 부르스 드 커머스: 피노 컬렉션, 2026.1.19까지
미니멀리즘을 미국 중심 사조가 아닌 '감각과 사유의 방식'으로 확장한 전시입니다. 댄 플래빈의 네온, 아그네스 마틴의 격자, 리지아 파페의 와이어 별자리까지, 빛과 재료, 공간의 관계를 7개 주제로 탐색합니다. 모노하 등 브라질, 일본 미니멀리즘까지 조망하는 드문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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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크릿 티라바니자(Rirkrit Tiravanija): IN ALIENS WE TRUST, 샹탈 크루젤 갤러리, 2025.11.22까지
리크릿 티라바니자가 ‘믿음’의 대상을 외계 존재로 치환하며 현대 정치와 예술사를 교차시킵니다. 듀샹 오마주, 댄 보·퍼엉 보 부자와의 협업 등 유머와 상징으로 가득한 전시는 냉전 이후와 오늘의 정치 현실을 낯설게 비춥니다. 비판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티라바니자의 최신 작업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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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s: 

The Collection of the Fondation - Gerhard Richter

Exhibition view: Minimal, Bourse de Commerce – Pinault Collection, Paris (8 October 2025–19 January 2026). Courtesy Pinault Collection. Photo: Florent Michel.

The Fondation Cartier pour l’art contemporain. ©Martin Argyroglo/©Jean Nouvel/ADAGP, Paris, 2025

Rirkrit Tiravanija,  untitled 2025. Courtesy the artist and Galerie Chantal Crousel, Paris. Photo: Jiayun D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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