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천 피스짜리 레고로 재탄생된 클림트'키스'
레고(LEGO)가 오스트리아 빈의 벨베데레 미술관(Belvedere Museum)과 손잡고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대표작 키스(Der Kuss)를 4,000피스 브릭으로 재현했습니다. 레고 아트 마스터피스 시리즈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금박을 겹겹이 입힌 원작의 황금빛 질감을 브릭으로 어떻게 구현했을지, 그리고 미술관이 왜 직접 이 프로젝트에 큐레이터까지 붙여가며 협업했는지 살펴봤습니다.

레고가 만든 '키스'는 어떤 모습일까요?
이번 세트는 8월 1일 레고 인사이더 대상 사전 판매를 시작으로, 8월 4일 일반 출시됩니다. 가격은 299.99달러(약 44만 6천 원). 4,000개의 브릭으로 구성되며, 금속성 골드 브릭과 장식용 서클, 스파이럴, 꽃 모티프 등을 층층이 쌓아 올려 원작 특유의 입체감과 광택을 표현했습니다. 벽에 걸 수 있는 구조로 제작되어 실제 그림처럼 전시할 수 있고, 연령 등급은 18세 이상입니다.
세트 개발은 레고의 마스터 모델 디자이너 밀란 마지(Milan Madge)가 맡았고, 벨베데레 미술관의 19~20세기 미술 담당 큐레이터 스테파니 아우어(Stephanie Auer)가 클림트의 상징과 구도, 기법이 브릭으로도 충실히 옮겨지도록 자문했습니다. 두 사람이 클림트의 유산과 제작 과정을 이야기하는 별도 팟캐스트도 함께 공개될 예정입니다.
왜 하필 클림트의 '키스'였을까요?
키스는 클림트가 1907~1908년, 이른바 '황금시기(Golden Period)'의 정점에서 완성한 작품입니다. 금박과 은박, 유화 물감을 함께 사용해 연인을 감싼 로브를 화려하게 표현했고, 이 시기 클림트는 1903년 라벤나 여행에서 본 비잔틴 모자이크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80×180cm의 이 그림은 지금도 빈 벨베데레 미술관 어퍼벨베데레관에 상설 전시되어 있으며,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이미지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복제되는 명화 중 하나로 꼽힙니다.
레고 아트 시리즈는 최근 몇 년간 반 고흐, 호쿠사이 등 명화를 브릭으로 재해석해 왔는데, 이번처럼 소장처 미술관이 직접 큐레이터를 파견해 공동 개발한 사례는 이례적입니다. 벨베데레 입장에서도 브릭 세트가 전 세계 애호가의 서재와 거실에 놓이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홍보 채널인 셈입니다.
명화를 '만드는' 경험은 감상과 어떻게 다를까요?
미술관 벽에 걸린 원작을 바라보는 것과, 4,000개의 조각을 하나하나 맞춰가며 그 이미지를 손으로 완성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경험일 겁니다. 레고 아트 시리즈가 꾸준히 명화를 소재로 택하는 이유도 여기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이라면 소장하고 싶은 명화가 브릭 세트로 나온다면, 어떤 작품을 가장 만들어보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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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s: The forthcoming " LEGO® Art Gustav Klimt – The Kiss " can hang on a wall!Courtesy LEGO Group
4천 피스짜리 레고로 재탄생된 클림트'키스'
레고(LEGO)가 오스트리아 빈의 벨베데레 미술관(Belvedere Museum)과 손잡고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대표작 키스(Der Kuss)를 4,000피스 브릭으로 재현했습니다. 레고 아트 마스터피스 시리즈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금박을 겹겹이 입힌 원작의 황금빛 질감을 브릭으로 어떻게 구현했을지, 그리고 미술관이 왜 직접 이 프로젝트에 큐레이터까지 붙여가며 협업했는지 살펴봤습니다.
레고가 만든 '키스'는 어떤 모습일까요?
이번 세트는 8월 1일 레고 인사이더 대상 사전 판매를 시작으로, 8월 4일 일반 출시됩니다. 가격은 299.99달러(약 44만 6천 원). 4,000개의 브릭으로 구성되며, 금속성 골드 브릭과 장식용 서클, 스파이럴, 꽃 모티프 등을 층층이 쌓아 올려 원작 특유의 입체감과 광택을 표현했습니다. 벽에 걸 수 있는 구조로 제작되어 실제 그림처럼 전시할 수 있고, 연령 등급은 18세 이상입니다.
세트 개발은 레고의 마스터 모델 디자이너 밀란 마지(Milan Madge)가 맡았고, 벨베데레 미술관의 19~20세기 미술 담당 큐레이터 스테파니 아우어(Stephanie Auer)가 클림트의 상징과 구도, 기법이 브릭으로도 충실히 옮겨지도록 자문했습니다. 두 사람이 클림트의 유산과 제작 과정을 이야기하는 별도 팟캐스트도 함께 공개될 예정입니다.
왜 하필 클림트의 '키스'였을까요?
키스는 클림트가 1907~1908년, 이른바 '황금시기(Golden Period)'의 정점에서 완성한 작품입니다. 금박과 은박, 유화 물감을 함께 사용해 연인을 감싼 로브를 화려하게 표현했고, 이 시기 클림트는 1903년 라벤나 여행에서 본 비잔틴 모자이크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80×180cm의 이 그림은 지금도 빈 벨베데레 미술관 어퍼벨베데레관에 상설 전시되어 있으며,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이미지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복제되는 명화 중 하나로 꼽힙니다.
레고 아트 시리즈는 최근 몇 년간 반 고흐, 호쿠사이 등 명화를 브릭으로 재해석해 왔는데, 이번처럼 소장처 미술관이 직접 큐레이터를 파견해 공동 개발한 사례는 이례적입니다. 벨베데레 입장에서도 브릭 세트가 전 세계 애호가의 서재와 거실에 놓이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홍보 채널인 셈입니다.
명화를 '만드는' 경험은 감상과 어떻게 다를까요?
미술관 벽에 걸린 원작을 바라보는 것과, 4,000개의 조각을 하나하나 맞춰가며 그 이미지를 손으로 완성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경험일 겁니다. 레고 아트 시리즈가 꾸준히 명화를 소재로 택하는 이유도 여기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이라면 소장하고 싶은 명화가 브릭 세트로 나온다면, 어떤 작품을 가장 만들어보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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