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미국, 2026 베니스 비엔날레 불참 위기?

비롯
202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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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ennale Arte 2024. USA pavilion


미국, 2026 베니스 비엔날레 불참 위기?

2026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미국의 참여가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미술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전 세계 현대미술의 최전선으로 꼽히는 이 국제전에서 미국은 매 회 독립 작가를 선정해 국가관을 구성해왔지만,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복귀와 더불어 문화예산과 프로그램 축소, 행정 공백 등의 영향으로 준비 일정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입니다. 미국이 비엔날레에 불참한다면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국제 문화 외교의 중대한 결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어떤 상황인가?

미국은 통상 비엔날레 개막 18개월 전부터 작가 및 큐레이터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시작해 왔습니다. 그러나 2026년 베니스 비엔날레를 위한 공모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고, 선정 위원회를 구성하는 NEA(미국 예술기금)의 운영도 멈춘 상태입니다. 국무부 산하 교육·문화국의 담당 부서장도 공석으로 남아 있어 행정 공백이 심각합니다. 전시 준비에는 수개월의 계획, 작품 제작과 운송 등의 과정이 필요하므로, 미술계에서는 “이미 마지노선을 넘었다”는 평가까지 나옵니다.

 

트럼프의 문화예술정책 변화

더 큰 우려는 행정 지연뿐 아니라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예술정책 방향에 있습니다. 최근 공모 지침에는 ‘미국의 가치를 반영하는 예술’이라는 표현이 포함됐으며,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프로그램을 포함한 일부 활동은 제한 대상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연방 차원의 DEI 예산과 교육 프로그램이 대거 삭제되었고, 국무부는 비엔날레 관련 수혜자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는 예술의 자유와 다양성을 기반으로 해온 미국 문화외교의 근간을 뒤흔드는 변화로 해석됩니다.

 

정말 미국관은 휴관할까

현재 공모 포털은 열려 있지만, 미국관이 정상적으로 개최될 가능성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미술계 인사들은 “민간 재단이나 기관 주도의 긴급 대응”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치적 리스크와 일정의 촉박함이 걸림돌로 작용합니다. 미국이 만약 불참하게 된다면, 이는 단순한 문화적 공백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의 ‘예술 외교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향후 수 주 내 공식 발표가 없을 경우, 2026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미국 부재’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참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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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비롯 편집팀 BIROT Edito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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