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아트바젤 보고서 요약
2025년 아트바젤·UBS 미술시장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보고서는 지난 해 미술 시장의 거래 총액이 줄었지만, 오히려 거래 건수는 늘었다는 역설적인 결과를 보여줍니다. 고가 작품이 위축된 반면, 중저가 시장은 활기를 띄었고, 온라인 채널과 새로운 컬렉터층이 시장을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미술 시장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아트바젤과 UBS가 발행한 Art Market Report 2025 다운받기
1. 고가 시장은 주춤, 중저가 시장은 활기
2024년 전 세계 미술품 판매액은 575억 달러(약 82조 원)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거래량은 오히려 3% 증가했으며, 5만 달러(약 7천만 원) 이하의 작품이 전체 거래의 85%를 차지하며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이는 트렌드나 투자 목적보다 개인 취향에 기반한 구매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2. 딜러와 경매, 엇갈린 성적표
2024년 딜러(갤러리) 시장은 341억 달러(약 48조 7천억 원)로 6% 하락했으며, 특히 고가 갤러리의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경매 시장은 234억 달러(약 33조 4천억 원)로 20%나 감소했으며,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그러나 경매사의 프라이빗 세일(Private Sales)은 14% 증가해 44억 달러(약 6조 2,700억 원)를 기록하며 대안 채널로 부각되어 있습니다.
3. 온라인은 계속된다, 오프라인은 여전히 중요하다
온라인 판매는 11% 감소했지만 딜러 시장의 18%를 차지하며 여전히 중요한 채널로 인식됩니다. 특히 신규 구매자 유입에 효과적인 채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갤러리는 온라인 신규 구매자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아트페어 VIP 대상 설문에서는 여전히 오프라인 구매 선호도가 압도적이었으며, 두 채널의 공존이 필수적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4. 경제·정치적 불확실성의 영향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완화, 주식시장 안정, 저금리 기조를 긍정적 요소로 제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과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은 미술품 유통에 제약을 줄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로 지적됩니다. 특히 미국 내 수입 예술품에 대한 관세 확대는 국제적인 작품 이동성과 거래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5. NFT의 부침과 디지털 아트의 지속 가능성
NFT 시장은 2021년 급성장 이후 가격 하락을 겪었지만, 여전히 활발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요 NFT 플랫폼의 폐쇄는 작품 보존 문제를 드러냅니다. 대부분의 NFT가 블록체인 외부 서버에 저장돼 있다는 점에서, 마켓 운영 중단 시 작품이 사라질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합니다.
6. AI와 저작권, 새로운 갈림길
AI 기술 발전은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저작권 이슈라는 새로운 과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미국은 여전히 '인간 저작성'을 인정하는 입장이지만, 중국에서는 AI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 보호 판례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텍스트·데이터 마이닝(TDM) 활용과도 연결되며, 향후 AI 모델 훈련을 둘러싼 규제 논의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7. 2025년 전망: 신중하지만 낙관적
딜러들은 전반적인 매출 회복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지만, 시장의 안정세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습니다. 특히 중소 갤러리에서는 낙관적 전망이 우세했으며, 고가 시장을 주로 다루는 대형 딜러들은 보다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매 시장 역시 고용 안정에 대한 신뢰는 유지되지만, 수익 개선 기대는 낮은 편입니다.
한국 미술시장에 던지는 메시지
글로벌 미술 시장의 변화는 한국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집니다. 고가 시장의 조정과 중저가 시장의 성장, 온라인 유통 확대, AI와 디지털 예술의 부상은 국내 미술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국내 컬렉터들이 투자보다 취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작가군과 장르의 다양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과 NFT 플랫폼 불안정성, AI 저작권 이슈는 한국 작가와 갤러리에게 글로벌 진출 시 새로운 대응 전략을 요구합니다. 2025년 한국 미술시장도 디지털 환경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함께,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생태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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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아트바젤 보고서 요약
2025년 아트바젤·UBS 미술시장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보고서는 지난 해 미술 시장의 거래 총액이 줄었지만, 오히려 거래 건수는 늘었다는 역설적인 결과를 보여줍니다. 고가 작품이 위축된 반면, 중저가 시장은 활기를 띄었고, 온라인 채널과 새로운 컬렉터층이 시장을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미술 시장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아트바젤과 UBS가 발행한 Art Market Report 2025 다운받기
1. 고가 시장은 주춤, 중저가 시장은 활기
2024년 전 세계 미술품 판매액은 575억 달러(약 82조 원)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거래량은 오히려 3% 증가했으며, 5만 달러(약 7천만 원) 이하의 작품이 전체 거래의 85%를 차지하며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이는 트렌드나 투자 목적보다 개인 취향에 기반한 구매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2. 딜러와 경매, 엇갈린 성적표
2024년 딜러(갤러리) 시장은 341억 달러(약 48조 7천억 원)로 6% 하락했으며, 특히 고가 갤러리의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경매 시장은 234억 달러(약 33조 4천억 원)로 20%나 감소했으며,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그러나 경매사의 프라이빗 세일(Private Sales)은 14% 증가해 44억 달러(약 6조 2,700억 원)를 기록하며 대안 채널로 부각되어 있습니다.
3. 온라인은 계속된다, 오프라인은 여전히 중요하다
온라인 판매는 11% 감소했지만 딜러 시장의 18%를 차지하며 여전히 중요한 채널로 인식됩니다. 특히 신규 구매자 유입에 효과적인 채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갤러리는 온라인 신규 구매자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아트페어 VIP 대상 설문에서는 여전히 오프라인 구매 선호도가 압도적이었으며, 두 채널의 공존이 필수적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4. 경제·정치적 불확실성의 영향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완화, 주식시장 안정, 저금리 기조를 긍정적 요소로 제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과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은 미술품 유통에 제약을 줄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로 지적됩니다. 특히 미국 내 수입 예술품에 대한 관세 확대는 국제적인 작품 이동성과 거래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5. NFT의 부침과 디지털 아트의 지속 가능성
NFT 시장은 2021년 급성장 이후 가격 하락을 겪었지만, 여전히 활발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요 NFT 플랫폼의 폐쇄는 작품 보존 문제를 드러냅니다. 대부분의 NFT가 블록체인 외부 서버에 저장돼 있다는 점에서, 마켓 운영 중단 시 작품이 사라질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합니다.
6. AI와 저작권, 새로운 갈림길
AI 기술 발전은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저작권 이슈라는 새로운 과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미국은 여전히 '인간 저작성'을 인정하는 입장이지만, 중국에서는 AI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 보호 판례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텍스트·데이터 마이닝(TDM) 활용과도 연결되며, 향후 AI 모델 훈련을 둘러싼 규제 논의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7. 2025년 전망: 신중하지만 낙관적
딜러들은 전반적인 매출 회복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지만, 시장의 안정세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습니다. 특히 중소 갤러리에서는 낙관적 전망이 우세했으며, 고가 시장을 주로 다루는 대형 딜러들은 보다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매 시장 역시 고용 안정에 대한 신뢰는 유지되지만, 수익 개선 기대는 낮은 편입니다.
한국 미술시장에 던지는 메시지
글로벌 미술 시장의 변화는 한국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집니다. 고가 시장의 조정과 중저가 시장의 성장, 온라인 유통 확대, AI와 디지털 예술의 부상은 국내 미술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국내 컬렉터들이 투자보다 취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작가군과 장르의 다양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과 NFT 플랫폼 불안정성, AI 저작권 이슈는 한국 작가와 갤러리에게 글로벌 진출 시 새로운 대응 전략을 요구합니다. 2025년 한국 미술시장도 디지털 환경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함께,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생태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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